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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베르디·푸치니·바그너 75

베르디 : 오페라《나부코》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Coro del Teatro alla Scala di Milano]

Giuseppe Verdi, 1813∼1901 Nabucco / Act 3 - "Va, pensiero, sull'ali dorate" 베르디가 오페라 를 작곡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순전히 스칼라극장의 지배인으로 있던 바르톨로메 메렐리의 집요한 설득덕분이었다. 당시 베르디는 1840년에 초연한 두 번째 오페라 의 완전한 실패로 실의에 빠져 있었다. 이 때 메렐리는 나부코 왕의 행적을 오페라 대본으로 만든 이탈리아 사람 솔레라의 작품을 들고 베르디에게 접근했다. 이 대본에 강렬한 애착을 느끼고 있던 메렐리는 처음에 오토 니콜라이(빈 필하모니의 창립자)에게 작곡을 의뢰했다가 거부당한 적이 있지만, 이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베르디를 찾았던 것이다. 내키지 않은 마음으로 오페라 대본을 받아든 베르디는 이 대본을 ..

베르디 : 오페라《일 트로바토레》중 "병사들의 합창" [Coro del Maggio Musicale Fiorentino]

Giuseppe Verdi, 1813∼1901 Il Trovatore / Act 3 - "Squilli, echeggi la tromba" (Soldiers' Chorus) 일 트로바토레는 음유시인을 뜻하며 안토니오 가르시아 구티에레스가 1836년 발표한 ‘엘 트로바도르’를 토대로 했다.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 베르디의 최고 성공작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일 트로바토레에 나오는 ‘대장간의 합창’이나 ‘병사들의 합창’과 같은 익숙한 멜로디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

베르디 : 오페라《일 트로바토레》중 "대장간의 합창" [Coro del Maggio Musicale Fiorentino/The London Opera Chorus]

Giuseppe Verdi, 1813∼1901 Il Trovatore / Act 2 - "Vedi! le fosche notturne spoglie" (Anvil Chorus)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는 전 4막의 액션이 넘치는 로맨틱 비극이다. 말할 수 없이 훌륭한 멜로디가 전편을 누비면서 증오, 사랑, 복수가 끊임없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는 에 이은 베르디의 또 다른 히트작이다. 는 같은 해에 공연되어 성공을 거둔 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로써 베르디는 오페라의 황제로 만인의 추앙을 받게 되었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곡은 2막의 서두에 등장하는 합창 ‘집시의 날은 누가 밝히나’. ‘대장간의 합창’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이 곡은 베르디적 선율미의 극치다. The London Opera Chorus ..

베르디 : 오페라《일 트로바토레》중 "무서운 불꽃(Di quella pira)" [Luciano Pavarotti/Plácido Domingo/Andrea Bocelli]

Giuseppe Verdi, 1813∼1901 Il Trovatore / Act 3 - "Di quella pira"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IL TROVATORE) 제3막 2장에 등장하는 만리코(테너)가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 입니다. Leonora와의 사랑을 확인한 Manrico는 기쁨에 넘쳐 "그대는 나의 사랑" 을 노래하고 둘은 곧 성당에서 결혼식을 준비한다. 갑자기 Ruiz가 들어와 Azucena가 Luna백작에게 붙잡혀 곧 화형에 처할 것이라고 알린다. Manrico는 Azucena에 대해 묻는 Leonora에게 자기 어머니라고 대답하고는 놀라 당황해하는 Leonora를 남겨두고, 불리한 것을 알고서도 Luna백작을 향해 돌격한다. "저 타는 불길을 보라!" 라고 외치면서.. Ah! si..

베르디 : 오페라《일 트로바토레(Il Trovatore)》(전곡 감상)

Giuseppe Verdi, 1813∼1901 Il Trovatore 대본은 구티엘레스의 희곡 《트로바토레》에 의거 살바토레 카마라노가 각색한 것이며 1853년 1월 로마의 아폴로극장에서 초연되었다. 1853년에 로마에서 초연된 [일 트로바토레]는 큰 성공을 거뒀고 그 인기는 10년이 다 되어서도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작곡가 베르디는 1862년에 친구에게 쓴 편지에서 “아프리카에 가든 인도에 가든 요즘은 세상 어디서든 ‘트로바토레’가 들리지 않는 곳이 없다네”라고 말했고, 평생 이 작품에 가장 큰 애착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 오페라에 나오는 ‘대장간의 합창’이나 ‘병사들의 합창’처럼 우리 귀에 익숙한 멜로디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1막에는 ‘결투’라는 부제가 붙어..

