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단길] 조용하면서도 예쁜 카페《카페트레일》(평점 4.5)
서울 이태원에 '경리단길'이 있고, 경주 황남동에 '황리단길'이 있다면 부산 해운대에는 '해리단길'이 있다. 해리단길은 해운대구의 경리단길이라는 뜻이다. 해리단길은 폐역이 된 옛 해운대역 뒷골목이 조금씩 새롭게 단장되면서 또 하나의 도시재생 모델이 된 케이스다. 해리단길에는 버거숍, 피자집, 태국레스토랑, 우동집, 만두집, 디저트카페, 루프탑카페, 고메빵집을 비롯해 장난감가게, 꽃가게, 소품숍, 옛날 목욕탕, 서점, 빈티지의류숍 등이 길 따라 한 집 걸러 하나씩, 두 집 걸러 하나씩, 때로는 연달아, 때로는 꼭꼭 숨은 채로 이어져 있다. 길이 끝났나 싶으면 가게 하나가 불쑥 나타나고 이 골목도 해리단길인가 하고 후미진 골목을 들어가 보면 눈이 번쩍 뜨이게 귀여운 소품숍이 들어앉아 있다. 동네는 생각보다 ..
2021. 7. 29.
[기장카페] 바다 전망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그릿비일광》(평점 4.5)
청량감 넘치는 하늘과 기분 좋게 불어오는 바람이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선선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뻥 뚫린 풍경을 바라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산’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바다 전망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들이 많다. 부산에서도 전망 좋은 오션 뷰 카페나 루프탑 카페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이 기장이다. 유명한 곳은 헤이든, 웨이브온커피, 카페로쏘, 메르데쿠르, 카페드220볼트 오시리아, 엠아이알오, 그릿비일광, 우즈베이커리, 산에우스타키오일카페, 백화제방, 아데초이, 클라임타워, 카페루체, 유정1995, 씨앤트리, 카페베이스, 느린토끼, 프레드, 맥퀸즈라운지, 옥탑방 등등.. 이중 《그릿비일광》는 기장 바닷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뻥 뚫린..
2021.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