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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ha Argerich 52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다섯개의 멜로디, Op. 35bis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5 Mélodies for Violin and Piano, Op. 35bis Sergei Prokofiev, 1891-1953 이 "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5개의 멜로디 " 는 프로코피에프가 1924년에 남겼다. 1920년 작곡된 피아노와 소프라노를 위한 5개의 " 무언가 " 를 편곡한 관계로 멜로디의 특성이 단순할 뿐만 아니라 아름답기까지 하여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곡이다.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I. Andante II. Lento, ma non troppo - Poco più mosso - Tempo I III. Animato, ma non allegro - Poco più tranquillo - Meno mosso IV. Allegretto leggero e s..

프로코피예프 : 바이올린 소나타 2번, Op. 94a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2 in D Major, Op. 94a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제 2번은 1943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플룻 소나타 op.94를 편곡한 것입니다. 당시 프로코피예프와 자주 교류하던 바이올리니스트 오이스트라흐가 플룻 소나타 op.94를 듣고 바이올린으로 편곡할 것을 제안했고, 프로코피예프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 이 곡을 완성했습니다. 플룻 소나타와 바이올린 소나타 제 2번은 기존의 많은 편곡 작품과 달리 악보상의 편곡이 거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피아노 악보의 경우 두 곡의 흐름이 거의 동일하며, 마디 수까지 비슷합니다. 플룻과 바이올린, 두 악기의 근본적인 차이는 있지만 편곡이 거의 이루어지지..

프로코피예프 : 바이올린 소나타 1번, Op. 80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1 in F Minor, Op. 80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소나타 제 1번’은 그가 소련에 돌아온 1938에 작곡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을 거쳐 1946년에 완성되었습니다. 그는 작곡을 빨리 하는 편이었는데, 8년이나 지나서 완성한 이 곡은 그의 모든 작품 중 가장 장시간에 걸쳐 작곡된 곡입니다. 이는 당시 정부의 억압적인 분위기와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장기화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프로코피예프는 이 작품을 시작할 당시 헨델의 ‘바이올린 소나타 D장조’를 듣고 이에 대한 영향으로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오히려 프로피예프의 ‘현악 ..

생상스 : 동물의 사육제 (Le Carnaval des Animaux), R. 125 [Martha Argerich · Nelson Freire · Gidon Kremer et al]

Carnival of the Animals, zoological fantasy for 2 pianos & ensemble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생상스가 이 곡을 작곡한 것은 1886년의 일로, 당시 그는 쉰한 살이었다. 사실 이 해는 작곡가 입장에서는 [동물의 사육제]보다도 [오르간 교향곡]을 작곡한 해로 기억할 법하다. 웅대한 악상과 놀라울 정도로 치밀한 짜임새를 지닌 대작 교향곡과 이 아기자기하고 기지에 넘친 소품집이 한 해에 나란히 작곡되었다는 사실은 뭔가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이 곡에는 ‘두 대의 피아노,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하모니움(소형 오르간의 일종. 풍금을 생각하면 된다), 실로폰, 첼레스타를 위한 동물학..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5번, K. 503 [Martha Argerich · Orchestra Mozart · Claudio Abbado]

Piano Concerto No. 25 in C Major, K. 503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이 C장조 협주곡은 오늘날 모차르트의 20번대 피아노 협주곡들 중에서 가장 덜 알려진 존재이다.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데, 왜냐하면 이 곡이야말로 모차르트가 전성기였던 1784년에서 1786년 사이에 탄생시킨 12편의 ‘위대한 피아노 협주곡’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던 작품이기 때문이다. 비록 오늘날에는 다소 부당하게 외면당하고 있지만, 이 협주곡은 분명 그 의의에 걸맞게 눈부신 위용과 충실한 내용을 자랑하고 있는 걸작이다. 이 협주곡의 대중성이 떨어진 이유는 아마도 다른 인기곡들에 비해 독주부의 화려함과 감칠맛이 덜한 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첫 악장의..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K. 466 [Martha Argerich · Orchestra Mozart · Claudio Abbado]