베르디 : 오페라《리골레토》중 "이 여자도 저 여자도(Questa o quella)" [Luciano Pavarotti]

Giuseppe Verdi, 1813∼1901 Rigoletto / Act 1 - "Questa o quella" 주세페 베르디의 3대 오페라 중 하나. 그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기며 전성기를 열어주었다. 원작자인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도 ‘희곡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것까지 전해준다’고 극찬했다. 1850년 가을 베르디는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La Fenice) 측으로부터 오페라의 작곡을 의뢰받았다. 베르디는 당시 감명깊게 읽은 빅토르 위고의 희곡[방탕한 왕 Le Roi s’amuse]을 오페라로 만들기로 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대본은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Francesco Maria Piave)가 맡았다. 곡이 완성되었을 즈음 당국은 왕권을 비하한다는 이유로 공연 금지 조치..

베르디 : 오페라《리골레토》중 "그리운 그 이름(Caro Nome)" [Joan Sutherland/Maria Callas]

Giuseppe Verdi, 1813∼1901 Rigoletto / Act 1 - "Gualtier Maldè... Caro nome"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제1막 2악장 의 아리아로 아디나의 집 앞에 홀로 남은 네모리노가 아디나를 생각하며 부르는 곡이다. 제1막 제2장 리골레토가 아름다운 딸을 숨겨두고 있는 교외의 작은 집이다. 망토로 몸을 가리고 집으로 가는 리골레토의 뒤를 스파라푸칠레가 따라오며 부른다. 그는 자신을 적수를 없애는 자객이라고 소개시킨 후 자신의 거취 장소를 알려주고 떠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리골레토는 이라는 장엄한 독백을 시작으로 하는 노래를 부르고는 문을 열고 정원으로 들어선다. 질다가 집에서 뛰어나와 아버지 품에 안긴다. 둘은 는 2중창을 부른다. 리골레토는 질다에게 거리..

베르디 : 오페라《리골레토》중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처녀여(Bella figlia dell'amore)" [Luciano Pavarotti]

Giuseppe Verdi, 1813∼1901 Rigoletto / Act 3 - "Bella figlia dell'amore"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Duca di Mantova, 테너)과 그를 사랑하는 질다(Guilda, 소프라노), 그리고 공작에게 여인을 조달해주는 곱추 리골레토(바리톤, 질다의 아버지)와 리골레토로부터 공작을 죽이도록 의뢰받은 자객의 누이동생 맛달레나(Maddalena, 알토), 이 네 사람은 무대 위에서 각기 다른 가사로 자신들의 생각을 노래한다. 무대는 자객의 여인숙. 공작이 방안에 있고 리골레타와 질다가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공작을 사랑하는 질다에게 리골레토는 공작의 위선을 보여주기 위해 딸을 이곳으로 데려왔다.) 자객은 리골레토의 부탁을 받고 누이동생 맛달레나를 통해 공작..

베르디 : 오페라《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La donne e mobile)" [Luciano Pavarotti/Andrea Bocelli/Plácido Domingo]

Giuseppe Verdi, 1813∼1901 Rigoletto / Act 3 - "La donna è mobile... E là il vostr'uomo"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중에서 제 3막에 등장하는 아리아 La donna e mobile (여자의 마음) 이만큼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곡도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베네치아에서 초연할때, 미리 내어주면(예고편) 초연이되기 전부터 이미 사람들이 노래하고 다닐 거라고 생각하여 이 곡만은 초연 직전에 극장에 내주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이라는 가사로 사랑 받고 있고, TV CM Song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La donna e mobile, qual piuma al vento,..

베르디 : 오페라《리골레토(Rigoletto)》(전곡 감상)

Giuseppe Verdi, 1813∼1901 Rigoletto 비웃음과 신랄한 풍자를 날리는 꼽추 어릿광대 리골레토의 비극적 삶을 그린 작품이다. 테너가 주역을 맡는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바리톤(리골레토)이 주역을 맡는다. 를 능가하는 어릿광대의 비극적 이야기로, 베르디의 오페라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다. 에피소드 이 오페라는 빅토르 위고가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를 비판하며 쓴 소설 『일락(逸樂)의 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베르디가 이 오페라를 작곡할 당시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당시 오스트리아는 정치적으로 프랑스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프랑수아 1세를 빗대어 쓴 『일락의 왕』이 오스트리아 당국의 검열을 통과할 리 없었다. 베르디와 피아베는..

