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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바흐·헨델 176

헨델/할보르센 : 파사칼리아 (Passacaglia)

Harpsichord Suite No. 7 in G minor HWV 432 - 6. Passacaglia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Passacaglia For Violin And Viola Johan Halvorsen, 1864~1935 파사칼리아(Passacaglia)는 17~18세기에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유행했던 조용하고 느린 3박자의 춤곡이다. 샤콘느(chaconne)과 더불어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변주곡의 형식으로 발전하였다. 헨델(Handel)의 파사칼리아 원곡은 하프시코드(harpsichord)를 위해 작곡되었고, 하프시코드 모음곡의 7곡에 수록되었다. 할보르센(Halvorsen)이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주로 편곡했는데, 편곡한 곡명은 헨델 주제..

바흐 : 전주곡과 푸가(Prelude and Fugue), BWV 552 [Helmut Walcha]

Prelude and Fugue in E flat major, BWV 552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Prelude and Fugue in E flat Major, BWV.552' 은 바흐가 작곡한 마지막 자유 오르간 작품으로 추정되는 곡이다. 바흐는 전주곡과 푸가, 또는 토카타와 푸가등의 작품들을 상당수 남기고 있지만, 이 작품에서 전주곡과 푸가의 관계는 다소 특이하다. 즉, 전주곡과 푸가 두 곡이 처음부터 하나의 곡으로 합쳐져 있었다는 증거는 오늘날까지 그 어느곳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물론 두 곡이 동일한 조성에 기반하고 있으며, "클라비어 위붕"에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그안에서 이들 둘 외에는 따로 짝을 찾을 수 없다는 점 등은 이들 두곡을 한 ..

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Murray Perahia]

Goldberg Variations, BWV988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던 러시아 대사 카이저링크 백작은 쳄발로 연주자이자 작곡가였던 골드베르크에게 수면음악의 작곡을 부탁한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연주 능력을 가진 골드베르크라 할지라도 불과 14살의 어린 골드베르크는 수면음악이라는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먼저 곯아 떨어지기 일수였다. 골드베르크는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승 프리드만에게 상의했고, 프리드만은 바흐를 떠올려 백작에게 바흐를 추천한다. 카이저링크 백작은 바흐가 드레스덴 궁정악장으로 임명되도록 도와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바흐는 궁정음악가로 매우 바쁜 와중에도 작곡에 임했다. 작곡할 것이 너무나 많았던 바흐는 짧은 시간 안에 골드베르..

바흐 : 건반 파르티타, BWV 825-830 [Murray Perahia]

Keyboard Partitas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6개의 파르티타 BWV825~830는 바흐 건반모음곡들 가운데서도 백미이며 맨 처음 출판된 곡이다(1726년에서 1731년 사이, 거의 한 해 한 곡씩). 다시 1731년에 제1부로 한데 묶여 출판되었다. 클라비어 연습은 , 으로 알려진 나단조 파르티타, 에 주옥같은 오르간 작품들까지 담은 기념비적 작품집이다. 여기서 바흐의 초기 형식 및 텍스처 실험이 화려하게 꽃핀 것을 보며, 갈랑 가락과 화성반주에 점점 높은 비중을 두어가는 모습이 역력히 드러난다. Partita No. 1 In B Flat Major, BWV 825 1. I Praeludium 2. II Allemande 3. III Corrente 4. I..

바흐 : 프랑스 모음곡 BWV 812 ~ BWV 817 [Murray Perahia]

The French Suites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오늘날 가정음악으로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모음곡"은 모두 6곡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 가운데 5곡이 바흐의 2번째 아내 안나 막달레나에게 바쳐졌습니다. 1720년 최초의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뒤 바흐는 쾨텐의 궁정가수였던 안나를 아내로 맞아들였고 새 아내를 위해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클라비어소곡집"을 작곡했습니다. 이 가운데 "프랑스모음곡"의 5곡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혼시기인 1722년 무렵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쾨텐시절의 바흐는 창작의욕이 왕성한데다가 쾨텐의 궁정에 베를린에서 만든 새로운 하프시코드가 구입되는 등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작품(기악곡의 대부분)들이 나오게 ..

