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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명소 13

[서울] 선릉과정릉 : 강남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

서울 선릉과 정릉을 포함한 조선 왕릉 40기는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 선릉과 정릉은 접근성 높은 강남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선릉과 정릉은 조선 9대 왕인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그리고 조선시대 중종이 잠들어 있는 왕릉이다. 이곳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이지만, 도심 속 숲속이라 불릴 만큼 푸른 자연도 잘 보존되어 있다. 선릉과 정릉에 들어서면 생각보다 꽤 넓은 공간에 놀라게 된다. 특히, 중종 임금의 능인 '정릉'부터 성종과 정현왕후가 잠들어있는 '선릉'까지 이어지는 숲길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울창했다. 선릉과 정릉 사이를 연결한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가, 잠시 아..

[서울] 도심 속 천년고찰 봉은사의 가을

서울 봉은사는 삼성동 코엑스 뒤편에 있는 도심 속 사찰로 조계사 등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대형 불교 사찰로 손꼽히고 있다. 고층 빌딩으로 가득한 도시의 번잡한 모습과 평온한 경내 모습이 대비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절에서는 화려한 불상과 단청을 만나볼 수 있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절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경적을 비롯한 도시의 소음이 들리지 않아 잠시 세상과 단절된 듯한 기분도 느끼실 수 있다. 봉은사은 그 역사만도 1000년이 넘는다. 봉은사는 794년(원성왕 10) 연회국사가 견성사(見性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 성종의 무덤인 선릉을 조성하며 사찰을 중창했고 그 때부터 봉은사라 불렀다. 그 역사만큼 역사 유물도 풍성하다. 보물 제321호 고려청동루은향로(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

[서울] 익선동 한옥거리 :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뉴트로 거리

익선동은 2018년 한옥보전지구 지정 이후 ‘뉴트로(New+retro ·新復古)’로 인기를 끌면서 서울의 새명소로 떠오른 한옥거리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미로처럼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에는 옛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오락실, 비디오방부터 한옥으로 된 디저트 카페, 고깃집, 퓨전음식점, 옷가게, 수제 맥줏집, 셀프사진관에다 타로점집까지 다양한 상점이 저마다의 개성을 자랑하며 옹기종기 몰려있다. 익선동의 매력은 골목이다. 꼬불꼬불 골목에는 작은 한옥들이 빼곡하다. 하지만 익선동의 진면목은 한옥의 작은 대문을 열었을 때 눈 앞에 펼쳐지는 상상도 못할 새로움이다. 대문 안은 작은 정원, 돌 담, 돌길, 나무와 한옥 창의 어울림 등등, 그 한옥의 주제와 성격에 따라 다양하지만 제각각의 모습으로 손을 맞는다. 여..

[서울] 광장시장 : 한국 대표 전통시장이자 먹거리 천국

서울에서 가장 활기 있는 전통시장의 하나로, 도심 중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자도 가기 쉽다. 20세기 초에 형성된 긴 역사를 갖는 전통시장에서는, 의류와 식품 등 여러가지 품목을 취급하고 있고, 특히 먹거리 시장이 유명하다. 중독성 강한 소스와 함께 먹는 김밥을 비롯해, 그 자리에서 굽고 있는 고소한 녹두전 등 선택해서 먹는 재미가 있는 모듬전, 왕 떡볶이와 왕순대 등 으로 넘쳐나고 있다. 광장시장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동문과 북2문, 남1문이 만나는 거리에 형성된 먹거리장터. 전통시장은 나이 드신 분들만 즐겨 찾는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광장시장 먹거리장터는 2030 세대, 중․장년층, 연세 지긋한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을 아우른다. 외국 관광객에게도 인기다. 특히 넥플릭스 '길 위의 셰프들: 아시..

