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바흐·헨델

바흐 : 프랑스 모음곡 BWV 812 ~ BWV 817 [Glenn Gould]

想像 2023. 5. 25. 10:08
반응형

French Suites, BWV 812 - 817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오늘날 가정음악으로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모음곡"은 모두 6곡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 가운데 5곡이 바흐의 2번째 아내 안나 막달레나에게 바쳐졌습니다. 1720년 최초의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뒤 바흐는 쾨텐의 궁정가수였던 안나를 아내로 맞아들였고 새 아내를 위해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클라비어소곡집"을 작곡했습니다.

 

이 가운데 "프랑스모음곡"의 5곡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혼시기인 1722년 무렵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쾨텐시절의 바흐는 창작의욕이 왕성한데다가 쾨텐의 궁정에 베를린에서 만든 새로운 하프시코드가 구입되는 등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작품(기악곡의 대부분)들이 나오게 된것입니다. 물론 "프랑스모음곡"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랑스모음곡"은 "영국모음곡"처럼 전통적인 고전모음곡의 형식에 따라 작곡되었으며 독일적인 알라망드(Allemande), 프랑스적인 쿠랑트(Courante), 스페인적인 사라방드(Sarabande), 영국적인 지그(Gigue)라는 양식화된 4개의 기본을 중심으로 당시 유행하고 있던 가보트(Gavotte), 미뉴에트(Menuet), 폴로네이즈(Polonaise), 파스피에(Passepied) 등의 춤곡을 사라방드와 지그 사이에 넣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프랑스모음곡"에는 "영국모음곡"에서 처럼 각곡의 처음에 전주곡이 없으며 "영국모음곡"에 비하여 규모가 작으며 연주도 비교적 쉽지만 고도로 세련된 아름다움에 더욱 완성된 바로크 모음곡의 전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표제는 바흐 자신이 붙인 것은 아니며, 두 모음곡 모두 6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Glenn Gould Plays Bach, Vol. 3

 

01. French Suite No. 1 in D Minor, BWV 812 / I. Allemande
02. French Suite No. 1 in D Minor, BWV 812 / II. Courante
03. French Suite No. 1 in D Minor, BWV 812 / III. Sarabande
04. French Suite No. 1 in D Minor, BWV 812 / IV. Menuett I
05. French Suite No. 1 in D Minor, BWV 812 / V. Menuett II
06. French Suite No. 1 in D Minor, BWV 812 / VI. Gigue
07. French Suite No. 2 in C Minor, BWV 813 / I. Allemande
08. French Suite No. 2 in C Minor, BWV 813 / II. Courante
09. French Suite No. 2 in C Minor, BWV 813 / III. Sarabande
10. French Suite No. 2 in C Minor, BWV 813 / IV. Air
11. French Suite No. 2 in C Minor, BWV 813 / V. Menuett
12. French Suite No. 2 in C Minor, BWV 813 / VI. Gigue
13. French Suite No. 3 in B Minor, BWV 814 / I. Allemande
14. French Suite No. 3 in B Minor, BWV 814 / II. Courante
15. French Suite No. 3 in B Minor, BWV 814 / III. Sarabande
16. French Suite No. 3 in B Minor, BWV 814 / IV. Menuett - Trio
17. French Suite No. 3 in B Minor, BWV 814 / V. Anglaise
18. French Suite No. 3 in B Minor, BWV 814 / VI. Gigue
19. French Suite No. 4 in E-Flat Major, BWV 815 / I. Allemande
20. French Suite No. 4 in E-Flat Major, BWV 815 / II. Courante
21. French Suite No. 4 in E-Flat Major, BWV 815 / III. Sarabande
22. French Suite No. 4 in E-Flat Major, BWV 815 / IV. Menuett, BWV 815a
23. French Suite No. 4 in E-Flat Major, BWV 815 / V. Gavotte
24. French Suite No. 4 in E-Flat Major, BWV 815 / VI. Air
25. French Suite No. 4 in E-Flat Major, BWV 815 / VII. Gigue
26. French Suite No. 5 in G Major, BWV 816 / I. Allemande
27. French Suite No. 5 in G Major, BWV 816 / II. Courante
28. French Suite No. 5 in G Major, BWV 816 / III. Sarabande
29. French Suite No. 5 in G Major, BWV 816 / IV. Gavotte
30. French Suite No. 5 in G Major, BWV 816 / V. Bouree
31. French Suite No. 5 in G Major, BWV 816 / VI. Loure
32. French Suite No. 5 in G Major, BWV 816 / VII. Gigue
33. French Suite No. 6 in E Major, BWV 817 / I. Allemande
34. French Suite No. 6 in E Major, BWV 817 / II. Courante
35. French Suite No. 6 in E Major, BWV 817 / III. Sarabande
36. French Suite No. 6 in E Major, BWV 817 / IV. Gavotte
37. French Suite No. 6 in E Major, BWV 817 / V. Polonaise
38. French Suite No. 6 in E Major, BWV 817 / VI. Menuett
39. French Suite No. 6 in E Major, BWV 817 / VII. Bouree
40. French Suite No. 6 in E Major, BWV 817 / VIII. Gigue


프랑스 모음곡 1번 d단조 BWV 812

 

꾸밈음이 풍부하며 기품이 있는 가락을 지닌 알르망드로 시작한다. 2부로 나뉘어지고, 각각의 부분은 되풀이되어 연주된다. 이어 쿠랑트, 사라방드, 미뉴엣, 지그로 이어진다.

