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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켄싱턴 가든스와 하이드파크 중간 지점 가장자리에는 《앨버트 기념비》과《로열 앨버트 홀》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 피가딜리선 'South Kensington'역에서 조금만 도보로 걸으면 만날 수 있다.
앨버트 기념비(Albert Memorial) 는 켄싱턴 가든 남쪽에 있는 네오 고딕 양식의 기념비로, 빅토리아 여왕이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앨버트 공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로열 앨버트 홀(Royal Albert Hall)는 1853년,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이었던 앨버트 공이 로마 시대의 원형극장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기획, 건설하였다.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뛰어난 건축기술을 자랑하는 기념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여름 두 달 동안 BBC의 클래식 공연인 '프롬스(Proms)'가 공연된다. 프롬스는 산책을 뜻하는 프롬나드(Promenade)와 콘서트(Concerts)의 합성어로 일반 클래식 연주회와는 달리 저렴하고 정해진 틀이 없어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 축제이다. 공연을 보면서도 공연장 내부의 바에서 와인이나 먹거리를 사 즐길 수 있다. 공연 티켓은 온라인, 전화 혹은 오픈 박스 오피스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클래식 공연 외에도 유명가수들이나 밴드가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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