Piano Concerto No. 20 in D Minor, K. 466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피아노 협주곡 20번]은 모차르트가 남긴 27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피아노 협주곡 24번]과 더불어 단 두곡 밖에 없는 단조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모차르트의 작품 중에 D단조는 [레퀴엠], [돈 조반니]를 들 수 있다. 모차르트의 단조곡들은 대개 엷은 미소를 띤 얼굴에 눈물이 주르르 흐르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 [피아노 협주곡 20번]의 1악장은 그야말로 상실의 슬픔을 간직한 깊고 진솔한 표정을 가지고 있다. 이 곡에서 모차르트는 과감하고, 대범하며, 타협할 줄 모르는 자신의 일면을 노출한다. 먹구름처럼 어두운 오케스트라의 색채와 롤러코스터..

라벨 : 피아노 협주곡 G장조, M. 83 [Martha Argerich · Berli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Piano Concerto in G Major, M. 83 Maurice Ravel,1875 - 1937 볼레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D장조는 매우 유명하며 모리스 라벨이라는 작곡가의 이름을 모른다 하더라도 음악만큼은 쉽게 들을 수 있다. 모리스 라벨의 피아노 작품은 관현악곡, 협주곡, 실내악곡, 피아노곡, 관현악으로 편곡한 피아노곡, 오페라, 성악곡들이 있다. 그의 생애에 견주어 보자면 다작을 남긴 작곡가는 아지만 전문 피아니스트들이 많이 연주하는 피아노곡이나 관현악곡들은 들을 수 있는 빈도가 높은 편이다. 1931년에 작곡되어 그 이듬해 초연을 하게된 라벨의 G장조협주곡은 그의 작품 연대로 볼 때 마지막에서 두 번째의 곡입니다. 이 곡은 2악장과 1,3악장의 분위기가 ..

라벨 : 왈츠(La Valse), M. 72 (피아노버전) [Martha Argerich · Nelson Freire]

La valse, M. 72 Maurice Ravel, 1875~1937 처참한 전쟁은 사람의 마음을 버린다. 1914년에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은 신경질적인 라벨에게는 커다란 타격이었다. 1919년 그는 고 술회한적이 있다. 전쟁후 2년쯤 그는 극도의 불면증에걸려 거의 작곡활동을 할수 없었다. 이제까지 항상 미소짓던 그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가뜻이나 조그마한 체구는 볼품이 없게 되었고 숱이 검던 머리칼은 반백이 되었다. (그뒤 아예 백발이 된다.) 세상에 대한 혐오, 고독, 끝없이 빠져들어가는 우수의 심연.....이와같은 그의 성격상의 변화는 당연히 음악에도 나타났다. 이 는 바로 그러한 시기에 탄생되었다. 19세기 중엽의 비엔나왈츠는 더없이 우미하고 명랑한 왈츠였는데, 대전을 치룬뒤의 사람들의..

라벨 : 밤의 가스파르(Gaspard De La Nuit), M. 55 [Martha Argerich]

Gaspard de la nuit, M. 55 Maurice Ravel,1875 - 1937 모리스 라벨은 작곡을 할 때에 스스로 어떤 제약을 두고 그 틀 내에서 작곡하기를 좋아했다. 피아니스트가 왼손만으로 연주하는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을 비롯해 전곡을 통해 일관된 리듬과 선율이 흐르는 "볼레로", 생활 주변의 풍경을 그저 객관적으로 묘사하고자 한 "거울"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라벨이 본격적으로 작곡을 시작했던 20세기 초반은 19세기 리스트로부터 시작된 기교주의가 한창 인기를 누리던 시기였다. 이 때 라벨은 발라키레프가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이슬라메이"를 듣고 그의 친구인 모리스 델라쥐에게 "이슬라메이"보다 연주하기 어려운 곡을 작곡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라벨의 피아노곡은 그다..

