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한국여행

[일본 후쿠오카 술집] 座·和民(ZA WATAMI) : 싸고 품직하게 한잔

想像 2009. 10. 30. 00:13
반응형
[일본 후쿠오카 술집] 座·和民(ZA WATAMI) : 싸고 품직하게 한잔

일본에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면 워낙 높은 물가에 술 한잔 하기가 겁난다. 더구나 5명이상 단체여행(?)일 경우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술집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보통 많이 가게 되는 곳이 와라와라(笑笑)같은 데인데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지역에도 와라와라(笑笑)같은 선술집이 있는데 座·和民(ZA WATAMI)이다.

저렴하고 깔끔한 선술집

위치는 하카타역 신칸센 출구에서 나오면 정면에 위치한 하카타 미야코 호텔 (Hakata Miyako Hotel ) 의 지하1층에 있다.
술은 생맥주, 병맥주에서 칵테일, 샤워, 와인 등 다양하며 안주도 엄청 다양하다. 무엇보다 가격은 300-500엔 정도로 아주 저렴한 편이다. (주의 메뉴판에는 음식들이 매우 크게 나오다 실제 나오면 정말 작은 접시이다. 접시 하나당 1-2명이 먹을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10명정도의 단체인원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는 점도 키포인트이다 


일본에서는 사케와 맥주

일본에 가면 아무래도 일본 정통주인 사케를 먹게 된다. 특히 요새 우리나라에서도 사케가 유행이다 보니 한번정도 사케를 시켜 먹는 것도 좋다. 그러나 보통 한두잔 마시면 더 안 마시게 된다.  사케외에 마시기 좋은 것이 맥주이다. 특히 생맥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우리나라 생맥주보다 맛이 좋다. 보통 아사히 및 기린 맥주가 가장 많다. 참고로 최근 국내 관광객들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맥주는 에비스 맥주인데 쓴맛이 매우 강하지만 풍부한 거품과 알싸한 맥주맛이 일품이다.(좌에서는 그런데 에비스 맥주를 시켜 먹어 보지를 못했다. 매뉴판에 있는지도 확인 하지 못했다)

나는 맥주를 어제 반주로 마셔길래 오늘은 그냥 칵테일류 시켜 먹었다. 가루비 샤워(?), 두번째는 XXXX 와인(정확한 명칭이 생각이 안난다). 가루비 샤워(?)는 암바사 맛에 알코올이 살짝 가미된 맛이고 XXX X 와인에는 와인데다 소다수를 적당히 가미한 맛이다.



다양한 안주류들

《座·和民》에서는 비빕밥과 같은 간단한 식사나 식사대용으로 할만한 안주가 많다. 딱히 저녁을 먹지 않아서도 식사겸 안주겸 해서 술한잔 가능하다. 아랫사진들은 다양한 안주들의 사진이다.

만두이다. 국내에서 파는 인스턴트 냉동만두 10개 정도라고 보면 된다.


문어회에다 와사비로 맛을 낸 소스맛이 나는 안주이다


양념갈비맛이 나는 안주이다


안에다 치즈 수프가 들어가 있는 코로케 안주인데 강추할 만한 맛이다. 식사 대용으로 가능.


매운 맛 오징어튀김이다. 이것말고도 그냥 오징어 삶은 것을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 안주도 있었나 그건 별로다. 차라리 구운 것이면 몰라도 생오징어를 살짝 삶은 것을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 것은 별로. 이 매운맛 오징어 튀김이 한국인 입맛에 더 맞다


일본에서 가장 흔한 음식인 야키소바 그렇지만 늘 먹어도 맛있다.


아랫사진은 간단한 초밥요리이다.


후쿠오카의 별미, 말고기 사시미

후쿠오카에 가면 늘 먹게 되는 별미가 말 사시미이다. 후쿠오카 지방의 전통음식이자 향토음식이다. 후쿠오카 술집에서는 말고기 안주를 자주 몰 수 있다. 말고기 사시미, 말고기 육회, 말고기 구이, 말고기 튀김 등등.. 후쿠오카를 여행하는 경우라면 꼭 한번 맛 보기를 권해 드린다. 사실 선뜩 먹기 힘들겟지만

같이 간 일행들에게 한점 먹어 보기를 권했지만 대부분 기권..ㅋㅋ. 결국 내가 거의 독차지. 말고기 사시미는 졸낏졸낏한 맛이 일품이다. 소고기 육회와는 전혀 맛이 틀린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먹어 봐야 맛을 안다. 아무튼 제가 추천하는 별미 음식이다.


9-10시경 대부분 귀가하는 일본 샐러리맨

 座·和民에서 식사겸 술한잔을 하고 나오니 9시경. 하카타역주변에는 우리처럼 1차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샐러리맨들로 붐빈다.  보통 일본 샐러리맨들은 1차에서 회식이 끝나는 경우가 많고 9시나-10시경이면 대부분 귀가하기에 역주변이 매우 붐빈다.  특이한 것은 그냥 서서 간단한 안주에 술한잔 하고 가는 그런 스탠딩 선술집이 많은 것도 일본의 술문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