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베르디·푸치니·바그너

푸치니 : 오페라《나비부인》[Mirella Freni · Christa Ludwig · Luciano Pavarotti · 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想像 2020. 10. 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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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a Butterfly
Giacomo Puccini, 1858 ~ 1924

《나비 부인》(이탈리아어: Madama Butterfly)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하고,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이탈리아어 대본을 작성한 2막, 혹은 3막의 오페라이다(처음에는 2막으로 작곡하였다가 나중에 3막으로 개정하였다)

 

오페라 <나비 부인>은 순수한 마음으로 남편 핀커턴을 믿고 사랑한 조초 상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작품에 순수성을 부여하기 위해 일본의 선율이 상당 부분 사용되었다. 푸치니의 다른 걸작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숨어 있는 인간 본연의 감정을 끌어올린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소재도 바로 <나비 부인>이다. 구성도 이와 같다. 다만 원작에는 없는 헬리콥터가 브로드웨이에는 등장한다. <나비 부인>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다. <나비 부인>이 공연되면 관객석에서 훌쩍이는 소리와 함께 손수건을 꺼내 든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01.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 E soffitto e pareti
02.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Sorride Vostro Onore?
03.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Dovunque al mondo
04.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America for ever
05.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Ier l'altro il Consolato
06.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Ecco. Son giunte al sommo del pendio
07.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Gran ventura
08.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L'Imperial Commissario
09.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Vieni, amor mio!
10.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Ieri son salita tutta sola in segreto alla Missione
11.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Tutti zitti!
12.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O Kami! O Kami!
13.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Cio-cio-san! Cio-cio-san!
14.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Bimba, bimba, non piangere
15.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Viene la sera
16.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1 - Vogliatemi bene
17.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E Izaghi ed Izanami, Sarundasico e Kami
18.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Un bel dì vedremo"
19.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C'è. Entrate
20.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Si sa che aprir la parta
21.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Udiste?
22.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Ora a noi. Sedete qui.
23.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Ebbene, che fareste, Madama Butterfly?
24.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E questo? E questo?
25.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Che tua madre dovrà prenderti in braccio
26.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Vespa! Rospo maledetto!
27.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Una nave da guerra
28.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Scuoti quella fronda di ciliegio
29.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Or vienmi ad adornar
30.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Coro a bocca chiusa (Humming Chorus)
31.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Intermezzo
32.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fischi d'uccelli dal giardino)
33.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Già il sole!
34.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Chi sia?
35.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Io so che alle pene
36.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Non ve l'avevo detto?
37.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Addio fiorito asil
38.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Suzuki! Suzuki! Dove sei?
39.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Tu, Suzuki, che sei tanto biona
40.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Come una mosca prigionera
41. Puccini: Madama Butterfly / Act 2 - Con amor muore chi non può serbar vita con onore


오페라《나비부인》

 

초연  : 1904년 첫 버전이 2월 17일 스칼라 극장, 두 번째 버전이 5월 28일 브레시아(Brescia)
주요 배역  : 조초 상(나비 부인), F. B. 핀커턴(미 해군 장교), 스즈키(조초 상의 하녀), 샤플리스(나가사키 주재 미국 영사, 핀커턴의 친구), 고로(중매쟁이), 야마도리 공자, 본제(스님, 조초 상의 삼촌), 케이트 핀커턴(핀커턴의 아내)
음악 하이라이트 :  허밍 코러스, 일본 국가 테마 음악, 2막 중 나비 부인의 대아리아, 2막 중 나비 부인과 스즈키의 듀엣, 1막 중 핀커턴과 나비 부인의 사랑의 듀엣, 미국 국가 테마 음악, 3막 중 핀커턴의 이별 장면 음악
베스트 아리아 : 「저녁이 다가오는데(Viene la sera)」(S+T), 「어떤 갠 날(Un bel di vedremo)」(S), 「세상을 누비며(Dovunque al mondo)」(T), 「날 사랑해주세요(Vogliatemi bene)」(T), 「나도 알고 있소(Io so che alle sue pene)」(T), 「꽃나무 가지를 흔들며(Scuoti quella fronda di cillegio)」(S+Ms), 「잘 있으라, 행복했던 집이여(Addio, fiorito asil)」(T)

 

줄 거 리

 