라벨 : 발레 모음곡 '어미 거위', M. 60 (피아노 연탄곡 버전) [Martha Argerich · Mikhail Pletnev]

Ma mère l'oye, M.60 - For Piano Duet, M. 60 Maurice Ravel,1875 - 1937 라벨은 어린이를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고, 가정적으로 혜택받지 못한 때문인지 그는 친구 집에서 한 가족이 단란하게 지내는 속에 끼이는 것을 무상의 즐거움으로 여겼다고 한다. 특히 그 자신이 어린이 같은 성품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마치 보육원 선생만큼이나 어린이와 잘 놀았고, 또 어린이들도 자기 친구 같은 기분으로 라벨을 따랐다고 한다. 라벨은 자주 코데브스키라는 친구 집에 놀러갔다. 그러고는 친구 내외는 젖혀 두고 '장'과 '미미'라는 두 아이들과 몇 시간이고 함께 놀았다. 그는 손재간이 또 비상해서 눈깜짝할 사이에 종이인형을 만들어 냈고, 어린 미미를 무릎..

프로코피예프 : 토카타(Toccata), Op.11

Toccata in D Minor, Op. 11 Sergei Prokofiev, 1891-1953 이 작품은 1912년 초에 작곡되었다. 슈만의 토카타 C장조 작품 7(1832)에서 영향을 받아 씌어진 이 곡에서는, 종래의 토카타에서 볼 수 있는 서정적 선율성은 거의 배제되고 기계적인 운동성이 극한까지 추구되어 있다. 친구인 미아스코프스키는 동년 4월, '프로코피에프는 정말로 미칠듯한 소품-피아노를 위한 토카타-을 작곡하였다. 무서운 에너지로 넘치는 작품이다. 주제는 단순하지만 독창적이다'라고 썼다. 초연 : 1916년 11월 27일(신력 12월 10일), 페트로그라드 음악원의 작은 홀에서. 실로티 등이 주최하는 '제3회 실내악의 밤'에서 프로코피에프 자신의 피아노로 초연되었다. 역시 이날 밤에 초연된 ..

쇼팽 : 피아노 소나타 3번, Op.58 [Martha Argerich]

Piano Sonata No.3 in B minor, Op.58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는 고전적 스타일의 이론과 구조, 발전방식, 대위법 등등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르투오소-낭만주의적 이디엄과 쇼팽 자신의 개성적인 화성적 감수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혁신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 피아노 소나타 3번 Op.58은 1844년에 완성된 작품으로서 노앙에 있는 조르주 상드의 집에서 작곡하여 페르시우스 백작부인에게 헌정, 이듬해 1845년 5월에 출판되었다. 바흐는 이 걸작 소나타를 창조해 내는 데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매일 아침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혹은 인벤션을 연습했던 쇼팽에게 있어서 바흐는 테크닉을 위한 에피타이저 같은 작곡가..

Martha Argerich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3 /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1]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3 /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1 Martha Argerich 라흐마니노프의 최고의 레코딩 3작 중 하나로 1995년 이 해의 베스트콘서트레코딩상, 1995년 에 BB Music Magazine의 이 해의 음반상, 스튜디오 리뷰의 이 달의 베스트(1996년 2월)음반을 수상한 음반이다. 01.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 3 in D Minor, Op. 30 - 1. Allegro ma non tanto (Live) 02.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 3 in D Minor, Op. 30 - 2. Intermezzo. Adagio (Live) 03. Rach..

[클래식명반] Martha Argerich [Debut Recital] (그라모폰 선정 명반 100)

Debut Recital Martha Argerich 01. Chopin : Scherzo No. 3 in C-Sharp Minor, Op. 39 02. Brahms : 2 Rhapsodies, Op. 79: No. 1, Agitato 03. Brahms : 2 Rhapsodies, Op. 79: No. 2, Molto passionato, ma non troppo allegro 04. Prokofiev : Toccata in D Minor, Op. 11 05. Ravel : Jeux d'eau, M. 30 06. Chopin : Barcarolle in F-Sharp Major, Op. 60 07. Liszt : Hungarian Rhapsody No. 6, S. 244/6 08. Liszt : Pia..

