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옛날만큼 맛있다는 생각이 안드는 서면 롯데백화점 뒷편《장안뚝배기》

想像 2012. 3. 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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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에는 서면 롯데백화점 뒷편에 뚝배기 골목이 있었다. 뚝배기 골목이라고 한 이유는 골목에 뚝배기집들이 줄지어 있었기 때문이다.

뚝배기 골목에서 특히 맛집으로 소문났던 집이 있는데 그 집이 《장안뚝배기》이다. 서면을 찾은 분들이 한끼 식사장소로 애용하던 맛집이었다.

이 집의 메뉴중 유명한 것이 '영양돌솥밥'과 '해물뚝배기"이다. 그런데 최근 이 뚝배기 골목을 찾았더니 다른 뚝배기집들은 거의 없어지고 《장안뚝배기》만 남아 있었다.

그나마 오래간만에 찾은 《장안뚝배기》의 '해물뚝배기'맛도 예전만 못한 것 같다. 우리 입맛이 그만큼 고급화되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 집 뚝배기 맛이 정말 예전만 못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장안뚝배기의 전경. 정확한 위치는 다음지도를 참조하시길
이 집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 메뉴는 영양돝솥밥과 해물뚝배기, 가격은 각각 9,000원, 8,000원이다. 예전 가격가 비교하면 엄청 많이 올랐다. 예전에는 저렴한 가격이 이 집의 매력이었는데 지금은 저렴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듯하다
해물뚝배기를 시키니 바로 파전을 갖다 준다.
파전을 먹고 있으니 밑반찬들과 함께 해물뚝배기가 나왔다. 이 집 밑반찬은 10여가지 넘게 나온다. 밑반찬은 실한 편
그런데 해물뚝배기는 예전만 맛이 못한 느낌. 조금 실망. 국물이 진한 맛이 나지 않고 곁도는 듯한 느낌에 해물도 풍성한 느낌이 없다. 홍합 몇개와 반쪽자리 꽃게 등이 들어가 있다. 밥은 비빔밥 형태로 나오는데 배추,무우,콩나물이 담긴 양푼그릇이 나오는데 밥을 넣고 고추장과 함께 비벼 해물뚝배기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 그러나 비빔밥 재료로는 왠지 부실해 보인다. 요즘처럼 경쟁이 심한 시대에 너무 변화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8,000원짜리 이 집 해물뚝배기와  6,000원짜리 《밥상》의 시골밥상을 비료하면 솔직히 《밥상》이 훨씬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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