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분위기, 서비스, 음식맛 별다섯 이탈리안 레스토랑《엘올리브 (el olive)》

想像 2012. 4. 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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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영구 망미동 수영강변(센텀시티 맞은 편)에 멋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하나 생겼다. 엘올리브 (el olive)란 이름의 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벌써 입소문을 타고 부산의 새로운 맛집 대열에 합류.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Between Art & Dining'이라는 컨셉트의 디자인, 음식, 예술 등 문화가 있는 지중해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야경이 멋지다는 평가.

음식맛도 수준급이고 서비스도 일류, 다만 아쉬운 것은 그만큼 가격이 센 편이라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간만의 분위기 있는 데이트나 가족 외식장소로 정말 추천하고픈 그런 레스토랑이다.
엘올리브의 외관은 유럽풍 벽돌식 건물과 온실느낌의 건물에 유리로 깔끔하게 마감되어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아래사진은 엘 올리브의 외관 모습.

안으로 들어가면 유럽 어느 별장에 온 느낌이다. 원목과 블랙톤의 디자인 산뜻하면서도 아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거기에 레스토랑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화덕 난로. 실제 장작을 태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니 그냥 가스불. 그럼에도 센스있는 인테리어 감각이다. 벽면은 와인들과 와인잔, 책들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

자리를 잡아 앉으면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같은 세팅이 우리를 맞이한다.

이제 주문을 할 차례. 이 집의 메뉴는 카프레제 등 애피타이저 (16,000원~19,000원), 그린 샐러드, 치킨샐러드 등 샐러드 (13,000-19,000원). 까르보나라,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니 등 파스타 (16,000원-36,000원), 마르게르타, 고르곤졸라 등 피자 (14,000-22,000원), 디아블라, 한우안심스테이크 등 메인요리(28,000-58,000원) 등이다. 코스요리도 있는데 런치코스(주말,공휴일제외)는 22,000원-39,000원, 디너세트는 69,000원-85,000원선. 물론 VAT 10%가 더 붙는다.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이 집의 음식 맛은 어떨까? 우리가 시킨 메뉴는 치킨샐러드(16,000원,VAT별도)와 고르곤졸라 피자(20,000원,VAT별도), 주문을 하니 식전 빵과 함께 올리브가 인원수만큼 나왔다. 레스토랑 이름에 어울리게 올리브가 식전 애피타이저식으로 나오는 것이 특색, 짭조름하면서도 시큼한 것이 입맛을 돋운다.

잠시후 나온 치킨샐러드. 가격에 양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다. 보통 다른 레스토랑 치킨샐러드의 치킨은 튀긴 것을 사용하는데 이 집은 훈제 치킨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들어가는 야채의 신선도나 치즈의 질도 좋다.

다음으로 나온 고르곤졸라 피자. 모양부터 약간 다르게 나온다. 원형이 아닌 타원형. 피자에 사용한 치즈도 식감이 좋고 향이 풍부한 좋은 치즈를 쓰는 듯하다. 특히 한 것은 무화과 말린 것을 티핑해 올려다는 것. 무화과의 달콤한 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린다. 맛있다.

엘 올리브. 한마디로 말해 분위기, 서비스, 음식맛 모두 5점을 주고 싶은 추천할 만한 맛집이다. 다만 이 집에서 식사를 하려면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야 할 듯. 분위기 값일까? 아무튼 가격이 조금 센편인 점이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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