바흐 : 영국 모음곡 BWV 806 ~ BWV 811 [Murray Perahia]

English Suites, BWV 806 ~ BWV 811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J.S.바흐(J.S.Bach)는 이란 이름의 클라비어곡을 6곡 남겼는데 이는 쾨텐시대(1717-23년), 특히 1722년 이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는 이름은 어떤 영국인의 주문으로 작곡 되어졌다고 해서 18세기 말에 사람들에 의해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곡들은 과 비교해볼 때 규모가 크고 장대하며, 감정적으로 철저히 절제되었다는 점과 그 당시 영국모음곡 양식에 따라 곡의 첫머리에 전주곡 을 두었다는게 특징적이다. 프랑스 모음곡이 가지고 있는 우아함에 대비되는 보다 장대한 규모와 음향적인 확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주곡이 붙어 있다는 사실이 당대의 독일인들이 보기에는 프랑스..

바흐 : 마니피카트 BWV 243 [Netherlands Bach Society][MV]

Magnificat in D Major, BWV 243 Orchestral Suite No.3 In D, BWV 1068 - 2. Air 이 곡은 독창, 5성부의 혼성합창,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전체 12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로마 전례의 라틴어 텍스트를 바탕으로 1723년 크리스마스 만과를 위하여 작곡되었으며, 바흐가 칸토르로 취임한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에서 초연되었다. 이 곡의 초고는 원래 Eb장조로 되어 있으며, 바흐의 사후 오랜 기간이 경과한 뒤에야 처음으로 알려졌다. 슈피타의 견해에 따르면, 바흐는 1730년에 이 곡을 개정하여 D장조로 조옮김했다고 한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연주되는 것은 이 원고이다. 기독교에서 크리스마스 이외의 축일에도 널리 이용할 수 있는 이 곡은 이탈리아 양식..

바흐 : 마니피카트 BWV 243 [Collegium Vocale Gent · La Chapelle Royale · Philippe Herreweghe]

Magnificat in D Major, BWV 243 Orchestral Suite No.3 In D, BWV 1068 - 2. Air 이 곡은 독창, 5성부의 혼성합창,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전체 12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로마 전례의 라틴어 텍스트를 바탕으로 1723년 크리스마스 만과를 위하여 작곡되었으며, 바흐가 칸토르로 취임한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에서 초연되었다. 이 곡의 초고는 원래 Eb장조로 되어 있으며, 바흐의 사후 오랜 기간이 경과한 뒤에야 처음으로 알려졌다. 슈피타의 견해에 따르면, 바흐는 1730년에 이 곡을 개정하여 D장조로 조옮김했다고 한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연주되는 것은 이 원고이다. 기독교에서 크리스마스 이외의 축일에도 널리 이용할 수 있는 이 곡은 이탈리아 양식..

[클래식명곡] 바흐 : 관현악 모음곡 3번 중 제2번 "에어" (G선상의 아리아)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3 In D, BWV 1068 - 2. Air 원래 J.S. 바하의 작품 어디에서 `G선상의 아리아`란 곡명은 없다.사실은 그의 `관현악 모음곡` 제3번의 두번째 곡이다. 바하는 32세 때부터 37세까지 약 5년동안 코텐의 궁정악장을 지낸 일이 있었다. 이 무렵은 그가 주로 기악곡에만 열중한 시기였다. 특히 갖가지 무곡을 모아 엮은 `관현악 모음곡`은 오늘날에도 꾸준한 애호가들이 많아 흔히 연주가 되고 있지만, 그런 곡을 4곡 썼다. 그중 매혹적인 플룻 독주가 들어 있는 제2번과 함께 널리 알려져 있는 곡이 이 제3번이다. 느림,빠름,느림의 장중한 서곡에 이어 `아리아` `가보트` `부레` `지그`의 5곡으로 ..

