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감상/바흐 154

바흐 : 이탈리아 협주곡, BWV 971 [Glenn Gould]

Italian Concerto in F Major, BWV 971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원 제목은 《이탈리아양식에 의한 협주곡》이며 비발디 등이 확립한 이탈리아풍의 협주곡 형식과 양식을 빌려 쳄발로곡으로 쓴 작품이다. 1734년에 작곡되었으며 이듬해 작곡자 자신에 의해 출판되었다. 원숙한 기교와 생기에 넘친 작품으로 바흐의 걸작 중의 하나이며 지금도 피아노 연주회 등에서 자주 연주된다. 새로운 형식을 기반으로 응용한 작품인 이탈리아 협주곡의 제목은 명실공히 협주곡이지만 여기서 협주곡이란 고전 시대에 확립된 협주곡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크 시대의 독주와 총주가 교차되는 형태의 곡임을 뜻한다. 여기서는 2단 쳄발로의 강약을 이용하여 독주와 총주의 대비를 이루어내고 있..

바흐 : 프랑스 모음곡 BWV 812 ~ BWV 817 [Glenn Gould]

French Suites, BWV 812 - 817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오늘날 가정음악으로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모음곡"은 모두 6곡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 가운데 5곡이 바흐의 2번째 아내 안나 막달레나에게 바쳐졌습니다. 1720년 최초의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뒤 바흐는 쾨텐의 궁정가수였던 안나를 아내로 맞아들였고 새 아내를 위해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클라비어소곡집"을 작곡했습니다. 이 가운데 "프랑스모음곡"의 5곡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혼시기인 1722년 무렵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쾨텐시절의 바흐는 창작의욕이 왕성한데다가 쾨텐의 궁정에 베를린에서 만든 새로운 하프시코드가 구입되는 등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작품(기악곡의 ..

바흐 : 영국 모음곡 BWV 806 ~ BWV 811 [Glenn Gould]

English Suites, BWV 806 ~ BWV 811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J.S.바흐(J.S.Bach)는 이란 이름의 클라비어곡을 6곡 남겼는데 이는 쾨텐시대(1717-23년), 특히 1722년 이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는 이름은 어떤 영국인의 주문으로 작곡 되어졌다고 해서 18세기 말에 사람들에 의해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곡들은 과 비교해볼 때 규모가 크고 장대하며, 감정적으로 철저히 절제되었다는 점과 그 당시 영국모음곡 양식에 따라 곡의 첫머리에 전주곡 을 두었다는게 특징적이다. 프랑스 모음곡이 가지고 있는 우아함에 대비되는 보다 장대한 규모와 음향적인 확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주곡이 붙어 있다는 사실이 당대의 독일인들이 보기에는 프랑스..

바흐 :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 & 2권, BWV 846-893 [Glenn Gould]

The Well-Tempered Clavier Books I & II, BWV 846-893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2권으로 이루어졌으며 제1권은 1722년, 제2권은 1742년에 완성되었다. 각 권에 똑같이 24곡의 전주곡과 푸가가 들어 있으며 C장조에서 비롯하여 24의 장조와 단조가 모두 사용되고 있다. 이는 당시 실용화되기 시작한 평균율이라는 새로운 조율법에 의한 것으로 그 기술적인 가능성을 대담하게 탐구하고 있음과 동시에 건반음악 사상 비길 바 없는 예술적 표현을 이룩하고 있다. 원래는 하프시코드나 클라비코드를 위해서 쓰인 것이지만, 현재는 피아노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으며 ‘피아노음악의 구약성서’로도 불리고 있다. 아들과 제자의 교육을 목적으로 쓰여졌으며 오늘날..

