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바흐·헨델

바흐 : 요한수난곡(St. John Passion), BWV 245 [Münchener Bach-Orchester · Karl Richter · Münchener Bach-Chor]

想像 2020. 12. 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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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St. John Passion, BWV 245


 

Bach, J.S.: St. John Passion

01. Part One : Betrayal And Capture : 1. Chorus: Herr, Unser Herrscher
02. Part One : Betrayal And Capture : 2-6. Recitative (Evangelist, Jesus) And Chorus
03. Part One : Betrayal And Capture : 7. Chorale: O Grosse Lieb
04. Part One : Betrayal And Capture : 8. Recitative (Evangelist, Jesus): Auf Dass Das Wort Erfullet Wurde
05. Part One : Betrayal And Capture : 9. Chorale: Dein Will Gescheh
06. Part One : Betrayal And Capture : 10. Recitative (Evangelist): Die Schar Aber
07. Part One : Betrayal And Capture : 11. Aria (Cantralto): Von Den Stricken Meiner Sunden
08. Part One : Denial : 12. Recitative (Evangelist): Simon Petrus Aber Folgete Jesu Nach
09. Part One : Denial : 13. Aria (Soprano): Ich Folge Dir Gleichfalls
10. Part One : Denial : 14. Recitative (Evangelist, Maid, Peter, Servant): Derselbige Juenger War Dem Hohenpriester Bekannt
11. Part One : Denial : 15. Chorale: Wer Hat Dich So Geschlagen
12. Part One : Denial : 16. -18. Recitative (Evangelist, Peter, Servant) And Chorus
13. Part One : Denial : 19. Aria (Tenor): Ach, Mein Sinn
14. Part One : Denial : 20. Chorale: Petrus, Der Nicht Denkt Zuruck
15. Part Two : Interrogation And Flagellation : 21. Chorale: Christus, Der Uns Selig Macht
16. Part Two : Interrogation And Flagellation : 22. -26. Recitative (Evangelist, Pilate, Jesus) And Chorus
17. Part Two : Interrogation And Flagellation : 27. Chorale: Ach Gosser Konig
18. Part Two : Interrogation And Flagellation : 28.-30. Recitative (Evangelist, Pilate, Jesus) And Chorus
19. Part Two : Interrogation And Flagellation : 31. Arioso (Bass): Betrachte, Mein Seel
20. Part Two : Interrogation And Flagellation : 32. Aria (Tenor): Erwage, Wie Sein Blutgefarbter Rucken
21. Part Two : Condemnation And Crucifixion : 33. -39. Recitative (Evangelist, Pilate, Jesus) And Chorus
22. Part Two : Condemnation And Crucifixion : 40. Chorale: Durch Dein Gefangnis, Gottes Sohn
23. Part Two : Condemnation And Crucifixion : 41.-47. Recitative (Evangelist, Pilate) And Chorus
24. Part Two : Condemnation And Crucifixion : 48. (Bass With Chorus): Eilt, Ihr Angefochtnen Seelen-Wohin
25. Part Two : Condemnation And Crucifixion : 49-51. Recitative (Evangelist, Pilatus) And Chorus
26. Part Two : Condemnation And Crucifixion : 52. Chorale: In Meines Herzens Grunde
27. Part Two : The Death Of Jusus : 53. - 55. Recitative (Evangelist, Jesus) And Chorus
28. Part Two : The Death Of Jusus : 56. Chorale: Er Nahm Alles Wohl In Acht
29. Part Two : The Death Of Jusus : 57. Recitative (Evangelist-Jesus):Und Von Stund And
30. The Death Of Jusus : 58. Aria (Contralto): Es Ist Vollbracht
31. The Death Of Jusus : 59. Recitative (Evangelist):Und Neigte Das Haupt
32. The Death Of Jusus : 60. Aria (Bass) With Chorale: Mein Teurer Heiland-Jesu, Der Warest Tot
33. Burial : 61. Recitiative (Evangelist): Und Siehe Da, Der Vorhang
34. Burial : 62. Arioso (Tenor): Mein Herz, In Dem Die Ganze Welt
35. Burial : 63. Aria (Soprano): Zerfliesse, Mein Herze
36. Burial : 64. Recitative (Evangelist): Die Juden Aber
37. Burial : 65. Chorale: O Hilf, Christe, Gottes Sohn
38. Burial : 66. Recitative (Evangelist): Darnach Bat Pilatum Joseph Von Arimathia
39. Burial : 67. Chorus: Ruht Wohl, Ihr Heiligen Gebeine
40. Burial : 68. Chorale: Ach Herr, Lass Dein Lieb Engelein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노래한 40곡으로 [요한수난곡]을 구성했다. 이 대작은 제목처럼 신약성경 ‘요한복음’ 18장과 19장에 적힌십자가에 못 박히는 예수의 수난을 그리고 있다. 1부는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예수를 결박해 끌고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예수의 제자 베드로는 결박당한 예수의 뒤를 따르지만 예수의 제자임을 세 번 부인한다. 예수를 부인한 베드로는 통곡의 눈물을 흘린다. [요한수난곡]의 2부는 결박당한 예수가 빌라도에게 심판받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빌라도는 예수를 풀어주려고 하지만, 끝내 십자가에 못 박는 판결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 언덕으로 간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되고, 예수의 제자가 예수의 시신을 내려 무덤에 모시는 이야기로 수난곡은 끝을 맺는다.