Martha Argerich [Chopin : The Legendary 1965 Recording]

1999년에 뒤늦게 공개되어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전설적 1965년 쇼팽 리사이틀 음반이 오리지널 발매가 절판되어 새롭게 재발매가 이루어졌다. 쇼팽 콩쿠르 우승 직전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명녹음으로 피아노 소나타 3번, 3곡의 마주르카와 녹턴 4번, 스케르초 3번, 폴로네이즈 6번이 수록되어 있다. 뒤늦게 발매되었던 LP마저 절판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번 발매는 새롭게 192kHz/24bit 리마스터링 되어 놓칠 수 없다. 1. Piano Sonata No. 3 in B Minor, Op.58 : I. Allegro maestoso 2. Piano Sonata No. 3 in B Minor, Op.58 : II. Scherzo (Molto vivac..

슈만 : 피아노 소나타 2번, Op.22 [Martha Argerich]

Piano Sonata No.2 In G Minor, Op.22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슈만은 이곡의 작곡에 대단히 많은 신경을 쓴 것 같다. 이 곡을 착수한 것은 의 소나타와 거의 같은 시기인 1833년이며 그 해에는 제 1과, 제 3의 악장이 완성되었다. 이 두악장은 1835년에 완성되었다는 설도 있다. 제 2악장은 1828 또는 1930년의 작품으로 알려진 가곡 를 크게 변화시켜 개작한 것이며 1835년에 완성시켰다. 4악장은 역시 1835년 10월에 일단 완성되어 이상 4개의 악장을 묶음으로 해서 출판했는데, 슈만은 이 4악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 1838년ㅇ[ 제 2판의 출판을 기회로 해서 완전히 새롭게 고쳐 썼다. 이리하여 현재 이 소나타의 4악장은 이..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 협주곡 3번 G단조 Op.16 [Martha Argerich · Berli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Piano Concerto No. 3 in C Major, Op. 26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예프가 혁명으로 인해 조국을 떠나는 것이 최상의 길이라고 여겼을 때는 가까스로 자신의 이름이 막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는 러시아 혁명이 발발한 직후 미국과 파리 등지에서 떠돌이 망명생활을 거친 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인 1936년에야 비로소 다시 러시아, 아니 소련으로 돌아갔다. 기대와는 달리 조국으로 돌아온 그는 모든 예술에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을 요구하며 누구든, 무엇이든 그 이해될 수 없는 사상적 장막에 순응하지 않으면 힐책당하는 괴상하고 혼잡한 독재체제를 겪어야만 했다. 프로코피예프가 소련으로 되돌아온 때는 스탈린 정권의 부상과 그에 따른 공포 ..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 협주곡 1번 D장조 Op.10 [Martha Argerich · Orchestre Symphonique de Montréal · Charles Dutoit]

Piano Concerto No. 1 in D-Flat Major, Op. 10 Sergei Prokofiev, 1891-1953 5~9세부터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로서의 재능을 보인 프로코피에프는 어린 시절 많은 작품을 썼다. 13세에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최연소 학생 중 한 명으로 입학했다. 그는 대회에서 다른 학생들이 모험을 피할 동안 자신의 첫 번째 콘체르토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하여 그랜드 피아노를 상으로 받았고 1914년 졸업할 즈음 이미 러시아 음악계에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모두가 그에게 환호했던 것은 아니다. 음악원에서 그의 조언자였던 알렉산더 글라주노프는 프로코피예프가 그 상을 받는 것에 그다지 흡족해 하지 않았다. 이 협주곡은 이 젊은이의 특징적 기법을 고스란히 담아 놓..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제3번, Op.30 [Martha Argerich · Radio-Symphonie-Orchester Berlin · Riccardo Chailly]

Sergei Rachmaninoff, 1873~1943 Piano Concerto No.3 In D Minor, Op.30 확고한 자기스타일을 확립한 라흐마니노프가 충분한 여력으로 정성들여 완성시킨 곡이며, 세련된 수법을 찾아볼 수 있으나, 그런대로 개성적인 요소는 희박해진 느낌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개개의 가락은 아름답고, 전체에 감도는 감미로운 분위기와 러시아적인 정서, 피아노의 기교의 묘미는 이 곡을 매력있는 것으로 하고 있다. 피아노협주곡 제3번 중 D단조 1악장은 영화 "샤인(Shine)"에서 OST로 실제 연주됨으로써 이 영화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든 그야말로 유명한 곡이다. 이 협주곡은 1909년 그가 모스크바의 러시아 음악 협회 부회장 겸 교향악 연주회의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을..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3중주《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Op.50 [Martha Argerich · Gidon Kremer · Mischa Maisky]

