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파격가 소니 구글 TV, 이런 점이 아쉽다

想像 2010. 10. 15. 07:32
반응형
소니는 10월 12일 구글 TV 플랫폼을 내장한 첫번째 인터넷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전용 리모콘을 전격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 10월 6일 발표된 로지텍의 구글TV 셋톱박스 '레뷰(Revue)'에 이어 소니의 구글TV 내장형 인터넷TV와 블루레이플레이어를 선보이며 스마트TV 서비스에 돌입했다. 구글의 홈 그라운드인 북미 시장에서 구글TV가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소니 구글 TV의 주요 특징


이번에 공개된 소니의 인터넷TV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크롬 웹브라우저 기반의 '구글TV'를 내장한 세계 최초의 LCD TV다. 소니의 구글TV는 ① 무엇보다 무제한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풀브라우징 서비스 ② 한 화면에서 방송을 보면서 웹서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듀얼뷰 화면 ③ TV 방송목록과 웹을 실시간 검색할 수 있는 기능 ④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점 ⑤ 스마트폰처럼 홈스크린을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꾸밀 수 있다는 점(자주 사용하는 채널의 등록이나 앱, 웹사이트 등록이 가능) ⑥ 스마트폰에서처럼 TV용 앱스을 실행시킬 수 있다는 점 ⑦ 안드로이드폰(스마트폰)을  TV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 등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TV용 앱으로는 트위터(SNS), 냅스터(MP3), 판도라(웹라디오), 넷플릭스(영화), NBA 하이라이트, 유튜브(동영상) 등의 앱과 자체 콘텐츠 서비스인 '큐리오시티'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다만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 서비스는 내년부터 가능하다.


소니 구글 TV는 ① 무엇보다 무제한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풀브라우징 서비스 ② 한 화면에서 방송을 보면서 웹서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듀얼뷰 화면 ③ TV 방송목록과 웹을 실시간 검색할 수 있는 기능 ④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점 ⑤ 안드로이드폰(스마트폰)을 TV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 등에서 삼성, LG 등 기존 인터넷 TV와 다른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파격적인 가격의 소니 구글 TV


소니의 구글TV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TV 일체형인 소니 인터넷TV는 24인치형(NSX-24GT1)이 599달러, 32인치형(NSX-32GT1)이 799달러, 40인치형(NSX-40GT1)이 999달러, 46인치형(NSX-46GT1)이 1399달러에 불과하다. 부가세 10%를 감안할 경우 74만~173만원 가량으로, 이는 소니의 일반 HD TV보다 오히려 저렴한 가격이다. 기존 보유하고 있는 HD TV와 연결하면 구글TV의 모든 기능을 즐길 수 있는 소니 인터넷TV 블루레이디스크 플레이어(NSZ-GT1)의 경우 399달러에 불과하다.

46인치 구글TV의 경우 1,399달러로 소니가 미국에 출시한 LED TV 'EX710(1,299달러)'보다는 약간 높지만, 고급 LED TV 모델인 NX800(1,499달러)보다는 저렴하다. 

당초 업계는 소니가 24인치형은 999달러, 46인치형은 1999달러에 구글TV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만큼, 시장에 큰 파급력을 갖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품은 이날부터 소니의 온라인쇼핑몰 '소니스타일'과 베스트바이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갔으며, 16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소니 구글 TV에서 아쉬운 점


그러나 초기 제품이다 보니 소니 구글 TV는 몇가지 점에서 아쉬운 점도 있다.

◆  여전히 부족한 콘텐츠


소니 구글 TV에는 현재는 소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큐리오시티'와 CNBC, 냅스터, NBA, 넷플릭스, 판도라, 트위터, 유튜브 등의 앱들이 내장되어 있다. 하지만 구글TV의 최대 경쟁력으로 부각됐던 안드로이드 마켓 서비스가 이번에 제외됐다.소니는 이날 앱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 서비스는 내년부터 가능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작 인기 높은 방송사 프로그램도 확보하지 못했다. 미국 4대 방송사인 ABC · CBS · 폭스 · NBC가 `적어도 지금까지는` 구글TV 참여하지 않고 있다. 대형 방송사들이 구글TV가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협력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  불편한 TV 리모콘


소니 구글 TV는  광학 마우스를 통합한 휴대용 RF 쿼티 키패드 리모컨을 제공, 콘텐츠를 탐색하거나 검색어를 입력하고 TV의 유저 인터페이스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TV를 보면서 키보드로 조작하는 방식은 소비자들에게 불편하다. 그래서  쿼티 키패드 리모콘이 소비자들에게 먹혀들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반응들이 많다.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도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의 경우 개인화된 기기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가족이 함께 보는 TV에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PC를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소니 구글TV의 쿼티 키패드 리모컨을 물고 늘어졌다.

아무튼 인풋디바이스(TV리모콘)는 연구가 필요한 부분으로 좀 더 발전적인 진화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