 

알르망드는 두부분으로 나뉘어 저마다 되풀이된다. 풍부하게 사용되고 있는 꾸밈음도 우아하고 그야말로 프랑스적인 향기를 띠어 매우 효과적이다.친근미 있는 명쾌한 선율을 가진 쿠랑트도 전후 두 부분으로 나뉘어 명쾌한 리듬감이 쾌적한 템포 속에 실로 생기 있는 곡상을 고조시켜 간다. 이어지는 사라방드는 8마디와 16마디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 9-16마디에서는 처음 8마디의 선율을 저음에 두고 이 선율에 고유한 깊은 정감을 한층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 서법은 극히 화성적이다.

 

미뉴에트Ⅰ-Ⅱ를 연주한 후, 다시 I로 돌아오는 것이 연주상의 상식이 되어 있는데, 악보에 그 지시는 없다. 그런 주법상의 형태로 보면, Ⅱ가 후대에서의 트리오에 해당하게 되는데, 이 곡의 경우에는 미뉴에트 주부와 트리오의 대조성이라는 것은 없고 분명히 동일한 동기에 의거한 2개의 미뉴에트의 병렬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점음표의 리듬이 특징을 내고 있는 지그는 32분음표에 의한 급속한 움직임이 약간 정체하기 쉬운 느낌의 리듬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후 두 부분으로 나뉘어 후반의 개시부는 첫머리 선율의 반행형을 쓰고 있다. 바흐의 지그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많이 볼 수 있는 수법이다. 서법은 푸가토로 시작하는 3성의 대위법 양식이다.

 

프랑스 모음곡 2번 C단조 BWV 813

 

이 모음곡은 정열적인 곡이며 선율도 많이 불려지는 곡이다.

 

프랑스 모음곡 3번 b단조 BWV 814

 

<제 3번 b단조 BWV 814> 어두운 분위기를 갖고 있는 곡이다. 2성의 모방 대위법인 알르망드로 시작하여 약동적이며 생기에 넘치는 쿠랑트로 이어진다. 사라방에 이어 앙글레즈가 나오는데 이것은 '영국의'라는 뜻으로 영국에서 기원한 춤곡이라 전해진다. 17세기 말에 프랑스 발레에 채용하여 빠른 춤곡으로 발전되었는데, 바흐는 여기에서 3성부 앙글레즈를 작곡했다. 미뉴엣과 지그로 이어지고 활기에 넘쳐 종결한다. 

 

프랑스 모음곡 4번 E flat 장조 BWV 815

 

이 모음곡은 장조로 씌어져 있기 때문일 뿐 아니라 음악 자체가 매우 밝고 자유 삽입곡에 가보트, 메누에트, 에르를 늘어놓고, 곡의 배열에도 변화를 보여 즐거운 모음곡으로 되어 있다.

 

알르망드에선 16분음표가 아르페지오풍으로 사용되어 매끄럽고 유동적이다. 즉흥성도 강하게 느껴진다.

 

다음의 쿠랑트는 왼손이 점리듬, 오른손이 3잇단음표는 2성부에 의한 짜임새 의한 활발한 연습곡풍의 곡이다. 귀에는 저음의 음이 잘 들려와 오히려 이 쪽이 주역적이기조차 하다.

 

사라방드는 극히 가곡적으로 아름다운 선율성이 두드러진다. 8+16의 2부분구성이 되어 있어 저마다 반복되는데. 악성적으로는 3개의 8마디 프레이스로 생각된다. 옥타브메서 모방 진행으로 시작된 다음, 가보트는 그야말로 생기 있고 밝으며 우아하기조차 하다. 반복을 가진 2부분 구성이다.

 

여기에 이어지는 미뉴에트는 16마디로 짧고 귀여운 느낌의 우아한 작품이다. 나중에 삽입된 것 같다. 또한 이 곡과 앞의 가보트에서는 세밀한 아티클레이션을 나타내는 슬러가 적혀 있는 데, 이것은 바흐 자신에 의한 것으로 <인벤션>이나 <평균율>에서도 그러했지만 바흐의 클라비어곡에는 때때로 이러한 주법상의 슬러가 적혀 있다.

 

에르는 2성의 대위법에 의한 힘찬 곡으로 전후반 모두 모방형으로 시작되는데. 후반에서의 그것은 첫머리 주제의 반행형을 사용한다. <프랑스 모음곡>에서 에르가 삽입되어 있는 것은 제2번과 이 곡뿐이다.

 

마지막의 지그는 생기 있고 밝으며 급속한 템포로 진행하는 민요풍의 성격을 가진 무곡이다. 전후 두 부분으로 나뉘어 후반은 예에 의하여 반행형을 쓴다. 곡의 개시부에서 주제의 모방이 행해지는 대목만은 3성의 푸가처럼 취급되는데, 나머지는 2성의 대위법으로 처리되어 있다

 

프랑스 모음곡 제5번 G장조 BWV 816

 

전곡 가운데 특히 명랑하고 밝은 곡이다. 명쾌하고 우아한 알르망드(Allemande)로 시작하여 쿠랑트(Courante), 사라방드(Sarabande), 가보트 (Gavotte), 미뉴엣(Menuet), 부레(Bourree), 루르(Loure), 지그(Giuge)로 이어진다. 마지막의 지그는 3성의 푸가토 양식으로 작곡된 명랑한 곡이다.

 

프랑스 모음곡 제6번 E장조 BWV 817

 

전곡 가운데 가장 많은 춤곡을 포함하고 있는 밝은 곡이다.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가보트로 이어진다. 이어 바로크적인 폴로네즈 로 이어지고 연습곡 풍의 2성부 부레가 연주된다. 미뉴엣에 이어 마지막 지그로 종결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