Trio for Piano, Violin and Cello in A minor, Op.50 'In Memory of the Great Artist' 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위대했던 선배를 추모하면서 쓴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휴머니즘이 알맞게 열매를 맺은 피아노 삼중주곡의 명작이다. 따라서 5편의 차이코프스키 실내악 작품 중에서 42세 때에 작곡한 이 곡이 실내악 부문에 있어 별로 그렇다 할 작품을 내놓지 못했던 차이콥스키의 면목을 세워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에는 '어느 위대한 예술가를 기념하기 위하여' 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여기에서의 위대한 예술가란 모스크바 음악원의 설립자이며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을 가리키는 ..

쇼팽 :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Op. 22 [Martha Argerich]

Andante spianato et Grande Polonaise brillante In E Flat, Op.22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Eb장조. op.22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Brillante In E Flat, Op.22)" 은 제목에서 보시듯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만들어졌지만 오늘날에는 주로 피아노로 연주되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전곡이 연주되는 일은 잘 없다고 합니다. 많은 피아노 연주자들이 자신들의 독주회에서 레퍼토리로 즐겨 선택하는 곡입니다. 쇼팽의 젊은 시절인 1830년 이전에 벌써 바르샤바에서 이 곡의 주제부인 폴로네이즈가 만들어졌고 이..

쇼팽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Op.21 [Martha Argerich · National Symphony Orchestra Washington · Mstislav Rostropovich]

Piano Concerto No. 2 in F Minor, Op. 21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1810~1849)은 평생동안 거의 피아노곡만을 작곡했고 음악사를 통틀어 피아노란 악기를 얘기할 때 쇼팽과 견줄만한 작곡가는 드물다. 쇼팽은 2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남겼는데 두 곡 모두 청년기에 작곡하였다. 그래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은 관혁악부의 상대적 미비함에도 불구하고 청년기 쇼팽의 예민한 감수성이 배어있어 더없이 애틋하고 아름답다. 쇼팽은 1829년 19세에 피아노 f단조 협주곡을 작곡하나 유럽 여행 중 이 악보를 분실한다. 그래서 1830년 작곡한 e단조 협주곡이 1833년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먼저 출판되고 뒤이어 1836년 f단조 협주곡이 피아노 협주곡..

쇼팽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Op.11 [Martha Argerich · London Symphony Orchestra · Claudio Abbado]

Piano Concerto No. 1 in E Minor, Op. 11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은 6개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을 남겼는데, 2개의 피아노 협주곡 No.1 Op.11(e단조)과 No.2 Op.21(f단조), Variation on "La ci darem lamano"(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 중에서)Op.2, Fantasy om Polish Airs Op.13, Krakowiak Op.14, Grand Polonasie brillante Op.22가 있다. 이곡들은 모두 1827년에서 1831년 사이의 짧은 기간 동안에 작곡되었으며 쇼팽이 20세 되기 이전에 쓰여진 청년기의 작품들로서, 당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서의 화려한 명성을 ..

슈베르트 :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D. 821 [Martha Argerich · Mischa Maisky]

Sonata For Arpeggione And Piano In A Minor, D. 821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가 1824년 11월 비엔나에서 작곡한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D.821은 본래 아르페지오네(Arpeggione)라는 악기를 위해 작곡된 작품이다. 1823년 빈의 악기 제작자 요한 게오르그 슈타우퍼(Johann Georg Staufer)에 의해 만들어진 이 악기는 ‘기타-첼로’, 혹은 ‘기타-다모르’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첼로와 흡사한 크기에 기타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고, 첼로처럼 활을 현에 문질러 연주하는 악기였다. 이 악기는 여섯 개의 거트 현을 가지고 있어 E-A-D-G-B-E로 조율되었고 브릿지와 반음씩 나뉘어지는 금속 핑거보드를..