베르디 : 레퀴엠(Missa da Requiem)중 "Dies Irae(진노의 날)" [Carlo Maria Giulini, Sir Georg Solti, John Eliot Gardiner]

Giuseppe Verdi, 1813∼1901 Messa da Requiem - 2. Dies irae 베르디가 예순 즈음에 작곡한 [레퀴엠]은 오페라 [돈 카를로], [아이다], [오텔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의 최고 걸작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다소 특별한 작곡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베르디가 존경해마지 않았던 두 위인의 죽음이었다. 그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선구자인 조아키노 로시니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곡 ‘리베라 메(Libera me)’를 썼고, 역시 이탈리아의 대문호인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위해서 전곡을 완성했던 것이다. 만초니의 서거 1주기인 5월 22일에 밀라노의 산 마르코 성당에서 초연되었다. 베르디 자신이 지휘봉을 잡았고, 소프라..

베르디 : 레퀴엠(Messa da Requiem), Op.48 [The Monteverdi Choir · Orchestre Révolutionnaire et Romantique · John Eliot Gardiner]

Giuseppe Verdi, 1813∼1901 Messa da Requiem Op.48 베르디가 예순 즈음에 작곡한 [레퀴엠]은 오페라 [돈 카를로], [아이다], [오텔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의 최고 걸작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다소 특별한 작곡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베르디가 존경해마지 않았던 두 위인의 죽음이었다. 그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선구자인 조아키노 로시니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곡 ‘리베라 메(Libera me)’를 썼고, 역시 이탈리아의 대문호인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위해서 전곡을 완성했던 것이다. 만초니의 서거 1주기인 5월 22일에 밀라노의 산 마르코 성당에서 초연되었다. 베르디 자신이 지휘봉을 잡았고, 소프라노 테레사 스톨츠..

베르디 : 레퀴엠(Messa da Requiem), Op.48 [Carlo Maria Giulini · Philharmonia Chorus · Philharmonia Orchestra]

Giuseppe Verdi, 1813∼1901 Messa da Requiem Op.48 베르디가 예순 즈음에 작곡한 [레퀴엠]은 오페라 [돈 카를로], [아이다], [오텔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의 최고 걸작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다소 특별한 작곡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베르디가 존경해마지 않았던 두 위인의 죽음이었다. 그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선구자인 조아키노 로시니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곡 ‘리베라 메(Libera me)’를 썼고, 역시 이탈리아의 대문호인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위해서 전곡을 완성했던 것이다. 만초니의 서거 1주기인 5월 22일에 밀라노의 산 마르코 성당에서 초연되었다. 베르디 자신이 지휘봉을 잡았고, 소프라노 테레사 스톨츠..

바그너 : 교향곡 C장조 [Heinz Rögner · Rundfunk-Sinfonieorchester Berlin]

Richard Wagner, 1813 ~ 1883 Symphony in C Major, WWV 29 느지막한 나이에 교향곡 1번을 작곡하기 시작한 브람스에게 바그너는 "교향곡은 베토벤에서 다 끝났는데 무슨 놈의 교향곡이냐!"고 비웃었다. 물론 바그너가 내뱉은 이런 독설은 브람스의 네 개의 교향곡은 물론이고 후대의 말러, 쇼스타코비치 등의 훌륭한 교향곡 작곡가들에 의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지만 사실 바그너도 초기에 두 개의 교향곡을 남기고 있다. 하나는 1832년 라이프치히에서 초연된 C장조 교향곡으로 이 때 바그너의 나이는 19살이었다. 이 교향곡으로 인해 바그너는 처음으로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이 교향곡을 듣고 클라라 비크는 미래 자신의 남편이 되는 슈만에게 그때까지 바그너의 이 교향곡..

푸치니 : 오페라《투란도트》중 "옛날 이 궁전에서(In questa reggia)" [Joan Sutherland]

Turandot / Act 2 - "In questa reggia" Giacomo Puccini, 1858 ~ 1924 2막에서 투란도트 공주가 부르는 아리아. 옛날에 궁전을 쳐들어온 타타르군인들에 의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로우링 공주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외국의 젊은이들에게 어려운 수수께끼를 내어 복수하게 되었으며, 아무도 자신을 차지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음정이 크게 도약하고 고음역이 많은 극적인 곡이다. 이 노래는 칼라프 왕자에게 수수께끼를 내기 전 왜 투란도트 공주가 이런 피의 수수께끼를 내게 되었는지 설명해주는 노래다. 제2막 북경의 왕궁 앞 광장 궁전 안에서 핀, 판 그리고 폰은 무정하기 그지 없는 투란도트 공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금까지 13명의 불쌍한 구혼자들이 그녀 때문에 ..

