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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오릉과 숭덕전 : 고신라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

想像 2009. 10. 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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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릉과 숭덕전 : 고신라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

오릉
이 능은 남산의 서북쪽에 해당되는 경주 평야의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 초기 박씨 왕들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다섯 무덤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왕(赫居世王)과 제2대 남해왕(南解王) , 제3대 유리왕(儒理王), 제5대 파사왕(婆娑王) 등 초기의 박씨 임금 네 분과, 혁거세왕의 왕후 알영부인(閼英夫人)의 능으로 전해 온다. 내부 구조는 알 수 없으나, 겉모습은 경주시내 평지 무덤과 같이 둥글게 흙을 쌓아 올린 형태이다. 경내에는 혁거세왕의 제향(祭享)을 받드는 숭덕전(崇德殿)과 그 내력을 새긴 신도비(神道碑)가 있다.

숭덕전
숭덕전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왕(朴赫居世王)의 제사를 모시기 위한 건물로 조선 세종(世宗) 11년(1429)에 지었으나 선조(宣祖) 25년(1592)에 불탔다. 동왕(同王) 34년(1601)과 광해군 10년(1618)에 다시 지었고 숙종(肅宗) 30년(1704)에 고쳤다. 경종(景宗) 3년(1723) 숭덕전이라 편액을 걸었는데 현재의 모습은 영조(英祖) 11년(1735)에 고친 것이다. 홍살문(紅箭門) 안쪽으로 영숭문(永崇門)과 숙경문(肅敬門)을 지나면 숭덕전이 위치하고 있다. 숭덕전은 앞면 3칸에 옆면 2칸인 맞배집이다. 왼쪽에 상현재(象賢齋), 오른쪽에 동재(東齋)가 있다. 영숭문의 왼쪽에 시조왕의 신도비와 비각이 있다. 숭덕전 옆에는 연못이 있고, 그 뒤에 '신라시조왕비탄강유지(新羅始祖王妃誕降遺址)'라는 비와 비각이 있으며 뒤에는 알영정(閼英井)이 있다.

10월 24일 경주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 경주에 도착해 처음 간 곳이 오릉이다. 오릉은 경주 톨게이트에서 경주시내 대릉원 지역으로 가는 길목에 있기에 잠시 먼저 들렸다.

날씨가 다소 흐려 아쉬었지만 경주의 넓은 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눈부신 가을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이미 가을 빛이 만연한 오릉의 주차장에다 차를 세우고 입장료 500원과 주차료 1,000원을 지불하고  오릉에 들어간다. 경주는 굉장히 많이 왔지만 오릉은 처음이다


오릉에 들어서자 말자 붉게 물든 단풍이 우리를 맞이한다. 누른 잔디밭과 붉은단풍이 멋진 색의 조화를 이루면서 이국적인 가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오솔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니 오릉이 보인다. 울창한 송림들에 둘러싸여 봉긋이 솟아 있는 오릉의 모습이 이채롭다. 이 다섯 무덤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왕(赫居世王)과 제2대 남해왕(南解王) , 제3대 유리왕(儒理王), 제5대 파사왕(婆娑王) 등 초기의 박씨 임금 네 분과, 혁거세왕의 왕후 알영부인(閼英夫人)의 능으로 전해 온다고 한다.


오릉구경을 하고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왕(朴赫居世王)의 제사를 모시기 위한 숭덕전으로 향한다. 오릉과 숭덕전사이에는 대숲이 운치를 자아내며 자리하고 있다.


대숲이 끝나는 지점에는 알영정(閼英井)과 '신라시조왕비탄강유지(新羅始祖王妃誕降遺址)'라는 비와 비각이 서 있다. 울창한 대나무숲에 둘러싸인 자그만한 건물이 무척 소담스러우면서 멋이 있다.


알영정에서 오릉 입구쪽으로 나오다 보면 신라 시조 박혁거세왕(朴赫居世王)의 제사를 모시기 위한 숭덕전이다. 아랫사진은 숭덕전 뒷편에 있는 조그만한 연못의 모습이다. 


숭덕전의 입구라 할 수 있는 영숭문(永崇門)의 사진은 찍지를 못했다. 아래 사진은 영숭문의 왼쪽에 있는 시조왕의 신도비와 비각이의 모습이다.


숭덕전까지 구경하고 돌아나오는 길에 보니 모과가 탐스럽게 열려 있어 가을의 정취를 더해 준다.


오릉 구경을 다하고 다음으로 대릉원지역으로 가서 첨성대와 계림, 반월성 등을 구경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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