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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메밀447 : 기장 일광의 메밀 요리 전문점 (평점 4.1)

메밀447 기장 일광의 메밀 요리 전문점 기장 IC 근처에 있는 메밀 447은 메밀 요리 전문점이다. 447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과 메밀 주산지인 강원도까지의 거리(km)를 뜻한다. 한약재를 넣어 육수를 만드는 물 메밀국수와 태양초에 과일을 갈아 양념장을 만든 비빔메밀국수가 대표 메뉴이다. 그 외 메밀 왕만두, 메밀전병, 묵은지메밀 전, 수육, 메밀 왕만두전골 등이 있다. 모든 메뉴에 메밀이 들어가고 감자옹심이와 같은 계절메뉴도 맛볼 수 있다. 메밀 음식이 생각날 때 가면 좋은 곳이지만 아주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은 안든다.

[부산] 아워오차드 : 기장 일광의 식사와 차한잔하기 좋은 브런치카페 (평점 4.3)

아워오차드 기장 일광의 식사와 차한잔하기 좋은 브런치카페 '아워오차드'는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이다. 유럽스러운 외관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 식사와 차한잔 하기 좋은 카페이다. 카페 앞에는 폭스바겐 뉴 비틀 카브리올레가 서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있는 포토존. 아워 플레이트(18,000원), 오차드 쉬림프 콜드파스타(16,000원), 유자 닭다리 스테이크(17,000원).시즈널 갈레트(13,000원), 프루티 갈레트(12,000원)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맛있다. '아워오차드 ' 카페 전경 카페 앞은 폭스바겐 뉴 비틀 카브리올레와 함께 유럽풍 느낌의 아기자기한 조경이 카페 분위기를 한층 업해 주고 있다. 야외 테이블도 마치 유럽에 온 느낌이 들 정..

[부산] 부산약콩밀면 이기대본점 : 용호동의 가장 맛있는 밀면집 (평점 4.9)

부산약콩밀면 이기대본점 용호동의 가장 맛있는 밀면집 부산하면 밀면, 그중에서도 백년가게로 인증받은 밀면집이 있다. 바로 부산 남구 용호동에 있는 "약콩밀면"이다. 면속에 약으로 쓰는 콩, 약콩을 활용한 면 반죽으로 쫄깃함을 살리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의 면발로 속이 편한 밀면 전문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면뿐 아니라 살얼음이 떠 있는 밀면의 육수는 황태육수와 야채수를 혼합하여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안다. 감칠 맛 나는 육수와 탱글한 약콩면이 만나 독자적인 맛을 선보인다. 또한 밀면집 최초로 부산 특산물 기장 다시마로 직접 식초를 제조까지 하고 있다. 준비된 식초를 살짝 곁들이면 더욱 밀면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비빔밀면은 매콤하면서 개운해 중독성이 강하다. 장조림처럼 잘게 찢은 닭고기 고명이 부드..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 : 부산의 명품 트레킹코스 (동생말~오륙도선착장 풀코스)

이기대 해안산책로 부산의 명품 트레킹코스 이기대는 남구 용호동의 장산봉 자락 동쪽 바다, 아름다운 해안 암반의 다른 이름이다. ‘이기대(二妓臺)’는 수영의 두 기생이 이곳에 묻혀 있다해 붙여진 이름이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킨 뒤 축하 잔치를 열었는데 두 기생이 술 취한 왜장과 함께 물에 떨어져 장렬히 죽음을 맞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기대는 군사작전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되다 지난 1993년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지금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울창한 숲이 조성돼 있고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깨끗한 수질 덕분에 부산에서 손꼽히는 낚시터이기도 하다. 이기대는 해안가 일대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일찍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 : 부산의 명품 트레킹코스 (동생말~어울마당 코스)

