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2월 6일 TV 사업부문을 별도 회사로 분사하고 PC사업부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또 일본 내에서 1500명, 해외에서 3500명 등 총 5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소니는 앞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소니가 인력 감축과 사업 구조조정이라는 극약처방을 꺼낸 것은 실적 부진 때문이다. 지난해 10월에만 하더라도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 300억엔(약3186억원)의 흑자가 예상됐다. 하지만 TV와 PC사업 부진으로 1100억엔(약 1조17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실적전망을 수정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도 지난달 소니 신용등급을 'Baa3'에서 투기(junk) 수준인 'B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TV와 PC사업의 수익성이 취약하다는 이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