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삼성전자는 자체개발한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Bada) 2.0'을 공개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지 1년만에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바다 2.0에는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근거리무선통신(NFC),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바다는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등에 대항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플랫폼이다. 삼성전자가 바다를 개발한 것은 스마트폰 OS를 주도하는 기업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바다가 단지 삼성의 실험작에 불과하거나 애플 iOS와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