이기대 해안산책로 부산의 명품 트레킹코스 이기대는 남구 용호동의 장산봉 자락 동쪽 바다, 아름다운 해안 암반의 다른 이름이다. ‘이기대(二妓臺)’는 수영의 두 기생이 이곳에 묻혀 있다해 붙여진 이름이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킨 뒤 축하 잔치를 열었는데 두 기생이 술 취한 왜장과 함께 물에 떨어져 장렬히 죽음을 맞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기대는 군사작전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되다 지난 1993년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지금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울창한 숲이 조성돼 있고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깨끗한 수질 덕분에 부산에서 손꼽히는 낚시터이기도 하다. 이기대는 해안가 일대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일찍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

[부산] 대중교통으로 오륙도스카이워크(오륙도 해맞이 공원) 가는 방법

대중교통으로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륙도 해맞이 공원 ) 가는 방법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에메랄드 빛 바다. 눈부시게 푸른 양탄자 위 5개의 섬, 때로는 6개의 섬. 오륙도 앞바다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부산에 속한 다양한 섬들 가운데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오륙도는 남구 용호동에 속한 바위섬이다. 오륙도를 구성하는 섬은 육지에서 가까운 순으로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이다. 이 섬들이 썰물이면 5개의 섬이 되고 밀물이면 6개의 섬이 된다고 해서 오륙도라고 한다. 탁 트인 오륙도 전망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해맞이공원으로 올라가보자. 주차장 위쪽 경사가 있는 언덕을 오르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오륙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생태습지와 탐방로, 정자와 ..

[부산] 오륙도 : 부산의 관문이자 상징

오륙도 부산의 관문이자 상징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 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 간 주 중 ~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해매이던 긴긴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국민가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사이다. 이 가사에 등장하는 오륙도. 부산에 속한 다양한 섬들 가운데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오륙도는 남구 용호동에 속한 바위섬이다. 8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이라는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부산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더불어 보호대상 해양생물이 살고 있는 해양보..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 :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를 걷는 기분

오륙도 스카이워크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를 걷는 기분 오륙도 스카이워크의 옛 지명은 “승두말”이다. 승두말은 말안장처럼 생겼다고 「승두마」라고 부르는 것이 승두말로 되었으며 해녀들과 지역주민들은 「잘록개」라고 불렀다. 바다를 연모하는 승두말이 오륙도 여섯섬을 차례대로 순산하고 나서 승두말의 불룩했던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가 선창나루와 어귀의 언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동해와 남해의 경계지점이기도 한 이곳 승두말에 2012년 9월 12일에 착공하여 2013년 10월 18일 개장하면서 “하늘 위를 걷는다”는 의미를 담아 “오륙도 스카이워크”라 이름하였다. 스카이워크는 35M 해안절벽 위에 철제빔을 설치하고 그 위에 유리판 24개를 말발굽형으로 이어놓은 15M의 유리다리이다. 바닥유리는 12mm 유리판 4장에 ..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 : 오륙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오륙도해맞이공원 : 오륙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부산시 남구 용호동 일대에 있다. 오륙도 맞은편 언덕 위에 있어 오륙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작은 섬들에 부딪히는 파도를 보며 산책하기 좋은 자연 명소이다. 이곳에서 오른쪽 북쪽 해안을 동해라 부르고 왼쪽은 남해라 부르며, 동해로 가는 770㎞ 해파랑길과 1천 463㎞ 남파랑길이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매년 3-4월이면 샛노랗게 물든 유채꽃과 수선화가 만개해 마치 제주도에 온듯한 느낌을 선사하고, 싱그러운 풍경과 따뜻한 기온을 만끽하며 힐링하기 좋다. 또한 주변에 '오륙도 스카이 워크'가 자리해있어 가슴이 뻥 뚫리는 바다 전망까지 감상할 수 있다. . 스카이워크는 오륙도를 바라보는 전망대로 해맞이공..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 : 꼭 가봐야할 '수선화' 명소

오륙도해맞이공원 : 꼭 가봐야할 '수선화' 명소 푸른 바다의 일렁이는 파도와 이른 봄바람에 살랑이는 수선화의 물결. 바다를 품은 부산 남구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요즘 샛노란 빛깔의 수선화가 언덕을 가득 매우고있습니다. 수선화가 활짝 핀 모습은 3월까지 볼 수 있다고하니 가족, 친구들과 2024년 봄의 소중한 추억 남기러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노란색 수선화는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와 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봄 꽃으로만 착각하기 쉬운 수선화는 사실 12월부터 3월 사이에 피고 지는 꽃이다.

