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는 겹꽃잎이 화려한 꽃이기 때문에 서양권에서는 꽃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독보적인 존재. 고대 로마 시절에는 비너스(아프로디테)를 상징하는 꽃이었고, 그리스도교 이후에는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동양권에서도 서양장미가 비슷한 이미지로 들어왔기 때문에 대표적인 사랑, 로맨스의 상징적인 꽃으로 쓰인다. 이슬람권에서도 장미는 종교적으로 의미가 크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땀에서 장미향이 났더라는 전승도 그렇지만, 오스만 제국시대 한 동방정교회 신부가 순교할 때 그의 잘린 목에서 장미향이 풍기는 피가 콸콸 넘쳐 흐르는 것을 본 군중들이 그리스도인, 무슬림 가릴 것 없이 그를 성인으로 공경했다고도 한다. 장비는 각 색마다 꽃말이 다르다. 몇 송이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붉은 장미 -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