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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도 에코아일랜드] 7. 생태계의 보고 '연대 지겟길'

想像 2011. 10. 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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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는 처음, 아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섬에서도 처음 열린 ‘섬의 숲길’이 있으니 이름하여 ‘연대 지겟길’이다. 연대도 주민들이 지게를 지고 다녔던 섬 둘레길을 다시 생태길로 복원한 것. 겨우 지게 하나 지나갈 수 있는 오솔길, 흙길이다.

제주의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에 비하면 연대도 지겟길은 말 그대로 소박하다. 그러나 이야기가 있고, 전설이 있으며, 무엇보다 남부해안 상록수림대 사이로 보이는 바다와 섬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하다.

특히 가는 길에는 보리똥나무와 산딸기를 비롯한 동백나무, 후박나무, 식나무 등이 울창한 숲길로 이어지며 광대수염, 큰천남성, 꿩의다리, 금창초, 골무꽃 등 계절마다 다른 다양한 섬의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연대 지겟길'탐방에서도 이름모를 각종 아름다운 야생화 등을 볼 수 있었다. 아래 사진들은 탐방길에 찍어 본 야생화들이다.

야생화뿐만 아니라 쉽게 보기 힘든 다양한 식생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대지겟길' 탐방중에 만난 '거미'.

연대지겟길 마지막 코스에서는 갑자기 옆 숲풀에서 야생 꿩이 날아 올라 기겁을 하고 놀라기도 했다.

'연대 지겟길'은 제주의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에 비하면 소박하지만 때뭍지 않은 아름다움과 남해바다의 절경이 숨어 있는 정말 멋진 탐방로이자 자연 생태계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강추하고픈 연대도의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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