바흐 :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제3번, BWV 1029 [Jordi Savall · Ton Koopman]

Viola da Gamba Sonata No. 3 in G Minor, BWV 1029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현재 바흐의 비올라 다 감바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는 1740년대 초기에 쓰여졌다고 통설로 되어있다. 비올라 다 감바의 대가들은 대부분 그 시기에 활약했기 때문이다. 가장 뛰어난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곡의 정력적이고 활기찬 피날레 부분 때문이다. BWV 1027에서 BWV1029의 세 곡이 다. 이 세곡의 작곡연대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1717년에서 23년 무렵의 쾨텐시절의 작품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시 바하의 지휘아래 있던 쾨텐의 궁정악단에는 크리스티안 페르디나트 아벨이라는 뛰어난 비올라..

바흐 :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제2번, BWV 1028 [Jordi Savall · Ton Koopman]

Viola da Gamba Sonata No. 2 in D Major, BWV 1028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현재 바흐의 비올라 다 감바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는 1740년대 초기에 쓰여졌다고 통설로 되어있다. 비올라 다 감바의 대가들은 대부분 그 시기에 활약했기 때문이다. 가장 뛰어난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곡의 정력적이고 활기찬 피날레 부분 때문이다. BWV 1027에서 BWV1029의 세 곡이 다. 이 세곡의 작곡연대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1717년에서 23년 무렵의 쾨텐시절의 작품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시 바하의 지휘아래 있던 쾨텐의 궁정악단에는 크리스티안 페르디나트 아벨이라는 뛰어난 비올라..

바흐 :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제1번, BWV 1027 [Jordi Savall · Ton Koopman]

Viola da Gamba Sonata No. 1 in G Major, BWV 1027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현재 바흐의 비올라 다 감바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는 1740년대 초기에 쓰여졌다고 통설로 되어있다. 비올라 다 감바의 대가들은 대부분 그 시기에 활약했기 때문이다. 가장 뛰어난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곡의 정력적이고 활기찬 피날레 부분 때문이다. BWV 1027에서 BWV1029의 세 곡이 다. 이 세곡의 작곡연대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1717년에서 23년 무렵의 쾨텐시절의 작품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시 바하의 지휘아래 있던 쾨텐의 궁정악단에는 크리스티안 페르디나트 아벨이라는 뛰어난 비올라..

바흐 :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BWV 1027 - 1029 [Jordi Savall · Ton Koopman]

Viola da Gamba Sonatas, BWV 1027 - 1029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현재 바흐의 비올라 다 감바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는 1740년대 초기에 쓰여졌다고 통설로 되어있다. 비올라 다 감바의 대가들은 대부분 그 시기에 활약했기 때문이다. 가장 뛰어난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곡의 정력적이고 활기찬 피날레 부분 때문이다. BWV 1027에서 BWV1029의 세 곡이 다. 이 세곡의 작곡연대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1717년에서 23년 무렵의 쾨텐시절의 작품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시 바하의 지휘아래 있던 쾨텐의 궁정악단에는 크리스티안 페르디나트 아벨이라는 뛰어난 비올라 다 감바 주자가..

헨델 : 하프시코드 모음곡 (Harpsichord Suites) [Sophie Yates]

Harpsichord Suites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헨델은 암스테르담의 출판업자가 해적판으로 출판한 ‘부정확한 가짜 악보’로부터 자신의 음악을 지키기 위해 처음 출판했던 모음곡집을 모아 들였다. 헨델은 이 모음곡에 히프시코드의 프랑스어 이름이 ‘클라브생 음악집’이라는 프랑스어 제목을 붙였다. 그래서 춤곡의 악장이 우아한 프랑스풍이라는 점이 이해가 된다. 어떤 서곡은 장음으로 기보되어 연주자의 애드리브로 늘이거나 꾸밈을 넣을 수 있도록 했는데, 이것도 전형적인 프랑스풍이다. 헨델은 각 세트의 오프닝 곡을 이렇게 극적인 분위기로 시작했다. 음반을 고를 때는 연주자뿐만 아니라 연주 악기도 보게 된다. 하프시코드는 크기, 제작 국가와 제작 연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