사티 : 3개의 사라방드 (3 Sarabandes) [Jean-Yves Thibaudet]

3 Sarabandes Eric Satie, 1866-1925 에릭 사티가 1887년 지은 3개의 사라방드는 솔로 피아노를 위한 무곡 모음으로, 짐노페디와 함께 그의 초기 대표작이자 현대 프랑스 음악의 선구적인 작품입니다. 사라방드는 본디 15세기 중반 중앙아메리카의 스페인 식민지에서 시작된 3박자의 무곡으로, 17세기에 유럽으로 전해져 프랑스 궁정에서 느린 궁정 무곡으로 인기 있던 것을, 사티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입니다. 사티의 사라방드는 작품 구성에서도 독특한 면모를 보이는데, 그의 더 유명한 다른 두 작품 짐노페디와 그노시엔과 마찬가지로 독립적인 3개의 소품이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독특한 작곡법을 취합니다.사티는 그가 발명한 이 3자 구조를 '그 자체로 좋은', '완전히 독창적인 형태'라고 불렀..

[클래식명곡] 사티 : 3개의 짐노페디 - 1번 'Lent et Douloureux'

3 Gymnopédies: No. 1, Lent et douloureux Erik Satie, 1866~1925 '3개의 짐노페디' 는 청정지대에서 길어 올린 맑은 샘물처럼 세속의 때가 묻지 않고 투명하다. 현란한 기교와 숭고하고 장엄한 분위기만을 음악의 미덕으로 삼던 시류에 반기를 든 그의 음악은 한마디로 솔직담백하다. 멜랑콜릭한 부분이나 밝고 쾌활한 악절이 모두 그렇다. 짐노페디는 고대 스파르타 시대의 독특한 축제로 알몸의 남성들이 전쟁을 연상시키는 춤을 추었으며 스파르타의 후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1번 'Lent et Douloureux' 는 짐노페디하면 사람들이 바로 이 곡을 떠올릴 정도로 3개의 곡들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자, 에릭 사티의 대표..

사티 : 별난 미녀 (La belle excentrique) [Aldo Ciccolini · Gabriel Tacchino]

La belle excentrique Erik Satie, 1866~1925 이 곡은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 레옹 박스(Leon Bakst)로 하여금 자신의 그림을 그리게 만들 정도로 감명을 준 바 있는 괴짜 여자 무용수 카리아티(Kryathis)의 무용 발표용 음악으로 작곡되었다. 이 곡의 악보는 1994년까지 출판되지 않다가 어느 무용가의 모자상자에서 비단리본, 연애편지 그리고 사소한 기념품들과 함께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Aldo Ciccolini, Gabriel Tacchino Piano La belle excentrique: No. 1, Grande ritournelle La belle excentrique: No. 2, Marche franco-lunaire La belle e..

사티 : 배(梨)모양의 세개의 곡 (3 Morceaux en forme de poire) [ Aldo Ciccolini · Gabriel Tacchino]

3 Morceaux en forme de poire Erik Satie, 1866~1925 은 에릭 사티(Erik Satie, 1866~1925)가 1903년에 완성한 피아노 연탄곡이다. 사티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1911년에 출판되었다. 약 12분 동안 연주되는 제목처럼 셋이 아닌 일곱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의 ‘3’이라는 숫자는 첫 부분이 제시, 발전, 반복으로 이루어진 것을 뜻한다. Aldo Ciccolini, Gabriel Tacchino Piano 3 Morceaux en forme de poire: Manière de commencement. Allez modérément 3 Morceaux en forme de poire: Prolongation du même. Au pas 3 Mor..