[서울여행] 서울식물원 : 공원이자 식물원이 있는 서울 최초 도시형 식물원 (온실편)

서울식물원 공원이자 식물원이 있는 서울 최초 도시형 식물원 [서울여행] 서울식물원 : 공원이자 식물원이 있는 서울 최초 도시형 식물원 (야외편) 서울식물원 공원이자 식물원이 있는 서울 최초 도시형 식물원 서울식물원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한 도심 공원이자 생태원이다. 면적은 축구장(7140㎡)의 약 70배 크기인, 50만4000㎡ jsksoft.tistory.com 서울식물원 주제공원을 둘러보다 보면 오목접시 모양의 건축물이 나오는데 그 건물이 온실이다. 지름 100m, 최대 높이 25m의 서울식물원 온실은 독특한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내부는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나뉘는데 12개 국가(도시) 식물 1000여 종이 전시돼 있다. 입장권 QR를 찍고 온실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덥다. 제일먼저 ..

[서울여행] 서울식물원 : 공원이자 식물원이 있는 서울 최초 도시형 식물원 (야외편)

서울식물원 공원이자 식물원이 있는 서울 최초 도시형 식물원 서울식물원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한 도심 공원이자 생태원이다. 면적은 축구장(7140㎡)의 약 70배 크기인, 50만4000㎡(15만2460평)이다. 영국 에덴프로젝트, 싱가포르의 보타닉 가든를 벤치마킹한 식물원이다.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주제원에는 대형온실이 있는데 지중해관과 열대관의 두 곳으로 되어있다. 온실에 부속되어 있는 건물 공간 1층과 4층에는 판매시설과 카페가 있다. 습지원은 한강변까지 진입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주제원과 온실은 유료입장(입장료 성인 5,000원)이다. 온실이 식물원을 대표할만한 공간이긴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넓은 호수공원이나 잔디마당, 한옥건물이 있어 한..

[서울] 봉은사 : 화려한 도심 속에 평온함이 가득한 곳

서울 봉은사는 삼성동 코엑스 뒤편에 있는 도심 속 사찰로 조계사 등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대형 불교 사찰로 손꼽히고 있다. 고층 빌딩으로 가득한 도시의 번잡한 모습과 평온한 경내 모습이 대비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절에서는 화려한 불상과 단청을 만나볼 수 있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절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경적을 비롯한 도시의 소음이 들리지 않아 잠시 세상과 단절된 듯한 기분도 느끼실 수 있다. 봉은사은 그 역사만도 1000년이 넘는다. 봉은사는 794년(원성왕 10) 연회국사가 견성사(見性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 성종의 무덤인 선릉을 조성하며 사찰을 중창했고 그 때부터 봉은사라 불렀다. 그 역사만큼 역사 유물도 풍성하다. 보물 제321호 고려청동루은향로(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

[서울여행] 인스타 핫플레이스, 코엑스《별마당도서관》

삼성동 코엑스몰에 위치한 《별마당도서관》은 인스타 핫플레이스로 휴식과 만남, 그리고 책을 주제로 소통하는 문화 감성 공간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별마당 도서관은 코엑스몰 중심에 총 2,800㎡ (약 850평)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다.13m 높이 서가의 은은한 불빛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편안한 서재를 컨셉으로 다양한 테이블과 노트북 작업이 가능하도록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다.특히 1층은 지하 1층의 선큰(Sunken) 공간을 조망하면서 여유롭게 독서 가능한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별마당 도서관은 총 7만 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인문, 경제, 취미 실용 등 분야별로 다양한 도서가 구비되어 있고 외국 원서 코너, 유명인의 서재 코너, 아이패드로 볼 수 있는 EBook, 특히 해외..