브람스 : 피아노 4중주 1번 G단조 Op. 25 [Martha Argerich · Gidon Kremer · Yuri Bashmet · Mischa Maisky]

Piano Quartet No.1 In G Minor, Op. 25 Johannes Brahms, 1833 - 1897 브람스는 세개의 피아노 4중주 곡을 남기고 있다. 구성이 견실한 제 1번(작곡 1861, 출판 1863), 그와 대비되는 장대한 구성의 제 2번(op.26, 작곡 1861, 출판 1863) 그리고 슈만의 죽음과 함께 찾아온 그의 여러 가지 정신적 어려움들이 드러나 있는 제 3번(op.60,작곡 1856~75, 출판 1875)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피아노의 테크닉과 현의 풍부한 울림의 대비는 쉴 새 없이 이어진다. 1850년대의 후반 5년을 슈베르트의 실내악을 연구한 브람스는 1861년 피아노4중주 두 개를 완성하였다. 피아노사중주 1번과 2번이다. 그래서 슈베르트 작품의 특징들이 많이 남..

쇼스타코비치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Op.35 [Martha Argerich]

Piano Concerto No.1 in C Minor, Op. 35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20세기 러시아가 낳은 베토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베토벤과 마찬가지로 젊은 시절에는 뛰어난 피아니스트로서도 각광을 받던 인물이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의 피아노과 출신인 어머니에게서 처음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던 그는 작곡보다 피아노 연주에서 먼저 신동으로 눈에 띄었다.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공부를 시작한 그는 불과 16세이던 1922년, 아버지를 여의고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당시 음악원장이던 글라주노프는 그의 탁월한 천재성을 알아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듬해인 1923년에 피아노과를, 그리고 2년 후인 1925년 작곡과를 졸업하게 되었다. 당시 졸..

쇼팽 : 전주곡 op. 28 [Martha Argerich]

24 Préludes, Op 28 Frédéric Chopin, 1810∼1849 쇼팽의 전주곡은 바하의 '전주곡과 푸가'와 마찬가지로 24개의 모든 조에 걸쳐 작곡되었지만, 조의 배열순서는 전혀 별개의 방법을 취하고 있다. 바하의 전주곡과 푸가는 C장조에서 시작해서 다음은 C단조, C sharp장조, C sharp단조와 같이 반음계적으로 상승하여 마지막에 B조로 끝나는 구성으로 24개의 조를 다루고 있는 반면에 쇼팽의 전주곡은 C장조로 시작하여 관계조인 A단조, 다음은 G장조, 관계조인 E단조 A장조, F sharp단조와 같은 5도를 기준으로 한 조성배열을 하고 있다. 악보를 전체적를 보면 자연조인 C조에서, sharp(#)기호가 하나씩 늘어나서, sharp의 수가 최대가 되는 13번에서 장조의 클라이..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Op.23 [Martha Argerich · Berli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Piano Concerto No. 1 in B-Flat Minor, Op. 23 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초연된 지도 어느 새 150년을 바라보고 있지만, 작품에 대한 애정과 유명세는 점점 더 증폭되어왔지 단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기 때문이다. 차이콥스키의 이 대곡은 ‘피아니스트’라면 응당 연주할 수 있고, 연주해야만 하며, 이 곡을 통해 비로소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을 정도로 프로 연주자로서의 가능성과 예술성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차이코프스키는 총 세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지만 이 가운데 1번 협주곡만이 유독 유명하다. 차이코프스키는 절망과 불행한 상황 속에서 이 곡의 작곡을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엔 감동적이고 성공..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Op.23 [Martha Argerich ·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 Kirill Kondrashin]

Piano Concerto No. 1 in B-Flat Minor, Op. 23 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초연된 지도 어느 새 150년을 바라보고 있지만, 작품에 대한 애정과 유명세는 점점 더 증폭되어왔지 단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기 때문이다. 차이콥스키의 이 대곡은 ‘피아니스트’라면 응당 연주할 수 있고, 연주해야만 하며, 이 곡을 통해 비로소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을 정도로 프로 연주자로서의 가능성과 예술성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차이코프스키는 총 세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지만 이 가운데 1번 협주곡만이 유독 유명하다. 차이코프스키는 절망과 불행한 상황 속에서 이 곡의 작곡을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엔 감동적이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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