바흐 : 토카타 BWV 910 - 916 [Glenn Gould]

Toccatas, BWV 910-916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건반 악기를 위한 음악 중 가장 오래된 형태 중 하나인 '토카타'는 이탈리아 말 '접촉하다'(toccare)의 수동형에서 나왔다. 즉 연주자의 빠른 '손놀림'에 의해 다양한 미감의 효과를 얻는 악곡이다. 초기에는 반드시 건반 음악에만 쓰이지 않았으나 (몬테베르디의 오페라 '오르페오'는 토카타 형식의 관현악으로 시작한다.) 17세기를 거치면서 연주자의 '터치'에 가장 민감하게 변하는 건반 악기로 그 사용의 폭이 줄어들었다. 토카타는 기교와 영감의 비중이 높다는 측면이 있으나, 특별히 환상곡, 전주곡과 구별되는 확실한 특징은 없다. 바로크 시대 토카타는 환상곡, 전주곡과 마찬가지고 거의 대부분 푸가 형식과 한데..

바흐 :《안나 막달레나 바흐를 위한 음악수첩》중 '미뉴에트' [Various Artists]

Minuet in G Major, BWV Anh. 114 (Notebook for Anna Magdalena Bach, 1725)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1970년까지는 이 곡이 바흐가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바흐의 ‘아내 예찬곡’이라고 알고 있으나, 크리스티안 페촐드(Christian Petzold)(1677–1733)의 작품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아내 마리아 바바라(Maria Barbara)를 잃은 바흐는 36살(1721년)에 15살이나 어린 ‘안나 막달레나 빌켄’(Anna Magdalena Wilcken)을 두 번째 아내로 맞았다. 안나는 소프라노 가수로 활동할 정도로 노래를 잘했을 뿐 아니라, 악보 카피에 능숙해 남편의 악보 카피를 ..

바흐 : 모테트 '오 예수 그리스도, 내 삶의 빛(O Jesu Christ, mein's Lebens Licht)' BWV118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 Monteverdi Choir]

O Jesu Christ, mein's Lebens Licht Motet, BWV 118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 Jesu Christ, meins Lebens Licht(오 예수 그리스도, 내 삶의 빛)", BWV 118은 바흐가 작곡한 신성한 모테트로 바흐의 원숙미를 꾸밈없이 보여주는 걸작이다. 이 모테트는 독일어 시인 Paul Fleming의 시를 기반으로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솔로와 합창을 위해 작곡되었습니다.

바흐 : 칸타타 BWV 147 "마음과 입과 행동과 생명으로(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Monteverdi Choir ·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Cantata BWV 147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BWV 147 Cantata For The Feast Of The Visitation Of Mary (2 July) First Part 1. Chorus: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2. Recitative (Tenor): Gebenedeiter Mund! 3. Aria (Countertenor): Schäme Dich, O Seele, Nicht 4. Recitative (Bass): Verstockung Kann Gewaltige Verblenden 5. Aria (Sop..

바흐 : 칸타타 BWV 140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Monteverdi Choir ·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Cantata BWV 140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Cantata BWV 140​ Cantata For The 27th Sunday After Trinity 1. Chorale: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2. Recitative (Tenor): Er kommt, Er Kommt, Der Braut'gam Kommt! 3. Aria / Duet (Soprano, Bass): Wann Kommst Du, Mein Heil? / Ich Komme, Dein Teil 4. Chorale (Tenors): Zion Hört Die ..

바흐 : 칸타타 BWV 140 중 "시온은 파수꾼의 노래를 듣고(Zion Hört Die Wächter Singen)" [Various Artists]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Cantata BWV 140 IV. "Zion hört die Wächter singen"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라는 칸타타곡인 BWV 140은 총 7곡으로 구성돼 있고 여기에는 합창, 레치타티보, 이중창, 독창과 아리아와 같은 여러 가지 형식이 등장해 청중들이 여러 형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곡은 1599년(또는 그 이전에)에 필립 니콜라이(Nicolai, Philipp)가 작곡한 동명의 곡에서 가사를 차용했는데 이 가사는 마태복음 25장 1절에서 13절까지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칸타타 BWV 140의 ..