사티 : 5개의 녹턴 (Cinq Nocturnes) [Aldo Ciccolini]

Cinq Nocturnes Erik Satie, 1866~1925 에릭 사티는 1919년 감정이 표백된 표정과 프랑스적 부드러움을 완벽하게 결합한 솔로 피아노를 위한 5개의 녹턴을 완성하였습니다. 에릭 사티의 녹턴은 그의 마지막 피아노 작품이기도 한데, 1년 전 드뷔시가 세상을 떠난 후, 이전 그의 분위기가 많이 사라져 더 이상 유머러스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티의 녹턴은 음악적 집중도가 높아졌고, 쇼팽이나 필드의 녹턴 특성을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녹턴적 분위기는 분명히 느껴지며, 성공적인 반응도 얻었습니다.이 음악에는 독특한 특징을 정의하려는 겁나게 빠른 속도의 각 악장을 듣기 위해 귀 기울이도록 듣는 사람에게 강요하거나 호소하려는 시도가 없습니다. 사티의 녹턴은, 사티의 성격을 소리로 변환한 것으로, ..

사티 : 관료적인 소나티네 (Sonatine bureaucratique) [Aldo Ciccolini]

Sonatine bureaucratique Erik Satie, 1866~1925 는 에릭 사티(Erik Satie, 1866~1925)가 1917년 고전주의 시대 이탈리아의 작곡가 무치오 클레멘티(Muzio Clementi, 1752~1832)의 을 경쾌하고 재치있게 패러디한 피아노 독주곡이다. 1917년에 출판되었다. 그가 1911년부터 작곡하기 시작한, 3부분으로 이루어진 일련의 ‘우스운’ 피아노 작품들을 종결짓는 작품이다. Aldo Ciccolini, Piano

사티 : 바싹 마른 태아(Embryons desséchés) [Aldo Ciccolini]

Embryons desséchés Erik Satie, 1866~1925 에릭 사티에 의해 1913년 여름에 작곡된 피아노 작품 바싹 마른 태아(Embryons desseches)은 3개의 작은 소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작품의 구성은 말로만(the Bay of Saint-Malo)에 살고 있는 3개의 조그만 갑각류의 이름을 따서 소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이 악보의 서문에서 사티는 "이 작품은 심지어 나조차도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밝히고 있다. 1.d'Holothurie(1913년 6월 30일) 첫 번째 바싹 마른 태아는 말로만(The Bay of Saint-Malo)에서 관찰한 눈이 없는 유형의 바다 생물, 해삼에 대한 것으로 Suzanne Roux에게 헌정되었다. 2.d'Edriophtha..

사티 : 6개의 그노시엔느 (6 Gnossiennes) [Aldo Ciccolini]

6 Gnossiennes Erik Satie, 1866-1925 그노시엔느(Gnossienne)는 고대 지리에 있어서의 그노스 주민. 그노스 또는 그노스인의 . 크레타인을 가리켜 그노스인이라고도 한다. 사티는 먼 옛날을 연상시키는 말을 발견해 냈다. 속세를 벗어난 듯한 인상을 주는 말이다. '짐노페디'못지않게 '그노시엔느'도 침묵의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드뷔시 음악의 침묵이 의도적인 것이라면 사티 음악의 침묵은 無와 통하는 것이다. 드뷔시의 음악이 종종 '울창한 숲 속의 잠자는 공간을 비상'하고 있는 데 비해 사티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듯한 느낌을 준다. '세개의 그노시엔느'는 사티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강박 관념, 또는 자기도취적인 측면을 잘 표현한 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시..