 

바흐의 [요한수난곡]은 [마태수난곡]과 더불어 오라토리오풍 수난곡의 쌍두마차이다.바흐는 1724년에 [요한수난곡]을 작곡했지만, 악보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초연 연도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1724년 4월 라이프치히의 니콜라이 교회 오후 예배 시간에 초연되었다는 사실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는 정도다. 바흐는 이후에도 몇 번에 걸쳐 이 곡을 다시 연주했지만, 재연할 때마다 상당히 많은 부분을 손질했다. 1830년 출판되었을 때의 형태가 오늘날 친숙해진 곡의 형태를 이루었다고 할 것이다. 역시 대곡인 이 작품은 1부와 2부 각 1시간씩 약 2시간의 러닝타임으로 연주된다. 연주자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독창 네 명과 4부 합창을 필요로 한다. 독창자 중 복음사가는 테너, 예수와 베드로와 빌라도는 베이스가 맡는다. 관현악 편성은 플루트2, 오보에2(오보에 다 모레, 오보에 다 카치아를 겸함), 바이올리 2부, 비올라 다 모레2, 비올라 다 감바, 류트(또는, 오르간 아니면 쳄발로), 바소 콘티누오로 이루어져 있다. 

가사는 복음서 말씀과 코랄 가사, 자유 가사로 구성됐다. [요한수난곡]의 복음서 말씀은 요한복음 제18장 1절부터 제19장 42절까지를 사용했고, 마태복음의 일부도 들어가 있다. 12c곡에 마태복음 제26장 75절이, 제33곡에는 마태복음 제27장 51~52절이 사용됐다. 자유가사 중에서 제7, 19, 20, 24, 32, 34곡은 브로케스의 가사에, 제22, 30곡은 하인리히 포스텔의 가사, 그리고 제13곡은 바이제의 작사에 기초를 두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글 서두에도 언급했다시피 곡 전체는 크게 1부와 2부 두 부분으로 나뉜다. 바흐 시대에는 두 부분 중간에 설교가 행해졌다 한다. 바흐 자신은 그 이상의 구분은 하지 않았고, 곡에 번호를 붙이지도 않았다. 구 바흐 전집의 통상적인 번호와 신 바흐 전집의 번호는 서로 달라 혼동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신번호(구번호)의 형식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제1곡 합창(4부 합창. 플루트 1, 오보에 2, 현, 바소 콘티누오) ‘주여, 이 땅의 영예로운 통치자여! 당신의 수난에 의해 참된 하느님의 아들이신 당신이 어느 때에도 최적의 시기에도 찬미받았다는 것을 보여주시옵소서’

 

[마태수난곡]의 첫 번째 합창과는 달리 비탄의 음조나 절박한 비극적 한탄은 찾아볼 수 없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면서도 흐트러짐이 없다. 거의 중단되지 않는 오르겔풍크트(지속음) 위에서 바이올린은 머리 위에서 빛나는 하늘 군주의 후광으로서 조용하지만 단호한 주제를 제시한다. 그 위에 플루트와 오보에가 비통한 주제로 통곡한다.

