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ture in the French Style in B Minor, BWV 831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흐 건반모음곡을 1726년에서 1731년 사이, 거의 한해 한곡씩을 냈는데 맨 처음 내놓은 것이 6개의 파르티타 BWV825~830이다. 그리고, 다시 1731년에 <클라비어 연습집> 제1부로 한데묶여 출판되었다.<클리비어 연습집 >2부에는 <이탈리아 협주곡, BWV. 971>과 <프랑스풍의 서곡: BWV. 831)가 있다.
'프랑스풍의 서곡'은 2개의 매뉴얼로 솔로와 투티를 표현하고 있다. 바흐는 모음곡을 서곡으로 명명했으므로 그의 프랑스 양식의 서곡은 모음곡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곡은 제7번 파르티타라고도 불리기도 하지만 표준적인 형태의 파르티타와 달리 자유로운 무곡의 배치가 더욱 다채롭다. 구체적으로 보면, 알레망드가 생략되어 있으며 말미에 역동적인 에코를 넣어 곡을 마무리하고 있다. 6개의 파르티타곡이 비교적 관례를 중시하여 정형성을 중시한 반면 이곡은 기악적인 면을 더욱 내실화한 듯하다. 선율미와 역동적인 리듬감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곡이다. 다만, 곡의 전체 분위기는 6개의 파르티타에 대한 연장선에 있다고 보여진다.
'프랑스풍의 서곡'은 답답한 가슴을 쓸어내리는 시원한 선율이라고 생각된다. 억눌린 감정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이 곡의 구성은 ①서곡 ②쿠랑트 ③가보트1.2 ④파스피에 ⑤사라방드 ⑥부레1.2 ⑦지그 ⑧에코(메아리)로 되어 있다. 제1곡의 진지한 선율이 심적 동요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각 무곡은 파도를 타듯 점차 심화되어 나가는데, 곡의 리드믹컬한 움직임과 잘 조화를 이룬다. 사라방드에 이르면 다소 진정을 되찾은 듯, 곡은 반전을 이루는 것 같다. 사라방드이후 부터는 어느 정도 감정을 추수리는 듯한 느낌이며, 말미의 에코에 이르면 극히 다이나믹한 선율로 끝을 맺는다. 가슴에 쌓인 무거운 짐을 하나씩 훌훌 내 던지듯이 강하게 음악적으로 어필한다.
01. Overture in the French Style, BWV 831 / I. Ouverture
02. Overture in the French Style, BWV 831 / II. Courante
03. Overture in the French Style, BWV 831 / III. Gavotte I
04. Overture in the French Style, BWV 831 / IV. Gavotte II (with da capo I)
05. Overture in the French Style, BWV 831 / V. Passepied I
06. Overture in the French Style, BWV 831 / VI. Passepied II (with da capo I)
07. Overture in the French Style, BWV 831 / VII. Sarabande
08. Overture in the French Style, BWV 831 / VIII. Bouree I
09. Overture in the French Style, BWV 831 / IX. Bouree II (with da capo I)
10. Overture in the French Style, BWV 831 / X. Gigue
11. Overture in the French Style, BWV 831 / XI. 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