사티 : 3개의 짐노페디(3 Gymnopedies) [Aldo Ciccolini]

3 Gymnopédies Erik Satie, 1866-1925 사티는 기존 음악계가 쌓아놓은 신조나 미학을 무시하고 자신의 고집대로 살아간 '세기말의 반항아'였다. 그는 낭만주의나 인상주의에 반대하여 감정의 표출을 절제한 채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음악들을 써냈다. 괴팍한 아이디어와 신랄한 유머, 그리고 신비주의와 순수에 대한 이념이 그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만들어냈다. 파리음악원을 마친 후 1884년부터 피아노곡을 중심으로 작곡계에 뛰어든 그는 (1886) (1887) (1888) 등을 통해 단선 성가풍의 투명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1890년에 몽마르트로 이사간 그는 기괴한 옷을 입고 나이트클럽에서 피아노를 치며 생활비를 벌었다. 이 시기부터 드뷔시와 친교를 가졌으며, 또한 신비주의적 비밀결사인 의 전속..

Aldo Ciccolini [에릭 사티: 피아노 작품집 (Satie: Works for Piano)]

Satie : Works For Piano Aldo Ciccolini 인기있는 짐노페디와 그노시엔느를 비롯한 사티 피아노 음악의 정수를 치콜리니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이 선집은 사티의 피아노 음악에 입문하는데 더없이 적합한 음반이다. 두 곡의 듀엣곡에서 치콜리니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것은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가브리엘 타키노이다. 이탈리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알도 치콜리니는 사티 피아노 음악 해석의 권위자이다. 치콜리니는 1960년 말과 70년대 초에 사티의 피아노 음악을 녹음했는데 당시만 해도 사티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작곡가였다. 사티의 피아노 음악이 대중적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오늘날 치콜리니의 이 개척자적인 연주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Aldo Ciccolini, Piano 1 3 Gymnopéd..

영화 "친절한 금자씨" 중 '친절한 금자씨'

영화 친절한 금자씨 (2005)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가 주연을 맡고 박찬욱이 연출한 스릴러 영화로, 2005년 7월 29일에 개봉하였다. 박찬욱의 복수 3부작(복수는 나의 것 - 올드보이 - 친절한 금자씨) 중 마지막 작품이자 박찬욱이 운영하는 모호필름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전 작들과 달리 복수의 주체가 개인이 아닌 단체로 바뀌었다. 영화 제목 는 극중에서 13년 동안 복역한 교도소에서 누구보다 모범적이고 성실한 교도소 생활을 한 데다가 주변 재소자들에게 "친절해서" 붙여진 별명이기도 하다. 티저 포스터도 성녀를 패러디한 듯한 디자인이다. 2005년 제6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본상은 아니지만 비공식상인 '미래영화상', '젊은 사자상', '베스트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했다..

팝음악/OST 2024.03.20

[클래식명곡] 비발디 : 칸타타 "그만두어라, 이제는 끝났다", RV 684 중 '왜 나의 슬픔 외에는 원치 않을까 (Ah ch'infelice sempre)'

Cantata "Cessate, Omai Cessate" RV 684 2. Aria : Ah ch'infelice sempre Antonio Vivaldi, 1678∼1741 비발디의 협주곡들보다는 소수이지만 37곡에 달하는 그의 실내 칸타타들은 무시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음악들을 담고 있다. 특히 비발디의 칸타타들이 그의 바이올린 작품들의 도발적인 모습과는 달리 자못 진지하고 근엄한 표정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비발디의 또 다른 음악적 면모를 살피기 위해서도 이제 칸타타들은 필수감상목록에 들어가야 한다. 비발디의 칸타타 ‘Cessate omai, cessate' RV684(그만 두어라, 이제는 끝났다) 중 2악장 아리아 ’Ah ch'infelice sempre'(왜 나의 슬픔 외에는 원치 않을..

