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20세기 러시아음악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 협주곡 1번 D장조 Op.10 [Martha Argerich · Orchestre Symphonique de Montréal · Charles Dutoit]

想像 2021. 8. 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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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Concerto No. 1 in D-Flat Major, Op. 10

Sergei Prokofiev, 1891-1953


5~9세부터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로서의 재능을 보인 프로코피에프는 어린 시절 많은 작품을 썼다. 13세에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최연소 학생 중 한 명으로 입학했다. 그는 대회에서 다른 학생들이 모험을 피할 동안 자신의 첫 번째 콘체르토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하여 그랜드 피아노를 상으로 받았고 1914년 졸업할 즈음 이미 러시아 음악계에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모두가 그에게 환호했던 것은 아니다.

 

음악원에서 그의 조언자였던 알렉산더 글라주노프는 프로코피예프가 그 상을 받는 것에 그다지 흡족해 하지 않았다. 이 협주곡은 이 젊은이의 특징적 기법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눈부신 작품이었지만 평론가들은 그 대담성을 비웃기 위하여 ‘축구를 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웅장한 도입부가 처음에는 듣는 이를 현혹시키지만 솔로 주자가 곧 이것을 재치 있는 응답으로 무산시키며 프로코피예프가 이전에 이미 작곡해 놓았던 쾌활한 선율로 진입한다. 이 작품은 여러 가지가 멈추지 않고 한데 조밀하게 정렬되어 있다. 짧은 두 번째 악장도 예외는 아니며 이러한 경향은 신비적 작곡가 스크랴빈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떠들썩하고 적극적인 카덴차에서는 앞에 나온 대부분의 소재들이 다시 등장하며 서두의 선율이 차이코프스키 1번 협주곡에서와 같이 하늘로 치솟듯 울려 퍼진다. 프로코피예프의 연주 음반은 남아 있지 않지만 그것이 예프게니 키신의 연주 기교와 같았으리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협주곡의 난해한 기교를 마치 아무렇지 않은 듯 소화해 내는 그는 아바도와 베를린 필하모닉의 숨막힐 듯이 재치 넘치는 연주와 조화를 이룬다.


[네이버 지식백과] 피아노 협주곡 제1번 [Piano Concerto no. 1]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2009. 6. 1., 매튜 라이, 스티븐 이설리스, 이경아, 이문희)

 

 

 Prokofiev: Piano Concertos Nos.1 & 3/Bartok: Piano Concerto No.3

 

I. Allegro brioso

 

II. Andante assai

 

III. Allegro scherz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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