푸치니 : 오페라《투란도트》중 "울지마라, 류(Non piangere, Liu)" [Luciano Pavarotti]

Turandot / Act 1 - Non piangere Liù Giacomo Puccini, 1858 ~ 1924 오페라 투란도트는 장대한 스케일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압권인 장면입니다. 칼리프 왕자가 투란도트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려고 하자 - 투란도트 공주는 수수께끼를 내서 푸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하지만, 그 대신 못풀면 죽음을 맞이하게 되죠... 무시무시한 여인인데 오페라를 보면 나름 가문의 상처로 인해 그녀의 내면이 차가워진 것입니다. - 아버지 티무르와 노예인 리우가 반대하죠. 그러자 칼리프 왕자가 비장하게 아버지를 리우에게 부탁하며 수수께끼에 도전하겠다는 징을 칩니다. 'Signore ascolta' 는 리우가 칼리프 왕자를 말리며 부르는 아리아고, 'Non piangere Liu'는 ..

푸치니 : 오페라《투란도트》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 [Luciano Pavarotti]

Turandot, opera Nessun dorma Giacomo Puccini, 1858 ~ 1924 푸치니의 투란도트중에서 제3막에 등장하는 아리아로 잠들지 못하고 밤을 지새울 공주를 상상하며 다음날 아침이면공주를 차지할 꿈에 부풀어 부르는 칼라프 왕자의 노래입니다 이 아리아를 부르기 전 2막에서, 칼라프는 투란도트 공주가 모든 구혼자에게 내는 세 가지 수수께끼에 정확하게 대답한다. 그럼에도, 공주는 그와 결혼하는 것에 반기를 들고 거부한다. 이에 칼라프는 공주에게 날이 밝기 전까지 자신의 이름을 맞춰보라는 기회를 준다.(그가 공주에게 무릎 꿇을 때, 그의 대사 "Il mio nome non sai!"에서 〈아무도 잠들지 말라〉의 테마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만약 공주가 그의 이름을 맞추면 그를 처형할..

푸치니 : 오페라《투란도트》[Luciano Pavarotti · Joan Sutherland ·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 Zubin Mehta]

Turandot Giacomo Puccini, 1858 ~ 1924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의 오페라를 듣고 있으면 그가 20세기 작곡가라는 사실을 얼른 깨닫기 어렵습니다.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같은 그의 대표작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멜로디들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900년을 전후한 이 작품들과는 달리, 1926년에 초연된 푸치니의 유작 [투란도트]는 과감한 음악적 도약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을 작곡하면서 “이제까지의 내 오페라들은 다 버려도 좋다.”라고 말할 정도로 푸치니는 그의 [투란도트]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 ‘투란도트’ 소재를 처음 작품화한 사람은 18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카를로 고치였습니다. 그의 [투란도..

푸치니 : 오페라《나비부인》중 "허밍코러스(Humming Chorus : Coro a bocca chiusa)" [Wiener Staatsopernchor · 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Madama Butterfly / Act 2 - Coro a bocca chiusa (Humming Chorus) Giacomo Puccini, 1858 ~ 1924 푸치니(Giacomo Puccini)의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은 라 보엠 과 토스카와 함께 오페라의3대 걸작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비극적인 사랑이야기와 화려하고도 애처로움이 있는 음악으로 엮어진 이탈리아 오페라의 특유의 아름다움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나비부인이 노래하는 아리아 “어떤 개인 날”과 수병들이 노래하는 허밍코러스가 유명하다. 푸치니의 [나비부인(Madama Butterfly)] 대 본 : 자코사 (G. Giacosa) & 일리카 (L.illica) 초 연 : 1904.2.17. 밀라노 라 스칼라 ..