헨델 : 12곡의 합주 협주곡, op. 6 [Il Giardino Armonico · Giovanni Antonini]

12 Concerti Grossi Op.6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1739년 겨울은 헨델에게 있어 고난기였다. 전쟁과 추위 때문에 흥행과 음악회는 몇 달 동안이나 중지되고 있었다. 헨델은 궁핍을 면하기 위해 그동안 「성 세실리아날을 위한 찬가」 · 「알레그로와 펜시에로소와 모데라토」와 이 「합주협주곡」을 작곡했다. 이 합주협주곡집은 1739년 9월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의 한 달 동안에 써낸 것이며 모두 12곡으로 되어 있다. 합주협주곡이란 독주자의 일군(콘체르티노)과 기악합주(콘체르토 그로소)와의 대화로서, 거기에 쳄발로가 가담하여 협주를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곡은 기존 작품을 재활용하지 않고 대부분 새로 작곡했다. 헨델이 이 작품집을 만들 때, ..

헨델 : 6곡의 합주 협주곡(6 Concerti Grossi), Op.3 [The English Concert · Trevor Pinnock]

6 Concerti Grossi, Op.3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합주 협주곡(concerto grosso)은 피아노나 바이올린 연주자 1명이 화려한 솔로를 펼치고,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반주하는 근대 협주곡과는 달리, 소규모 현악 파트를 중심으로 솔로부와 반주부가 주고받는 앙상블이다. 이런 형태는 바로크 시대에 크게 유행했는데, 코렐리(Arcangelo Corelli)(1653~1713), 제미니아니(Francesco Geminiani)(1680-1762)를 비롯한 이탈리아 작곡가들이 개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코렐리는 비발디와 헨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헨델의 6 Concerti Grossi, Op.3는 1739년에 출판된 헨델의 협주곡집입니다. 이 ..

헨델 : 알렉산더의 향연 (Alexander's Feast), HWV 75 [Monteverdi Choir ·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Alexander's Feast, HWV 75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음 악 해 설 헨델은 수많은 이탈리아 오페라들을 양산하며 명성을 얻었고, 그 오페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씨들해질 즈음 심혈을 기울인 또 하나의 음악양식이 바로 영어 오라토리오이다. 그렇한 헨델의 오라토리오는 무대연출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영국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텍스트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실용적인 장르였다. 내용은 종교적인 면과 오락적인 면이 혼합되고 주로 영국의 개신교도들의 감수성에 어필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었다. 작품소재는 주로 성경적이 것이었으나 간혹 신화적인 내용도 재료가 되었다. 이탈리아적인 선율, 강력한 합창 포스와 드라마틱한 요소는 대중에게 매우 매..

헨델 : 오페라 리날도 (Rinaldo), HWV 7

Rinaldo HWV 7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David Daniels Bernarda Fink Cecilia Bartoli Academy of Ancient Music Christopher Hogwood 마법의 성에 갇힌 공주를 구하러 가는 왕자 이야기. 바로크 시대 작곡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초기 걸작 [리날도]는 바로 그런 동화적이고 황당무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오페라의 대본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 토르콰토 타소(Torquato Tasso, 1544-1595)의 [해방된 예루살렘 La Gerusalemme liberata](1575)의 일화를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초연은 1711년 2월 24일 영국 런던 헤이마켓 왕립극장에서..

헨델 :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Rinaldo / Act 2 - "Lascia ch'io pianga" 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울게하소서'는 대표적인 바로크 오페라 중의 하나인 '리날도'의 제2막에서 '알미레나'가 부르는 아리아로써 영화 에 삽입되어 더 유명해진 곡이다. 이탈리아의 시인 타소(Torquato Tasso:1544~1595)의 장편 서사시 《해방된 예루살렘 Geruslemme liberata》(1575)을 1711년 헨델이 오페라로 작곡하였다. 독일에서 작곡가로서 알려지지 않았던 헨델은 그해 영국 런던에서 이 작품을 초호화 무대에 올리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된 것을 계기로 영국으로 귀화하였다. 오페라의 내용은 11세기 제1차 십자군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사라센의 왕 아르칸테에게 점령되어..