[클래식명곡] 바흐 : 칸타타 BWV 147 중 "예수는 인류의 소망 기쁨되시니(Jesu, Joy Of Man's Desiring)"[Various Artists]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Cantata BWV 147 Pt. 2 - 10. "Jesus bleibet meine Freude"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코랄 "예수는 인류의 소망 기쁨되시니"을 담고 있는 BWV147번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마음과 입과 행동과 생명으로)"은 바흐의 수많은 칸타타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친근한 작품이며, 1716년에 바이마르에서 성령 강림절 제 4일요일의 예배를 위해 작곡한 후, 1727년에 라이프찌히에서 성모 방문일(7월2일 성모마리아가 요한의 모친 엘리사벳을 방문한 날)을 위한 칸타타로 개정하여 연주한 작품이다. 칸타타 147번은 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트럼펫..

바흐 : 여섯 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Mstislav Rostropovich]

Six Suites for Solo Cello, BWV 1007-1012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흐 : 무반주 첼로모음곡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와 함께 독주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 중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717년말, 바흐는 바이마르를 떠나 작센 지방의 소도시 쾨텐으로 옮겨가, 그 곳 궁정악단의 악장이 되었다. 이 때 쾨텐의 궁정악단에는 수석(首蓆) 바이올리니스트 시피스 외에 궁정악사의 자격을 가진 첼로의 명수 아벨이 있었다. 바흐는 이 사람들을 위하여 많은 기악곡의 걸작들을 썼던 바, 오늘날 남아있는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전 6곡과 [무반주 첼로모음곡] 전 6곡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니까 바흐의 [..

바흐: 오르간 작품집 [Karl Richter]

Organ Works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작품세계에서 오르간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이는 600여개에 달하는 그의 기악작품들(BWV 525-1120) 중 절반에 가까운 작품(BWV 525-771, 1090-1120)이 오르간을 위한 것이라는 데에서 알 수 있다. 바흐의 오르간 음악은 그 어떤 작곡가의 오르간 음악보다 영향력이 크다. 오르간 연주회장에서 바흐의 오르간 작품을 듣지 못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01. J.S. Bach :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BWV 565 - Toccata 02. J.S. Bach :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BWV 565 - F..

구노/바흐 : 아베마리아 [조수미]

Gounod, J.S. Bach: Ave Maria, CG 89a, arr. from Bach's Prelude in C, BWV 846 Charles-François Gounod, 1818~1893 구노 [1818.6.17~1893.10.18] 는 프랑스 파리 출생이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에게 음악을 배웠으며, 1836년 파리음악원에 들어가 작곡 등을 공부하였다. 1839년에는 로마대상을 받아 이탈리아에 유학했다. 그후 독일을 거쳐 프랑스에 돌아온 후부터 극장음악에 흥미를 갖고 공부하였으며, 몇 차례 실패작을 쓴 후 《벼락치기 의사》(1858)와 대표작《파우스트 Faust》(1859)의 성공으로 오페라 작곡가로서 유명해졌다. 그후 《로미오와 줄리엣》(1867) 등의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오페라는 직접..

바흐 : 이탈리아 협주곡, BWV 971 [Alfred Brendel]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Italian Concerto in F Major, BWV 971 원제는 「이탈리아 취미에 의한 협주곡」인데 그것을 줄여 위와 같이 부르고 있다. 협주곡이라고 해도 독립된 독주부와 합주부에 의한 것은 아니고 오늘날의 피아노 원형인 클라비어에 의해 두 손으로 독주와 합주의 효과를 내도록 고안된 것이다. 현재는 피아노로 연주될 때가 많다. 이탈리아 음악의 연구를 소홀히 하지 않았던 바흐(독일)는 비발디(이탈리아) 풍의 협주곡 스타일을 널리 도입해 왔는데 그 성과의 하나이기도 하다. 전3악장의 구성이지만 고전 소나타 형식으로의 방향은 보이지 않는다. 제1악장 Allegro F장조 2/4. 쾌활한 주제(악보 1)가 합주풍으로 제시된다. 이 서두의 동기는..