[제1막] 나가사키에 주둔하는 미 해군 대위 핀커턴(Pinkerton)은 주위의 권고도 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가사키에 있는 동안 현지처를 두기로 한다. 결혼 전인 핀커턴 대위는 중매쟁이 고로(Goro)의 소개로 열다섯 살의 꽃다운 게이샤 조초 상(Madama Butterfly; Cio-Cio San; 蝶蝶橡)을 만난다. 핀커턴은 동거만 하려고 생각했는데, 조초 상 측에서 반드시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몰락한 귀족 가문의 여식으로 먹고살기 위해 게이샤 노릇을 하고 있지만,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정당한 예식도 없이 결혼했다고 고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드디어 결혼식 아침이 밝는다. 핀커턴 대위의 친구인 나가사키 총영사 샤플리스(Sharpless)는 더 신중하게 생각해 결혼을 결정하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핀커턴은 결혼식 날이니 축배나 들자면서 자신은 얼마 뒤 미국에 가서 사귀던 여자와 정식으로 결혼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핀커턴은 조초 상과 결혼하는 것은 식을 올리자고 하니까 하는 것일 뿐, 그저 재미만 보면 되지 않겠냐고 말한다. 어린 신부 조초 상이 게이샤 친구들과 함께 도착한다. 그녀는 자기가 핀커턴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하면서 행복함을 노래한다. 조초 상은 미국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기독교로 개종까지 한다. 일본인 대부분은 종교가 불교다. 결혼식 분위기는 갑자기 나타난 조초 상의 삼촌 본제(Bonze: 불교 승려) 때문에 써늘하게 식는다. 삼촌은 조상의 신앙까지 버리고 양놈하고 살려는 조초 상을 저주한다. 손님들은 모두 흩어지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조초 상만 슬피 울고 있다. 우울해하는 조초 상을 핀커턴이 위로한다.

 

[제2막 1장] 3년이 흐른다. 하녀 스즈키(Suzuki)는 미국으로 떠난 핀커턴이 다시는 올 것 같지 않다고 걱정이다. 그러나 조초 상은 아무 소식도 없이 3년이 지났건만 언젠가 핀커턴이 “나비야!”라고 부르며 나타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이때 부르는 아리아가 저 유명한 「어떤 갠 날」이다. 미국으로 간 핀커턴은 케이트(Kate)라는 아가씨와 결혼했다. 샤플리스는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조초 상에게 차마 얘기하지 못한다. 핀커턴이 샤플리스에게 편지를 보낸다. 조초 상이 아이를 낳았다고 하는데 자기 자식이니 미국으로 데려와 기르기로 케이트와 합의했으며,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며칠 뒤 케이트와 함께 일본으로 오겠다는 내용이다.

 

샤플리스는 이 얘기만은 조초 상에게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조초 상을 만나지만, 그녀가 핀커턴이 돌아와 자기와 아이를 미국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어 말을 전하지 못한다. 그날 오후, 항구에서 대포 소리가 들린다. 핀커턴의 배가 도착한 것이다. 조초 상은 오매불망 그리던 꿈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 마당을 쓸고 청소하며 꿈에도 그리던 낭군이 당장이라도 달려올 것 같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얼마나 참고 견뎌온 괴로운 시절이었던가?

 

중매쟁이 고로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돈 많은 야마도리의 후실로 들어가라고 성화를 부리지 않나, 이웃 사람들은 양놈의 자식이라면서 자기 아들을 업신여기지 않나, 조초 상에게는 눈물의 3년이었다. 그녀는 사랑하는 핀커턴을 만나면 무슨 얘기부터 할까 생각하며 마치 소녀처럼 들떠 있다. 그녀는 스즈키와 함께 마당에 꽃을 뿌리고 낭군을 맞을 준비를 한다.

 

[제2막 2장] 조초 상은 마루에 꿇어앉아 밤새도록 뜬눈으로 핀커턴을 기다린다. 허밍 코러스는 조초 상의 간절한 마음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마침내 샤플리스가 핀커턴과 함께 언덕 위의 집으로 들어선다. 양산을 든 케이트가 그들의 뒤를 따른다. 조초 상과 핀커턴의 감격적인 만남도 잠시뿐, 케이트를 본 조초 상은 불안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다. 그녀는 직감적으로 저 여자가 아들을 빼앗으러 왔다고 생각한다. 우려는 현실이 된다. 조초 상의 희망은 한순간에 무너진다.

 

그녀는 손도 쓰지 못하고 파란 눈의 아들을 빼앗길 수밖에 없는 운명을 생각한다. 조초 상에게 선택의 여지는 거의 없다. “명예를 잃고 사는 것보다 명예롭게 죽는 편이 낫다”라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며 조초 상은 케이트에게 5분만 아들과 보내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조초 상은 방으로 들어가 세 살배기 아들 트러블(Trouble)의 눈을 가린 뒤 병풍 뒤로 들어가 칼로 자결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는 성조기를 흔들며 마냥 즐거운 모습이다. 방에서 조초 상이 쓰러지는 소리가 들리자 불길한 예감에 핀커턴이 뛰어 들어가지만 조초 상의 몸은 이미 싸늘하게 변해 있다.

 

핀커턴은 그제야 자신의 잘못으로 한 여인이 한 많은 목숨을 끊었다고 자책하며 쓰러져 ‘나비야, 나의 나비야!(Butterfly! Butterfly!)’를 흐느껴 부른다. 어머니의 주검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샤플리스가 아이를 안고 돌아선다.

 

[네이버 지식백과] 나비 부인 [Madama Butterfly, Madame Butterfly] (OPERA 366, 2011. 6. 27., 백남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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