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바흐·헨델

바흐 : 관현악 모음곡 2번 중 "제6번 미뉴에트" [Sir Neville Marriner, James Galway]

想像 2020. 12. 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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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2 in B minor, BWV 1067 : VI. Menuet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은 네 곡이지만, 그 가운데서 플푸트와 현악 합주에 의한  2번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관현악 모음곡"이라는 명칭은 바흐가 아닌 후세의 사람들 이 붙인 것으로 당시에는 그저 서곡이라고 불렀던 듯합니다. 왜냐하면 네 곡이 다 프랑스풍의 서곡을 1곡에 둔 몇 곡의 춤곡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 춤곡의 프랑스 명칭으로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 궁정에서 세련되고 화려한 춤곡과 바흐를 낳아서 기른 독일의 풍토 속에서 발전해 온 민중적인 무용 음악이 여기에서 합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예술적인 깊이를 바흐는 이 관현악 모음곡에서 나타내고 있는데, 거기에 바흐의 위대함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흐의 대부분의 기악 작품과 마찬가지로 이 관현악 모음곡 제2번(다른 3곡도 포함 해서)의 정확한 작곡 연대를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쾨텐의 궁정 관현악단의 악장으로 일하던 이른바 쾨텐시절인 1717년부터 1723년의 사이에 작곡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이 시기에 바흐의 실내악 작품의 대부분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이 제2번에서는 플루트의 활약이 두드 러졌는데, 이 시대의 이러한 곡에서는 연주자를 미리 염두에 두고 작곡하는 것이 보통이었 으므로 바흐의 주위에 매우 뛰어난 플루티스트가 있었던 것이 틀림 없습니다. 역시 초연의 연대는 불분명합니다. 악기 편성은 플루트1, 바이올린 2부, 비올라 및 통주 저음입니다.

 

제6곡<미뉴에트>

 

미뉴에트는 프랑스에서 생겨난 춤곡이며 특히 루이14세의 궁정에서 대단히 유행했습니다. 전단과 후단의 2부로 나누어져 있어서 각각 반복됩니다. 플루트와 제1바이올린의 뉘앙스로써 연주되는데, 전체에 미뉴에트 본래의 전아한 아취보다는 오히려 애수미에 차 있습니다.트리오 없이 전후 2단으로 된 단순 소박한 미뉴에트이다. 알레그레토의 빠르기인데, 바흐는 다음 악장을 돋보이기 위해 가끔 이런 기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William Bennett ·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James Galway · Jörg Faerber · Württembergisches Kammerorchester Heilbr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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