푸치니 : 오페라《나비부인》중 "어떤 갠 날(Un bel di vedremo)" [Mirella Freni/Maria Callas/Anna Netrebko]

Madama Butterfly, opera - Un bel di vedremo Giacomo Puccini, 1858 ~ 1924 어떤 개인날 바다를 바라보며 애타게 그리는 한 여성의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중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이다. 줄거리를 보면, 미국 해군사관 핑카튼은 일본 나가사키에서 집안이 몰락해 게이샤가 된 15세 나비아가씨와 결혼을 한다. 얼마 후 핑카튼은 곧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고향으로 떠나지만, 3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나비부인에게 재혼을 권하지만 그녀는 거절하고. 이후 돌아온 핑카튼. 하지만 핑카튼의 곁에는 새로운 부인이 있었다. 이에 나비부인은 단도로 자결을 한다는 비극적 이야기다. Un bel di, vedremo leva..

푸치니 : 오페라《나비부인》[Mirella Freni · Christa Ludwig · Luciano Pavarotti · 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Madama Butterfly Giacomo Puccini, 1858 ~ 1924 《나비 부인》(이탈리아어: Madama Butterfly)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하고,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이탈리아어 대본을 작성한 2막, 혹은 3막의 오페라이다(처음에는 2막으로 작곡하였다가 나중에 3막으로 개정하였다) 오페라 은 순수한 마음으로 남편 핀커턴을 믿고 사랑한 조초 상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작품에 순수성을 부여하기 위해 일본의 선율이 상당 부분 사용되었다. 푸치니의 다른 걸작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숨어 있는 인간 본연의 감정을 끌어올린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의 소재도 바로 이다. 구성도 이와 같다. 다만 원작에는 없는 헬리콥터가 브로드웨이에는 등장한다. 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미국 전역에..

푸치니 : 오페라《라보엠》[Anna Netrebko · Rolando Villazón · Boaz Daniel · Vitalij Kowaljow ·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 Bertrand de Billy]

La bohème Giacomo Puccini, 1858 ~ 1924 해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단골로 공연되는 오페라가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푸치니의 [라 보엠]이죠.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한 이 작품은 예술과 가난한 삶 속에서 온갖 기쁨과 고통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파리 뒷골목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묘사한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Henry Murger, 1822-1861)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한 오페라죠. ‘이탈리아 최후의 벨칸토 작곡가’이자 ‘베르디의 후계자’라는 평을 받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는 4대째 오르가니스트인 집안에서 태어나 아..

푸치니 : 오페라《라 보엠》중 "내가 거리를 걸으면(Quando Me'n Vò')" [Anna Netrebko]

La Bohème / Act 1 - "Quando Me'n Vò" Giacomo Puccini, 1858 ~ 1924 오페라 《라 보엠》은 파리 뒷골목에 사는 가난한 시인과 화가, 음악가, 철학자들의 우정 그리고 그들을 사랑한 여인들을 노래한 작품. 2막에서 나오는 '내가 거리를 걸으면(Quando Me'n Vò')' 는 까페 모뮈스에서 우연히 옛 애인을 본 무제타가 시침을 떼고 못 본 체하는 마르첼로의 관심을 끌려고 갖은 교태를 부리며 유혹의 손짓을 보내는 왈츠조의 아리아이다. 일명 '무제타의 왈츠'라고 한다. "내가 혼자 거리를 걸어가면, 사람들이 멈춰서서 내 아름다운 자태를 지켜봐요.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꼼꼼히 살펴보지요.. 그들의 두 눈이 내뿜는 교활한 욕망의 빛을 나는 헤아려 보며 즐긴답니다..

푸치니 : 오페라《라보엠》중 "내이름은 미미(Si. Mi chiamano Mimi)" [Maria Callas]

La bohème, Act 1: "Sì. Mi chiamano Mimì" Giacomo Puccini, 1858 ~ 1924 가난한 예술가들의 방으로 불씨를 빌리러 온 미미, 초를 떨어뜨린뒤 마루바닥에 이것을 찾던 그녀의 찬손을 잡게된 루돌포는 그대의 찬손이란 유명한 아리아를 부르게 되고 그다음 미미는 "내 이름은 미미" 란 아리아 로 답을 하게 됩니다. 이 아리아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가사는 고급창녀인 미미의 새침하면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로돌포에게 자기를 소개하면서 나타낼 때 자신은 이 역을 어떻게 해야할 지 배역을 맡은 가수들은 매우 어려워하는데 창녀지만 천박하지 않게 표현해야기 때문이다. Mimi (E un po' titubante, poi si decide a parlare; s..

