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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ian Concerto in F Major, BWV 971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원 제목은 《이탈리아양식에 의한 협주곡》이며 비발디 등이 확립한 이탈리아풍의 협주곡 형식과 양식을 빌려 쳄발로곡으로 쓴 작품이다.
1734년에 작곡되었으며 이듬해 작곡자 자신에 의해 출판되었다. 원숙한 기교와 생기에 넘친 작품으로 바흐의 걸작 중의 하나이며 지금도 피아노 연주회 등에서 자주 연주된다.
새로운 형식을 기반으로 응용한 작품인 이탈리아 협주곡의 제목은 명실공히 협주곡이지만 여기서 협주곡이란 고전 시대에 확립된 협주곡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크 시대의 독주와 총주가 교차되는 형태의 곡임을 뜻한다. 여기서는 2단 쳄발로의 강약을 이용하여 독주와 총주의 대비를 이루어내고 있는데 바로크 시대의 협주곡처럼 빠르고, 느리고, 빠른 3악장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1악장은 명쾌하고 다이나믹한 느낌이고 3악장은 독주부와 2개 성부의 두 파트가 주제를 마치 발레와 같이 힘차게 나타난다. 멜로디가 매우 매혹적인 2악장에서는 오스티나토 저음이 흐르며 위에 선율이 펼쳐진다. 오스티나토란 고집스럽다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어떤 일정한 음형을 같은 성부에서 같은 음높이로 계속 되풀이하는 수법, 또는 그 음형을 말하는데 오스티나토는 악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저음부의 반주 음형으로 2악장을 들으면 이탈리아 양식에 의한 베네치아 협주곡을 대표하는 비발디의 음악형식을 쉽게 떠올릴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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