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은 돼지 뼈를 곤 육수에 편육과 밥을 넣고 간을 해서 먹는 음식.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의 하나로 부산에는 돼지국밥 골목까지 있을 정도이다. 허영만 화백은 만화 『식객』에서 돼지국밥에 대해 “소 사골로 끓인 설렁탕이 잘 닦여진 길을 가는 모범생 같다면, 돼지국밥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반항아 같은 맛이다”라고 말하였다. 부산에는 정말 많은 돼지 국밥집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신창 국밥은 곰탕식의 맑은 국물로 차별화되는 부산의 대표적인 돼지 국밥 음식점이다. 곰탕과 같은 맑은 국물은 ‘신창 국밥식 돼지 국밥’으로 불린다. 맛은 좋지만 분위기나 청결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오래된 돼지 국밥 음식점들과는 달리, ‘돼지고기를 다룰수록 깔끔해야 한다’는 신조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는 돼지 국밥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