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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도 에코아일랜드] 9. 꽃섬을 걷다. 다랭이꽃밭

想像 2011. 10.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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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에코아일랜드 체험센터 앞 언덕에는 '다랭이 꽃밭'이란 팻말과 함께 다랭이 꽃밭이 가꾸어져 있다. 아래쪽들의 밭들은 농사를 짓고 있고 상당부 33층이나 되는 다랭비 밭들이 있는데 해마다 조금씩 꽃을 심어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2008년 11월부터 윤미숙 푸른통영21 사무국장은 마을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묵정밭으로 변한 논과 밭에 주목, ‘다랭이 꽃밭’ 조성에 나선다. 다랭이 꽃밭을 조성하면서 윤미숙 국장은 수십 차례 연대도 섬으로 드나들었고, 공공근로제를 도입해 섬 할머니들에게 육십 평생 첫 월급을 선물한다.

이렇게 해서 조성된 다랭이꽃밭에는 꽃양귀비, 톱풀, 수레국화, 벌노랑이, 감국, 구절초, 백일홍, 야생과꽃, 등심붖꽃, 노랑꽃창포, 분꽃, 벌개미취 등이 심겨져 있다고 한다
(사진출처 : 연대로 에코아일랜드 홈페이지)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번 여헹에서는 몇포기의 꽃을 본 것 제외하고는 아래사진처럼 아름다운 연대도의 '다랭이 꽃밭'을 보지 못하고 올 수 밖에 없었다.

연대 에코아일랜드 체험센터 바로 앞에는 다랭이 꽃밭 팻말이 서 있다.10월이라 만개한 꽃이 없어 이 팻말이 아니었으면 다랭이꽃밭인줄 모르고 지나쳤을 것 같다

다랭이꽃밭에서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준 것은 '나팔꽃'. 오래간만에 대하는 나팔꽃이다.

다랭이꽃밭 아래쪽들의 밭들은 지금도 농사를 짓고 있다.

밭에 덩그러니 엄청 큰 누런 호박이 아직 따지지 않은채로 방치되어(?) 있었다

농사를 짓고 있는 아래쪽 밭들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나무벤치들이 여기저기 놓여있고 꽃밭임을 암시하는 나무 울타리도 나타났다. 꽃은 보이지 않았지만 여기가 꽃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꽃이 만발한 다랭이꽃밭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서 꼭 한번 다시 오리라 다짐한다.

다랭이꽃밭 주위에는 감나무도 몇그루 서있었는데 작은 단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다랭이꽃밭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남해바다와 섬 풍경.


아름다운 남해바다와 섬들을 배경으로 꽃들이 만발한 연대도의 '다랭이꽃밭'. 비록 그 실체를 보지는 못했지만 상상만으로 연대도의 명소임에 틀림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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