바흐 : 요한수난곡(St. John Passion), BWV 245 [Münchener Bach-Orchester · Karl Richter · Münchener Bach-Chor]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St. John Passion, BWV 245 01. Part One : Betrayal And Capture : 1. Chorus: Herr, Unser Herrscher 02. Part One : Betrayal And Capture : 2-6. Recitative (Evangelist, Jesus) And Chorus 03. Part One : Betrayal And Capture : 7. Chorale: O Grosse Lieb 04. Part One : Betrayal And Capture : 8. Recitative (Evangelist, Jesus): Auf Dass Das Wort Erfullet Wurde 05. Part One ..

바흐 : 관현악 모음곡 제4번 D장조, BWV 1069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4 in D Major, BWV 1069 작곡 연대는 확실치 않지만 쾨텐 또는 라이프찌히 시대의 소산으로 알려져 있다. 기악곡에 높은 정열을 기울인 시대의 바흐다운 작품이며, 또 기교적으로나 내용면으로나 충실한 것이다. 악곡은 3개의 트럼펫 · 3개의 오보에 · 바이올린 2 · 비올라 1 · 콘티누오로 편성되고, 이것이 3개의 군(群)으로 나뉘어 경연한다. 서곡은 BWV 110번의 칸타타로써 사용되고 있다. 전곡은 서곡, 부레1 · 2, 가보트, 미뉴에트와 트리오, 레쥐상스의 5부로 나뉘어져 있다. 1. Ouverture 2. Bourrée I-II 3. Gavotte 4. Menuet I-II 5. Réjo..

바흐 : 관현악 모음곡 제3번 D장조, BWV 1068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이 모음곡의 편성은 오보에 · 트럼펫 · 큰북의 파트와 통상의 현악 파트로 이뤄지고, 장엄한 악상과 경건한 선율이 풍부하며, 바흐의 모음곡 중 가장 알려진 명곡이다. 특히, 아리아는 후에 빌헬르미의 편곡에 의해 「G선상의 아리아」라 일컬어지고 바이올린 독주곡 등에 의해서 명곡의 하나로 꼽히기에 이르렀다. 전곡은 서곡 · 아리아 · 가보트 · 부레 · 지그의 5부로 나뉘어 각각 힘찬 표현으로 다가온다. 「G선상의 아리아」는 풍부하고 폭넓은 악음(樂音)이 맑고 유유히 흘러 참으로 심원하다. 1. Ouverture 2. Air 3. Gavotte I-II 4. Bourrée..

바흐 : 관현악 모음곡 2번 중 "제7번 바디네리" [Sir Neville Marriner, James Galway]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2 in B minor, BWV 1067 : VII. Badinerie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은 네 곡이지만, 그 가운데서 플푸트와 현악 합주에 의한 2번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관현악 모음곡"이라는 명칭은 바흐가 아닌 후세의 사람들 이 붙인 것으로 당시에는 그저 서곡이라고 불렀던 듯합니다. 왜냐하면 네 곡이 다 프랑스풍의 서곡을 1곡에 둔 몇 곡의 춤곡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 춤곡의 프랑스 명칭으로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 궁정에서 세련되고 화려한 춤곡과 바흐를 낳아서 기른 독일의 풍토 속에서 발전해 온 민중적인 무용 음악이 여기에서 합류되었다고 볼 수 있..