[서울여행] 서울 도심의 허파 같은 존재《청계천》

서울 종로구와 중구 사이를 가르는 10.84km의 하천. 청계천의 짧은 정의다. 하지만 청계천에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농축되어 있다. 그것은 600년 수도 서울이 가지는 역사이기도 하고, 서울 시민 개개인이 가진 소소한 추억이기도 하다. 2003년 7월부터 2005년 9월까지 청계천은 엄청난 변신을 도모했다. 복개한 청계천로와 삼일로 주변 5.84km 구간을 복원하고 총 22개의 다리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하기 위한 대대적인 공사였다.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각종 문화행사 등이 열리면서 지금은 광장의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술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해내고 있다. 광교갤러리와 청계창작스튜디오 같은 창작 무대에서는 예술가들의 감성을 만날 수 있다. 주말에는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

[서울여행] 서울의 심장과도 같은 곳《서울광장》

서울광장은 서울 중구(中區)의 서울시청 앞에 있는 광장이다. 본래 차도였지만, 1987년 6월 항쟁과 2002년 FIFA 월드컵 등 각종 집회·시위·행사의 장소로 널리 이용되었다. 월드컵 이후 광장 조성 계획이 세워져 차도를 없애고 잔디광장을 만들었으며, 2004년 5월 1일에 완공하였다. 서울광장은 여름에는 시원하게 뻗어 올라오는 분수의 물줄기로 서울을 반짝거리게 하고,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가 만들어지는 겨울에는 아이들의 산타 할아버지가 되어준다. 서울의 사계절을 시민들과 함께 가장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이곳은 서울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

[서울여행]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서울로7017》

서울로7017은 1970년, 차를 위해 지어진 고가도로를 2017년, 사람을 위한 보행길로 바꾼 도시재생 프로젝트이다. 70년에 지어져 17년에 재탄생했다는 의미로 7017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45년 동안 서울의 동서부를 잇던 서울역 고가도로는 2015년 안전등급 D등급을 받고 철거 위기에 놓였지만 2017년 시민들에게 도심 속 녹지와 보행의 기쁨을 제공하는 서울로7017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한국 근현대 개발의 역사를 45년간 함께해온 서울역 고가가 생태·문화가 어우러진 보행길로 거듭난 셈이다. 서울시는 이 곳에 50과 228종 2만4085주의 나무를 심은 공중수목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막상 가보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길이 생각보다 너무 좁고 무더운 날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도 없고..

[서울여행] 5년에 걸친 작업 끝에 원형에 가깝게 복구된《숭례문》

조선왕조를 세운 지 3년째인 1394년(태조 3)에 한양이 새 도읍으로 정해지고 역에 새 도성이 건설되었다. 도성 건설계획에 따라 먼저 종묘와 사직을 건설하고 곧이어 경복궁을 건립하였으며, 수도 전체를 방어할 목적으로 도성 둘레 네 산에 성곽을 쌓았다. 성곽에는 동서남북에 각각 4개의 큰 문과 4개의 작은 문을 두어 도성 내외로 출입하기 편리하게 하였고, 정문인 남대문을 ‘숭례문崇禮門’이라 이름 지었다. 숭례문은 개성 남대문, 평양 보통문과 함께 우리나라 성문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며, 현재 남아있는 성문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성문이다. 1396년(태조 5)에 시작하여 1398년(태조 7)에 완성되었는데, 1448년(세종 30), 1479년(성종 10), 1868년(고종 5) 등 여러 차례에 걸친 수리를..

[서울여행] 아름다운 문화 유산 4대궁의 하나《덕수궁》

덕수궁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주로 피난 갔던 선조가 다시 한양으로 돌아왔을 때, 월산대군 저택과 그 주변 민가를 여러 채 합하여 ‘시어소’로 정하여 행궁[정릉동 행궁]으로 삼았던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광해군이 즉위한 후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경운궁’이란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궁궐의 모습을 갖춘 덕수궁은 인목대비 유폐와 인조반정을 겪으면서 규모가 축소되었고, 특히 인조가 즉위한 이후 즉조당과 석어당을 제외한 나머지는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이로써 덕수궁은 더 이상 왕이 공식적으로 머물며 국정업무를 보던 궁궐의 기능을 하지 못하였다.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난 이후 덕수궁이 다시 역사에 등장하게 되었다. 을미사변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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