 

도입부에서 ‘통치자’와 ‘수난’이라는 2개의 단어가 제시되며 합창이 바이올린 주제를 받아 전능의 신을 환호하여 맞이한다. 수난은 배후로 물러난다. 플루트와 오보에는 여전히 비가를 계속 노래하는데, 목소리 쪽은 아직도 ‘주여, 우리들의 통치자’라는 가사를 계속하며 불길한 분위기의 푸가 주제를 도입한다.

 

이 부분에서 기초를 이루는 선율은 하느님의 주제를 표현하는 바이올린 주제이다. 곡이 진행됨에 따라 플루트와 오보에의 비통한 주제는 여전히 계속되지만 점차 희미해진다. 반면 현의 주제는 더욱 격렬해져 고조되고, 합창은 승리를 자랑하듯 ‘찬미받았노라’를 바흐가 확실히 포르테로 지시한 악구로 힘차게 노래한다.

 

제7(11)곡 아리아(알토, 오보에2, 바소 콘티누오) ‘나의 구주는 나를 죄라는 밧줄에서 풀어주기 위해 묶이고 악덕이라는 종양을 치유하기 위해 당신 자신께서 상처를 입으셨도다’ 이 알토 아리아에는 도입부 합창의 많은 인물들을 떠올리게 하는 오보에 선율이 얽혀있다.

 

제9(13)곡 아리아(소프라노, 플루트2, 바소 콘티누오) ‘나도 기꺼이 당신의 뒤를 이어 당신 곁에서 떠나지 않으렵니다... 부디 이 걸음을 도와주시고 , 당신 자신도 내게로 다가와 격려하는 것을 그치지 말아 주십시오’

 

제13(19)곡 아리아(테너, 현, 통주저음) ‘아아, 나의 마음이여, 너는 결국 어디로 가고 싶은가, 나는 어디서 상쾌해질 것인가. 여기에 머물거나, 이 등에 산과 언덕을 짊어지거나 선택해야 한다’ 현과 통주저음이 반주하는 열정적인 테너 솔로가 인상적이다.

 

제30(58)곡 아리아(알토, 비올라 다 감바, 바소 콘티누오) ‘모든 것은 끝났다. 병든 영혼을 위로하라. 슬픔의 밤은 마지막 시간을 세게 한다. 유다 출신의 영웅이 힘으로 승리를 거두고, 그리고 싸움은 끝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끝났다’ 이 곡은 ‘예수의 죽음’, ‘임종’ 부분을 이루는 곡이다. 중간 부분에 비올라 다 감바 솔로와 알토 아리아가 나온다. 비올라 다 감바 독주가 주제를 제시하고 바소 콘티누오를 부드럽게 동반한다.

 

제40(68)곡 종결부 코랄 ‘아아 주여, 당신의 사랑스러운 심부름꾼에게 명하여 마지막 시간에 나의 영혼을 아브라함의 품에 데리고 가서, 몸은 아무 고통도 없이 조용히 그 침소에, 최후의 날까지 쉬게 해 주십시오’ 그리스도의 매장 장면. 이 곡 하나만 독립적으로 봤을 때 끝을 맺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사실상의 끝곡은 매장의 장면을 마무리하는 제39곡 ‘쉬십시오, 거룩한 시신이여...’라고 볼 수 있다.

 

발췌 : [네이버 지식백과] 바흐, 요한수난곡 [J.S. Bach, Johannes Passion BWV 245] (클래식 명곡 명연주, 류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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