바흐 : 관현악 모음곡 2번 중 "제6번 미뉴에트" [Sir Neville Marriner, James Galway]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2 in B minor, BWV 1067 : VI. Menuet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은 네 곡이지만, 그 가운데서 플푸트와 현악 합주에 의한 2번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관현악 모음곡"이라는 명칭은 바흐가 아닌 후세의 사람들 이 붙인 것으로 당시에는 그저 서곡이라고 불렀던 듯합니다. 왜냐하면 네 곡이 다 프랑스풍의 서곡을 1곡에 둔 몇 곡의 춤곡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 춤곡의 프랑스 명칭으로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 궁정에서 세련되고 화려한 춤곡과 바흐를 낳아서 기른 독일의 풍토 속에서 발전해 온 민중적인 무용 음악이 여기에서 합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흐 : 관현악 모음곡 2번 중 "제5번 폴로네즈" [Sir Neville Marriner, James Galway]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2 in B minor, BWV 1067 : V. Polonaise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은 네 곡이지만, 그 가운데서 플푸트와 현악 합주에 의한 2번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관현악 모음곡"이라는 명칭은 바흐가 아닌 후세의 사람들 이 붙인 것으로 당시에는 그저 서곡이라고 불렀던 듯합니다. 왜냐하면 네 곡이 다 프랑스풍의 서곡을 1곡에 둔 몇 곡의 춤곡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 춤곡의 프랑스 명칭으로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 궁정에서 세련되고 화려한 춤곡과 바흐를 낳아서 기른 독일의 풍토 속에서 발전해 온 민중적인 무용 음악이 여기에서 합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

바흐 : 관현악 모음곡 2번 b단조, BWV 1067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2 in B Minor, BWV 1067 J. S. 바흐(독일)에게는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이 4곡 남아 있다. 어느 것이나 쾨텐 시대의 작품이며 레오폴트 공의 관현악단에 의한 연주를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당시의 모음곡의 표준적인 구성은 서곡 또는 전주곡에 알르망드 · 사라반드 등 몇 곡의 춤곡, 혹은 「제3번」처럼 아리아를 도입한 것이다. 악상도 악기 편성도 4곡이 모두 다르지만 당시의 귀족 문화가 이상으로 삼았던 우아한 아름다움을 추구한 점에는 틀림없다. 「제2번」은 플루트를 중심 악기로 하고 바이올린 2부, 비올라, 콘티누오에 의한 편성이며 마치 플루트 협주곡처럼 이 악기의 화려한 연주 효과를 발휘한 명..

바흐 : 관현악 모음곡 1번 C장조, BWV 1066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1 in C Major, BWV 1066 쾨텐 시대의 작품(쾨텐 또는 라이프찌히 시대의 작품으로 되어 있지만, 오늘날에는 쾨텐 시대로 치고 있다). 오보에 2, 파곳 1, 바이올린 2, 비올라 1, 첼로, 콘트라베이스, 쳄발로의 편성으로 되어 있다. 전곡은 7악장으로 이뤄지고 현악4중주와 오보에 합주가 주체인데, 당시는 서곡(신포니아)이라 일컬어지고, 오늘날의 교향곡의 모체라 할만한 성질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전곡은 서곡 · 쿠랑트 · 가보트 · 폴리오나 · 미뉴에트 · 부레 · 파스피에 등으로 나뉘어져 전아한 취향을 보여 준다. 1. Ouverture 2. Courante 3. Gavotte I-II 4...

바흐 : 관현악 모음곡, BWV 1066~1069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s BWV 1066 - 1069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BWV 1066~1069]은 여러 가지 점에서 모순적인 작품이다. 독일적인 다성음악의 특징이 나타나면서도 프랑스 궁정 풍의 세련되고 우아한 양식이 공존하는가 하면, ‘모음곡’(suite) 장르로 분류되면서도 전통 모음곡이 갖추어야할 틀을 갖추지 않았으며, 자필악보의 분실로 작곡 동기나 작곡 연대가 불분명해 여러 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바로 이런 모순적이고 불확실한 점이야말로 이 작품의 특별한 점이다. [모음곡 제1번]은 2대의 오보에와 바순, 현악을 위한 작품으로, 오보에의 활약이 크다. 전통적인 모음곡이라면 서곡 이후에 독일 춤곡 ‘알르망드’가 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