전인권은 1979년 포크 보컬 그룹 '따로 또 같이'의 멤버로 데뷔하여 1집 앨범에 참여한 후, 1983년 최성원, 허성욱, 전인권을 중심으로 '들국화'를 결성했다. 이후 몇 차례의 멤버 교체를 거쳐 1985년 최성원(베이스), 허성욱(키보드), 전인권(보컬), 姑주찬권(드럼), 조덕환(기타)으로 1집 앨범인 [들국화]를 발표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 '행진', '매일 그대와' 등을 담고 있는 이 앨범은 당시 가요 팬들뿐만 아니라 팝 음악만을 듣던 이들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탄탄한 음악성을 담은 노래들로 선보였다. 대중음악 창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받은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에서도 1위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들국화는 결국 1986년 2집 [들국화Ⅱ]를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