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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7

봄 시 모음 3 (봄에 어울리는 시 모음 3)

봄 시 모음 3 (봄에 어울리는 시 모음 3) 봄날의 기도 / 정연복 겨우내 쌓였던 잔설(殘雪) 녹아 졸졸 시냇물 흐르듯 지난날의 모든 미움과 설움 사르르 녹게 하소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스운 봄바람에 꽁꽁 닫혔던 마음의 창 스르르 열리게 하소서 꽃눈 틔우는 실가지처럼 이 여린 가슴에도 연초록 사랑의 새순 하나 새록새록 돋게 하소서 창가에 맴도는 보드랍고 고운 햇살같이 내 마음도 그렇게 순하고 곱게 하소서 저 높푸른 하늘 향해 나의 아직은 키 작은 영혼 사뿐히 까치발 하게 하소서 이른봄의 서정 / 김소엽 눈 속에서도 봄의 씨앗은 움트고 얼음장 속에서도 맑은 물은 흐르나니 마른 나무껍질 속에서도 수액은 흐르고 하나님의 역사는 죽음 속에서도 생명을 건져 올리느니 시린 겨울밤에도 사랑의 운동은 계속되거늘 인생..

봄 시 모음 2 (봄에 어울리는 시 모음 2)

봄 시 모음 2 (봄에 어울리는 시 모음 2) 절기상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꽃샘추위가 찾아와 날씨가 쌀쌀한 편이었다. 그럼에도 매화, 산수유, 벚꽃, 진달래 등 봄꽃 들이 하나둘씩 활짝 꽃망울을 터뜨려 성큼 다가온 봄 소식을 전하고 있다. 비롯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광양매화축제, 해남땅끝매화축제, 원동매화축제, 구례 산수유꽃축제, 섬진강 벚꽃축제, 진해군항제 등 전국 봄꽃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었지만 그래도 봄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아무튼 빨리 코로나 19사태가 진정되어 봄꽃을 가슴 한 가득 맞이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빌어본다. 봄 - 윤동주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三冬)을 ..

봄 시 모음 (봄에 어울리는 시 모음)

봄 시 모음 (봄에 어울리는 시 모음) 다 당신입니다 - 김용택 개나리꽃이 피면 개나리 꽃 피는 대로 살구꽃이 피면은 살구꽃이 피는 대로 비오면 비오는 대로 그리워요 보고 싶어요 손잡고 싶어요 다 당신입니다 꽃 피는 봄엔 - 용혜원 봄이 와 온 산천에 꽃이 신나도록 필 때면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리라. 겨우내 얼었던 가슴을 따뜻한 바람으로 녹이고 겨우내 목말랐던 입술을 촉촉한 이슬비로 적셔 주리니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온몸에 생기가 나고 눈빛마저 촉촉해지니 꽃이 피는 봄엔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봄이 와 온 산천에 꽃이 피어 님에게 바치라 향기를 날리는데 아! 이 봄에 사랑하는 님이 없다면 어이하리 꽃이 피는 봄엔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이 꽃잎들 - 김용택 천지간에 꽃입니..

[남해] 남해독일마을 : 유럽 마을에 온 듯 아주 예쁜 마을

남해독일마을은 원래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안식처다. 1963∼1976년 광부 7936명, 간호사 1만1000여명이 서독행 비행기를 탔고 그들이 고국에 송금한 금액은 1억7000만달러로 추산된다.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 덕수(황정민 분)와 영자(김윤진 분)가 바로 그들이다. 찢어지게 가난하던 시절, 독일에 파견돼 조국의 경제 발전에 큰 힘을 보탠 그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해 남해군이 30억원을 들여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일대 9만9174㎡ 부지에 70여동을 지을 수 있는 택지를 마련했다. 2001년부터 마을 조성이 시작됐는데 독일에 거주하던 교포들은 직접 독일에서 건축 재료를 공수해 전통 독일식 주택을 하나씩 세워 지금의 아름다운 마을로 태어났다. 유럽 마을에 온 듯, 물건항이 내려다보이는 언..

[남해] 도이처파크 : 독일마을내 독일식 맥주, 소시지, 석탄빵, 유자마늘빵 맛집 (평점 4.3)

도이처파크 독일마을내 독일식 맥주, 소시지, 석탄빵, 유자마늘빵 맛집 2001년 파독 근로자와 그 가족들 중 한국 행을 희망하는 집단이 건설한 남해 독일 마을. 독일마을은 독일식 건축방식으로 건설했으며 건축 자재들을 독일에서 수입해서 만들었다. 이 마을은 독일인+한국인 파독 근로자 비율이 높아서 독일어가 통용되고 지역 주민 상당수가 독일식 여관, 민박을 운영하며 소시지, 햄 등 독일 요리를 만드는 식당이 많고 파독 근로자 전시관과 파독 근로자 공동 묘지가 있다. 현재 독일마을은 남해의 대표적 관광명소의 하나이다. 도이처파크는 독일마을내에 있는 카페이다. 건물은 독일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독일식 생맥주, 수입맥주, 독일식 수제 소세지 등 독일 음식들을 판매하거나 석탄빵과 같은 파독과 연관된 빵, 남해에..

[남해] 돌창고프로젝트 : 쑥개떡과 미숫가루로 유명한 복합문화공간

돌창고프로젝트 쑥개떡과 미숫가루로 유명한 복합문화공간 남해에서 나는 파란 화강암으로 만든 돌창고는 1920년대부터 농업창고로 지어진 것들이다. 콘크리트가 주가 되면서 돌창고는 하나둘 사라지거나 폐허가 되었는데, 2016년 문화 기획자 최승용 씨와 도예 작가 김영호 씨가 만나 “젊은이들이 시골에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가면서 경제활동을 하게 해보자”는 목표로 남해 돌창고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오래된 돌창고를 보존, 재생할 뿐 아니라 남해의 젊은이들과 창작자들에게 작품 활동을 위한 공간과 경제활동을 지속할 방법을 제공해주고 있는 공간이다. 경남 남해의 화강석으로 지어진 옛 창고가 아직도 남아있다. 1968년 남해대교가 놓이기도 전, 남해가 섬이던 오랜 시절부터 돌창고는 그 자리에 있었다. 남해에 있는 ..

경남 하동 여행시 꼭 가봐야할 곳 (하동 핫플레이스 15곳)

경남 하동군은 2023 하동 핫플레이스 15곳을 지정했는데 지정된 핫플레이스는 △한국 첫 녹차 상표를 등록한 ‘감동화개’ △하동에서 생산한 밤으로 만든 밤파이 맛집 ‘밤톨’ △대한제국의 커피 문화를 재현한 ‘양탕국 커피문화원’ △양보면에서 수확한 팥으로 팥빵을 만드는 ‘양보제과’ △아름다운 녹차향솔밭길 ‘따신골’ △목향장미 포레스트 카페 ‘평사리의 아침’ △화개면 초대형 정원 카페 ‘더로드101’ △우리나라 전통사찰 칠불사 드라이브 추천 코스 ‘더좋은날’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운영하는 ‘청석골감로다원’ △제다의 모든 과정을 경험하는 ‘한밭제다’ △지리산 찻자리 체험 ‘혜림농원’ △3대째 전통 가마솥 덖음방식을 고수하는 ‘연우제다’ △하동 녹차가 들어간 향토음식점 ‘찻잎마술’ △코스모스 축제로 유명한 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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