헨델 : 오페라 리날도 중 '축제의 나팔을 불어라(Or la tromba in suon festante)'

Rinaldo, HWV 7, Act III: Aria: Or la tromba in suon festante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Or la tromba in suon festante (이제 축제의 나팔소리가)는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의 제3막에 나오는 아리아입니다. 리날도가 고프레도와 함께 아르미다와 아르간테를 무찌르고 예루살렘 성문 앞에서 자신의 군대를 영광으로 인도하는 나팔소리를 맞이하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아리아는 영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된 4개의 버전으로 작곡되었으며, 가장 잘 알려진 버전은 이탈리아어 버전입니다. 이탈리아어 버전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Or la tromba in suon festante Mi richiama a trio..

헨델 : 건반 모음곡 제1권 [Andrei Gavrilov · Sviatoslav Richter]

Keyboard Suites Vol. I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헨델의 건반 모음곡 1집은 1720년에 작곡된 8개의 모음곡으로, 전형적인 프랑스 양식의 춤곡 모음곡 속에 이탈리아 풍의 감미로운 에어와 토카타 그리고 푸가 등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킨 작품입니다. 이 모음곡들은 헨델의 방대한 작품 목록 속에서 그리 눈에 띄는 작품들이 아니지만, 이 분야의 진정한 걸작으로 손꼽히며, 건반 음악의 정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건반 모음곡 1집의 각 모음곡은 알레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가보트, 지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레망드는 느리고 장엄한 춤곡으로, 쿠랑트는 빠르고 경쾌한 춤곡으로, 사라방드는 느리고 우아한 춤곡으로, 가보트는 빠르고 경쾌한 춤곡으로, 지그는 빠르고 격렬..

[클래식명곡] 헨델 : 사라방드 (Sarabande)

Harpsichord Suite No. 11 in D Minor, HWV 437: III. Sarabande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사라방드란 샤콘느와 같은 춤곡의 일종입니다. 2/3 또는 3/4박자로 오늘날에도 자주 연주 되는 헨델의 사라방드 음악은 대체로 느리고 장중한 3박자 계통의 스페인 무곡을 말하는 것으로 고전형식에서 제 1소절의 2박자 째에 악센트를 두는 것이 특징이다. 사라방드는 17, 18세기 영국 귀족사회의 화려하면서도 근엄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는 곡으로 당시 유럽에서 유행한 장중한 3박자의 춤곡으로 에스파냐 궁정에서도 유행하였으나 지나치게 분방하고 관능적이라는 이유로 교회등지에서 금지되어 19세기 잠시 사라졌다가 20세기 초 본래 우아한 분위기를 ..

[클래식명곡] 헨델 : 하프 협주곡 Bb장조, HWV 294 [Stuttgart Chamber Orchestra, Charlotte Balzereit & Nicol Matt]

Harp Concerto in B-Flat Major, HWV 294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음 악 해 설 이 곡은 헨델의 협주곡 중에 가장 인기 있는 레퍼토리 중의 하나이다. 전체적으로 유려함이 돋보이는 곡으로도 유명하다. 시냇물 졸졸 흐르는 계곡이나 나뭇잎이 바람에 산들거리는 산뜻한 풍경을 연상시키는 이 곡은 KBS-1FM의 시그널과 일기예보 배경음악으로 우리들 귀에도 매우 익은 곡이다. 1736년 2월 19일, 런던 ‘왕의 극장’(King's Theater)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찬바람이 몰아치던 그날, 헨델의 작품 네 곡이 초연됐습니다. 오라토리오 이 중심 레퍼토리였고, 막간에 합주 협주곡 C장조, 오르간 협주곡 G단조 Op.4-1, 그리고..

