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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죽성리 왜성] 임진왜란때 일본인이 쌓은 성, 전망 좋은 곳

想像 2010. 3. 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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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죽성리 왜성] 임진왜란때 일본인이 쌓은 성, 전망 좋은 곳

부산시 기장군 죽성리에 있는 이 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다음 해인 1593년 왜장 구로다나 가마사가 쌓은 성이라고 한다. 아마도 우리 백성들의 피와 땀이 분명 이 성에 서려 있을 것이다. 성벽은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이 만든 공간은 약 1만1776평이다. 성벽은 장방형의 크고 작은 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의 총 길이는 약 1km이며 높이는 약 4m 정도이다

전형적인 왜성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이 성은, 현존하는 왜성 중에서 보존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편에 속한다고 한다. 죽성리 왜성은 울산의 서생포성과 학성, 그리고 부산 성을 연결하는 중간 요충지 역할을 하는 성이었다. 

죽성리 왜성은 기장군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1963년도에 사적 제52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문화재는 사적에서 제외하다는 규정으로 방치되어 오다가 우여곡절 끝에 1997년에 부산시 기념물 제48호로 다시 지정되기도 했다.   

기장 죽성리 해송에서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아래 그림과 같은 나즈막한 동산에 뚜렷히 윤곽이 보이는 성곽 하나가 있는데 이것이 죽성리 왜성이다


기장죽성리 해송에서 밭길로 해 한 5분정도 걷가 보면 기장 죽성리 왜성 입구가 나온다.


기장 죽성리 왜성 입구에서 바라본 죽성리 왜성의 모습이다. 왜성까지는 해송사이로 가파른 목재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계단을 쭉 걸어 올라가면 왜성에 다다른다.


계단을 다 올라가면 아래사진과 같이 성곽의 모습이 눈에 들어논다.  한국의 여타 성벽과는 달리 비스듬히 성을 쌓아올린 것이 일본인들이 축조한 왜성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일본에서는 이런식으로 성을 쌓는 다는 것을 일본 구마모토성이나 오사카성등을 가보신 분들을 쉽게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성벽사이로 나 있는 비탈길을 올라가면 왜성 내부가 나온다. 내부 공간은 1만1776평되고 총 길이는 약 1km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 높이는 4m라고 하는데 대부분 무너져 4m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기장 죽성리 왜성은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사적지이기도 하지만 기장군 죽성리에서는 가장 높은 동산이라 그 경치가 정말 멋있다. 아래사진은 기장 죽성리 왜성에 서서 내려다 본 죽성리 일대 해변의 멋진 풍경이다


봄날을 맞아 죽성리 왜성에는 아낙네들이 나와 쑥이랑 봄나물들을 따고 있다. 벌써 쑥 싹이 많이 올라와 있다.


죽성리 왜성에서 정면으로 바라본 죽성리일대 모습인데 멀리 널다란 바위에 빨간 지붕을 이고 서있는 성당이 하나 보이는데 여기가 이미 소개해 드린 SBS 드라마 《드림》의 《메인세트장》이다. 실제 성당건물은 아니고 세트장으로 만든 성당건물이다. 오른쪽 가운데 커다란 해송 한그루가 풍채 좋게 서있는데 이 해송이 죽성리의 또 다른 명물 《죽성리 해송》이다.


아래 동영상은 죽성리 왜성에서 360도로 돌아가면서 찍어 본 죽성리 일대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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