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애플 1410만대 삼성 850만대 격차 줄었다지만

想像 2010. 10. 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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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와 '웨이브폰'을 전면에 내세운 삼성전자와 '아이폰4'로 무장한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맞붙었던 3분기(7~9월)에도 판매량 격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 7월에서 9월까지 아이폰을 1410만대 판매, 판매량이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품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지난 3분기(7~9월) 스마트폰을 850만대 판매한 것으로 추정됐다.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을 보면 삼성전자(7600만대ㆍ추정치)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스마트폰 판매량만 놓고 보면 애플(1410만대)이 삼성전자(850만대)보다 아직 많다. 다만  스마트폰 판매량에 있어 지난 1~3월 3.2배를 넘던 격차가 4~6월 2.7배, 7~9월에는 1.6배로 좁혀졌다는 고무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격차는 600만대 정도 계속 지속되고 있고 판매량 순증감에서 있어서도 아직 삼성전자가 애플을 따돌리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즉 애플 판매량이 댓수면에서 삼성보다 조금 더 많이 늘어 났다는 것.

(사진출처 : 헤럴드)


무엇보다 애플은 한가지모델이고 주로 1국 1이통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웨이브 등 다양한 모델과 많은 이동통신사들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비교하기는 어렵기도 하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애플의 1모델, '1 대 多 ' 유통구조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미국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이 오는 10월 28일부터 전국 2천개 매장에서 아이패드를 판매하기로 했다. 버라이즌이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AT&T를 통해서만 판매되어 왔다. 미국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의 아이패드 판매로 미국내 아이패드 유통경로는 보다 다양해 질 전망이어서 아이패드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며 아이패드 판매량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애플이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아이폰에 있어서도 독점공급구조를 깰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플이 연말에 CDMA 아이폰 양산 체제에 돌입하고  CDMA 아이폰을 미국 제1위 이동전화 사업자인 버라이즌을 통해 내년초부터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서비스나 단말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CDMA 아이폰은 특히 아이폰 독점 공급 업체인 AT&T의 통화 품질에 불만을 가져왔던 사람과 그동안 버라이즌에 가입해 있어 아이폰을 쓸 수 없었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바클레이 애널리스트 제임스 랫클라이프는 버라이즌이 아이폰을 판매할 경우 2011년에 약 9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BMO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버라이즌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내년에 약 8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북미시장에서만 아이폰이 800-900만대 더 팔리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만큼 애플외 다른 제조업체들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 수 밖에 없다. 전세계적으로 애플이 유통망을 확대할 경우 그 파급효과는 더 크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격차는 다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 애플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격차가 줄었다고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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