헨델 : 데팅겐 테 데움(Dettingen Te Deum), HWV 283

The Dettingen Te Deum, HWV 283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음 악 해 설 1743년 6월 27일, 영국과 오스트리아 연합군이 데팅겐에서 프랑스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되어 1743년 12월, 영국 국왕 조지 2세의 성(聖)제임스궁에서 연주된 '데팅겐 테 데움(Dettingen Te Deum)'은 1743년 11월 27일에 완성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1723년부터 영국 왕실 작곡가로 일하고 있던 헨델에게 전승(戰勝)을 축하하는 음악을 쓰라는 하명이 내려진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헨델은 단지 의무감만으로 이 작품을 쓰지 않고 그야말로 열과 성을 다해서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려는 약 3개월에 걸친 각고를 거듭한 끝에 이토록 감동..

헨델 : 오라토리오《유다 마카베우스》중 "보라 정복의 영웅이 오신다" [찬송가 '주님께 영광' 원곡]

Oratorio, Judas Maccabaeus "See, the conqu'ring hero comes!"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음 악 해 설 오라토리오 는 헨델이 1746년 컬로든 전투의 승장인 컴벌랜드 공작 윌리엄 오거스터스 왕자에게 바친 곡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마카베오 항쟁을 소재로 하였고, 따라서 제2경전인 와 요세푸스 플라비우스의 를 주 텍스트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가장 유명한 곡은 역시 제3막 58번째곡인

바흐 : 이탈리아 협주곡, BWV 971 [Glenn Gould]

Italian Concerto in F Major, BWV 971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원 제목은 《이탈리아양식에 의한 협주곡》이며 비발디 등이 확립한 이탈리아풍의 협주곡 형식과 양식을 빌려 쳄발로곡으로 쓴 작품이다. 1734년에 작곡되었으며 이듬해 작곡자 자신에 의해 출판되었다. 원숙한 기교와 생기에 넘친 작품으로 바흐의 걸작 중의 하나이며 지금도 피아노 연주회 등에서 자주 연주된다. 새로운 형식을 기반으로 응용한 작품인 이탈리아 협주곡의 제목은 명실공히 협주곡이지만 여기서 협주곡이란 고전 시대에 확립된 협주곡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크 시대의 독주와 총주가 교차되는 형태의 곡임을 뜻한다. 여기서는 2단 쳄발로의 강약을 이용하여 독주와 총주의 대비를 이루어내고 있..

바흐 : 프랑스 모음곡 BWV 812 ~ BWV 817 [Glenn Gould]

French Suites, BWV 812 - 817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오늘날 가정음악으로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모음곡"은 모두 6곡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 가운데 5곡이 바흐의 2번째 아내 안나 막달레나에게 바쳐졌습니다. 1720년 최초의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뒤 바흐는 쾨텐의 궁정가수였던 안나를 아내로 맞아들였고 새 아내를 위해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클라비어소곡집"을 작곡했습니다. 이 가운데 "프랑스모음곡"의 5곡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혼시기인 1722년 무렵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쾨텐시절의 바흐는 창작의욕이 왕성한데다가 쾨텐의 궁정에 베를린에서 만든 새로운 하프시코드가 구입되는 등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작품(기악곡의 ..

바흐 : 영국 모음곡 BWV 806 ~ BWV 811 [Glenn Gould]

English Suites, BWV 806 ~ BWV 811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J.S.바흐(J.S.Bach)는 이란 이름의 클라비어곡을 6곡 남겼는데 이는 쾨텐시대(1717-23년), 특히 1722년 이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는 이름은 어떤 영국인의 주문으로 작곡 되어졌다고 해서 18세기 말에 사람들에 의해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곡들은 과 비교해볼 때 규모가 크고 장대하며, 감정적으로 철저히 절제되었다는 점과 그 당시 영국모음곡 양식에 따라 곡의 첫머리에 전주곡 을 두었다는게 특징적이다. 프랑스 모음곡이 가지고 있는 우아함에 대비되는 보다 장대한 규모와 음향적인 확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주곡이 붙어 있다는 사실이 당대의 독일인들이 보기에는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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