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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3편

想像 2012. 5. 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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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Plitvice Lakes National Park)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중호수 플리트비체는 우리나라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지정 세계자연유산중 하나이다.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와 "아드리아" 해안도시 자다르 사이에 위치한 이 공원은 해발 600m 안팎의 깊은 숲속에 호수 16개가 옹기종기 모여 있고, 크고 작은 폭포 100여 개가 그 호수들을 잇고 있다. 문자 그대로 ‘달력 사진 속의 풍경’이 연출되는 곳이다.

공원 면적은 300㎢ 나 된다. 이 중에서 호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6%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숲이다. 그러나 플리트비체를 대표하는 풍경은 에메랄드빛 호수와 호수를 잇는 크고 작은 폭포다. 플리트비체에 있는 16개의 호수 가운데 해발 636m에 있는 프로슈찬스코 호수가 가장 높은 곳에 있다. 그 호수에서 흘러내린 물이 130여m 아래에 있는 코라나강까지 끊임없이 폭포를 형성하며 이어진다.

본래는 하나였던 강이 오랜 세월 석회암 지대를 흐르며 침전물을 남겼고, 침전물이 쌓여 자연 댐을 만들었다. 댐에 막힌 물은 호수를 형성했고, 댐을 넘친 물이 크고 작은 폭포를 이루어 지금의 풍경을 빚었다. 석회암 침전물은 호수를 에머럴드 빛으로 물들여 호수에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더한다. 유럽인들이 플리트비체를 요정이 사는 곳이라고 믿었던 이유가 짐작이 된다.


"[크로아티아]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2편"에 이어 계속해서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여행후기를 올립니다.

유람선 선착장

78m에 달하는 Veliki slap 폭포에서 Kozjak 호수까지 아름다운 절경을 구경하면서 트래킹을 즐기다 보면 Kozjak 호수 유람선 선착장에 도달한다. Kozjak 호수에는 환경 친화적인 전기 배가 관광객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기 위해 운행 중이다.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 대부분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기념품도 사고 식당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기도 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유람선에 오른다. 식당에서는 간단한 바게트빵,소시지, 닮고기 바베큐 등과 에스프레소 커피등을 팔고 있다.

우리 일행도 이곳에서 바게트빵에 소시지와 닭고기 바베큐로 트래킹으로 허기진 배를 간단히 채운다. 식사 후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의 여유까지.

유람선 타고 관광

점심식사를 간단히 마친후 우리는 전기유람선에 오른다. 유람선을 기다리는 동안 낮선 동양인들이 신기했든지 우리 일행을 계속 쳐다본다. 마침내 유람선에 오르고 아름다운 Kozjak 호수을 가로지르면서 주변 경치에 몰입한다

유람선 갈아탈기

그런데 유람선이 마지막 선착장까지 바로 가지 않고 목적지 선착장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선착장에 관광객을 내려준다. 이 중간 선착장에서 입구2(Entrance2)로 나갈 관광객들은 맞은 편 선착장까지 배를 갈아 타고 계속 트래킹을 즐길 사람은 이곳에서 다시 해발 636m에 있는 프로슈찬스코 호수까지 트래킹을 더 할 수 있다.

송어와 오리의 동거

잠시 선착자에서 맞은편 선착장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고 있는데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에머럴드 빛깔의 투명한 호수에 송어들이 유유히 노닐고 그 사이로 오리가 유유히 유영을 하는 것이다. 오리는 바로 옆에 송어들이 지천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고기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 그냥 혼자 놀기 바쁘고 송어들 역시 오리가 오든 말든 유유자적이다.

배를 타고 바라본 폭포

송어떼와 오리의 신기한 동거를 지켜 보고 있는데 맞으편 선착장으로 가는 배가 왔다. 배를 타고 100m도 안되는 맞은 편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배위에서 바라보는 폭포 모습이 또 다른 절경을 선사한다

입구2 선착장

마침내 입구2 선착장에 도착했다. 작은 오두막과 에머럴드 빛 호수가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사진에서나 보던 풍경이다.

입구2로 나오다

아름다운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버스가 댁하고 있는 입구2로 발길을 옮긴다. 푸른 잔디와 울창한 숲이 너무 좋다. 산림욕장이 따로 없다. 각종 야생화가 피어 있고 길가에 부슬부슬 내린 비탓일까 까만 달팽이 한마리가 느린 속도로 기고 있다.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20곳중 하나라고 한다. 이번에 이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을 가보니 이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말 다시 한번 꼭 와보고 싶은 곳이다. 크로아티아를 여행할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빠뜨리지 말고 한번 가 보기길 권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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