푸치니 : 오페라《라보엠》중 "그대의 찬손(Che gelida manina)" [Luciano Pavarotti]

La Bohème / Act 1 - "Che gelida manina" Giacomo Puccini, 1858 ~ 1924 해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단골로 공연되는 오페라가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푸치니의 [라 보엠]이죠.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한 이 작품은 예술과 가난한 삶 속에서 온갖 기쁨과 고통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파리 뒷골목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묘사한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Henry Murger, 1822-1861)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한 오페라입니다. "그대의 찬손(Che gelida manina)"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에서 로돌포가 얼음처럼 차가운 미미의 손에 ..

푸치니 : 오페라《토스카》[Maria Callas · Carlo Bergonzi · Tito Gobbi · Georges Prête]

Tosca Giacomo Puccini, 1858 ~ 1924 01. Ah! Finalmente! (Act One) 02. Dammi I Colori...Recondita Armonia (Act One) 03. Gente Là Dentro! (Act One) 04. Mario! Mario! Mario! (Act One) 05. Ah, Quegli Occhi...Quale Occhio Al Mondo Può Star Di Paro (Act One) 06. È Buona La Mia Tosca (Act One) 07. Un Tal Baccano In Chiesa! (Act One) 08. Or Tutto È Chiaro...Tosca? Che Non Mi Veda...Mario! Mario! (Act One..

푸치니 : 오페라《토스카》중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 [Luciano Pavarotti]

Tosca / Act 1 - "Recondita armonia" Giacomo Puccini, 1858 ~ 1924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의 〈토스카〉는 원래 프랑스 극작가 사르두(Victorien Sardou, 1831~1908)가 당대의 명우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 1844~1923)를 위해 쓴 걸작으로, 푸치니가 밀라노에서 원작의 상연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아 친구 주세페 자코사와 루이지 일리카의 각색을 바탕으로 작곡한 3막 오페라이다. 푸치니는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애절한 아리아들로 승화시켰는데‘오묘한 조화’는 토스카 1막에 나오는 노래로서 화가 카바라도시가 성당에서 막달라 마리아상을 그리고 있던 중, 자신의 그림을 바라보며 ..

푸치니 : 오페라《토스카》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Maria Callas]

Vissi d'Arte, Vissi d'Amore, Tosca Giacomo Puccini, 1858 ~ 1924 푸치니가 1890년 경 밀라노에서 유명한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Sara Bernard)가 주연한 19세기 프랑스의 극작가 빅토리안 사르도우(Victorien Sardou 1831~1908)의 5막 희곡를 보고 나서 이 오페라를 구상을 했다고 합니다. 의 무대는 1800년 6월 당시의 로마 입니다, 나폴레옹이 마렝고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때가 그 시점이며. 가 전개되는 1800년 6월의 로마는 말 그대로 비밀경찰국가 같은 공포와 위협에 가득찬 무서운 도시 였습니다.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 혁명파 세력은 전제정치를 수호하려는 영국,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의 연합세력과 다툼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푸치니 : 오페라《토스카》중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 [Luciano Pavarotti]

Puccini: Tosca / Act 3 - "E lucevan le stelle" Giacomo Puccini, 1858 ~ 1924 오페라 中 제3막의 아리아로서 화가인 카바라도시가 처형되기 직전에 편지를 쓰다가 애인 토스카와의 추억에 잠긴 채 부르는 노래다. 나단조의 느린 템포로 처음은, "저 별이 반짝이면 안개 고요한 수렛소리 들리며 조용히 날 찾아 오는 그 어여쁜 님의 모습…" 으로 시작되어 속삭이듯 흐르다가 차츰 격렬해진다. 명쾌한 선율인데도 음의 장단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듣는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오페라 는 전체 3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본은 프랑스 극작가 사르두의 사극 를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개작한 것으로 1900년 1월14일 로마에서 초연되었다. 베리스..

푸치니 : 오페라《쟌니스키키》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O mio babbino caro)"

Gianni Schicchi - Oh, mio babbino caro (Lauretta) Giacomo Puccini,1858 - 1924 푸치니의 오페라 '쟈니 스키키'에 나오는 'O mio babbino caro' (O my dearest papa)는 그의 오페라 아리아 중에서도 가장 많이 불려지고 사랑 받는 대표적인 노래다. 여주인공이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시켜 달라고 아버지에게 조르며 만일 그렇게 안된다면 강물에 뛰어 들겠다고 애교반 위협반으로 호소한다는 가사로, 소프라노라면 누구나 한번은 불러보는 아름답고 감미로운 아리아다. O mio babbino caro, mi piace, è bello, bello. Vo'andare in Porta Rossa a comperar l'anello! Sì,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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