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할 곳을 찾는 중 발견한 레스토랑이 《My Old Dutch》이다. 팬케이크 전문점인데 우리가 아는 팬케이크이 팬케이크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준 곳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팬케이크는 미국식 팬케이크로 폭신폭신한 팬케이크에 메이플 시럽, 버터, 땅콩버터, 또는 과일을 끼얹어서 먹는 것이다. 그런데 영국식 펜케이크는 조금 다르다. 일반 밀가루, 계란, 그리고 우유. 반죽물은 상당히 묽으며, 팬을 기울였을 때, 프라이팬의 안쪽에 얇은 층을 형성한다. 이러한 팬케이크는 레몬 즙이나 설탕 등의 전통적인 토핑과 곁들어 달콤한 후식으로 먹거나, 고소한 맛을 내는 소를 채우고, 말아서 주식으로 먹기도 한다. 잉글랜드 팬케이크는 프랑스의 크레페와 유사하고 토핑은 피자와 비슷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