비발디 : 칸타타 "그만두어라, 이제는 끝났다(Cessate, Omai Cessate)", RV 684 [Andreas Scholl]

Cantate "Cessate, Omai Cessate", RV 684 Antonio Vivaldi, 1678∼1741 비발디는 가톨릭 신부이자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고 시대에 버림받은 천재 작곡가였다. 비발디는 '사계' 외에도 760곡가량의 많은 곡을 남겼다. 사제였지만 어쩌면 신보다 음악을 더 사랑했던 그는 당시 누구보다도 실험정신이 강한 작곡가였다.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라면 비발디는 음악의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바흐는 비발디를 몹시 존경했고 그의 협주곡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바흐는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 12곡 가운데 6곡을 골라 건반악기를 위한 협주곡으로 편곡할 정도였다. 비발디의 세속 칸타타 ‘Cessate omai, cessate' RV684(그만 두어라, 이제는 끝났다) 는 영..

생상스 :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3막 중 '바카날레(Bacchanale)'

Samson et Dalila, opera in 3 acts, Op. 47, Bacchanale Charles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카미유 생상(Charles Camille Saint-Saëns,1835~1921)은 평생에 13편의 오페라를 썼으나 오늘날까지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작품은 이 '삼손과 데릴라(Samson and Delilah / Samson et Dalila)'뿐이다. 성경의 삼손과 데릴라 이야기를 기초로 페르디낭 르메르가 프랑스어 대본을 작성하였다. 1877년 12월 2일 바이마르의 대공작 극장(Großherzogliches Hoftheater)에서 독일어로 번안하여 초연되었다. 삼손에 관한 이야기는 구약성서 사서기 제13장∼16장까지에 나타난다. ..

[클래식명곡] 생상스 :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2막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Mon cœur s'ouvre à ta voix)"

Samson et Dalila, Op. 47, Act 2: Air. "Mon cœur s'ouvre à ta voix" Charles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카미유 생상(Charles Camille Saint-Saëns,1835~1921)은 평생에 13편의 오페라를 썼으나 오늘날까지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작품은 이 '삼손과 데릴라(Samson and Delilah / Samson et Dalila)'뿐이다. 성경의 삼손과 데릴라 이야기를 기초로 페르디낭 르메르가 프랑스어 대본을 작성하였다. 1877년 12월 2일 바이마르의 대공작 극장(Großherzogliches Hoftheater)에서 독일어로 번안하여 초연되었다. 삼손에 관한 이야기는 구약성서 사서기 제13장∼..

생상스 :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Op. 47 [Orchestre de l'Opéra Bastille · Myung-Whun Chung]

Samson et Dalila, Op. 47 Camille Saint-Saens, 1835 ~ 1921 생상스는 [동양 공주], [은방울], [헨리 8세] 등 오페라도 20여 편이나 작곡했지만, 현재까지 꾸준히 공연되는 작품은 [삼손과 데릴라]뿐입니다. 그의 작품으로는 [동물의 사육제], [교향곡 3번 c단조(오르간 교향곡)], [첼로 협주곡] 등이 유명합니다. 삼손은 구약성경 판관기(사사기) 16장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의 재판관입니다. 기원전 1천 년경, 팔레스타인 가자(Gaza) 지역에 살았던 인물입니다. 이 성경 이야기를 토대로 페르디낭 르메르(Ferdinand Lemaire)가 대본을 썼고, 오페라는 1877년 12월 2일 바이마르 대공(大公) 극장에서 초연했습니다. 줄 거 리 1막은 가자의 광장입..

생상스 : 교향시 "헤라클레스의 청년 시절", Op.50 [Orchestre National de Lille, Jun Märkl]

La Jeunesse D'hercule - Symphonic Poem, No. 4, Op. 50 Camille Saint-Saens, 1835 ~ 1921 생상스은 열일곱 살 무렵 당대의 음악가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와의 만남을 계기로, 리스트가 창시한 장르인 ‘교향시’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 헤라클레스의 청년 시절”은 생상이 남긴 네 곡의 교향시 중 마지막 작품에 해당합니다. 생상스가 남긴 네 편의 교향시 중에서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 Op.40, 1874)”를 제외한 나머지 세 곡은 모두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입니다. 특히 "파에톤"을 전후해 완성된 교향시 “옴팔레의 물레(Le Rouet d'Omphale O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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