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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도 에코아일랜드] 6. 섬 한바퀴, 아름다운 '연대 지겟길'

想像 2011. 10. 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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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는 처음, 아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섬에서도 처음 열린 ‘섬의 숲길’이 있으니 이름하여 ‘연대 지겟길’이다. 연대도 주민들이 지게를 지고 다녔던 섬 둘레길을 다시 생태길로 복원한 것. 겨우 지게 하나 지나갈 수 있는 오솔길, 흙길이다.

제주의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에 비하면 연대도 지겟길은 말 그대로 소박하다. 그러나 이야기가 있고, 전설이 있으며, 무엇보다 남부해안 상록수림대 사이로 보이는 바다와 섬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하다.

지겟길 복원 사업은 푸른통영21이 추진하고 있는 마을 만들기의 두 번째 사업(첫번째 사업은 동피랑 벽화마을 만들기)인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되었다. 이 길은 탄소제로의 섬, 생태관광의 섬 연대로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중의 하나로 두발로 걷는 ‘천천히 삶’을 지향하는 휴식공간이다.

연대도 마을에서 출발해서 섬의 5부 능선을 둘러 다시 마을로 연결되는 이 길은 총연장 2,240m로 천천히 걸음하면 한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연대 지겟길'을 떠라 섬을 한바퀴 돌다보면 섬 주변의 경관을 환히 바라볼 수 있다. 남으로는 내.외부지도, 연화도, 우등, 욕지도가 보이고 동으로는 까마귀섬 오곡도와 비진도, 용초도, 한산도, 북쪽으로는 병풍처럼 동서로 길게 떠있는 학림도와 저도, 송도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섬들이 시야를 가득 메운다.

연대마을 뒷편 태양광 발전소에서부터 시작하는 연대 지겟길. 입구에는 아래사진처럼 팻말이 있다.

울창한 숲 사이로 겨우 지게 하나 지나갈 수 있는 오솔길, 흙길인 '연대 지겟길'은 시작된다.

연대지겟길의 종점격인 에코체럼센터까지 2.2km라는 팻말이 서 있다. 연대 지겟길 총 길이가 약 2.3Km이다.

'연대 지겟길'에서 바라본 연대도 서쪽 풍경 모습이다.

조금 더 가니 아래로 아름다운 '연대건강몽돌해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연대도 남쪽 바다의 모습이다.  욕지도, 연화도 등이 보인다

울창한 송림사이로 보이는 남해바다와 섬들이 너무나 아름답다

'연대지겟길'은 계속해서 이렇게 숲길사이로 나 있다.

'연대 지겟길 북동쪽 길을 걷다보니 멀리 한산도, 비진도 등이 보인다

'연대 지겟골'의 종점 근처 모습, 완만한 북쪽 해안선과 멀리 학림도, 저도, 통영 미륵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연대 지겟길'에 보이는 아름다운 남해바다 섬들의 모습은 정말 선경[仙境]이자 비경[祕境] 이다.

연대지겟길 마지막 코스. 연대마을로 내려오는 길이다.

'연대지겟길'의 마지막 종점. 물론 이곳에서 시작하면 북→동→남→서쪽 순으로 섬을 한바퀴 돌아보게 된다.

'연대 지겟길'은 제주의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에 비하면 소박하지만 때뭍지 않은 아름다움과 남해바다의 절경이 숨어 있는 정말 멋진 탐방로이다. 강추하고픈 연대도의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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