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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은사 : 화려한 도심 속에 평온함이 가득한 곳

想像 2022. 11. 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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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은사는 삼성동 코엑스 뒤편에 있는 도심 속 사찰로 조계사 등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대형 불교 사찰로 손꼽히고 있다. 고층 빌딩으로 가득한 도시의 번잡한 모습과 평온한 경내 모습이 대비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절에서는 화려한 불상과 단청을 만나볼 수 있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절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경적을 비롯한 도시의 소음이 들리지 않아 잠시 세상과 단절된 듯한 기분도 느끼실 수 있다.

 

봉은사은 그 역사만도 1000년이 넘는다. 봉은사는 794년(원성왕 10) 연회국사가 견성사(見性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 성종의 무덤인 선릉을 조성하며 사찰을 중창했고 그 때부터 봉은사라 불렀다. 그 역사만큼 역사 유물도 풍성하다. 보물 제321호 고려청동루은향로(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와 추사 김정희가 쓴 판전 현판을 비롯해 ‘화엄경소’ ‘금강경’ 등의 목판본이 보존돼 있다.

 

봉은사는 서울 시민들에겐 더없이 좋은 휴식처다. 아울러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기회도 제공한다. 대표적인 예가 템플스테이다. 사찰의 일상생활을 체험하고 불교의 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봉은사의 야경 또한 놓칠 수 없는 포인트. 고층 빌딩이 즐비한 삼성동에 자리 잡은 봉은사 밤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도심에서 나오는 네온사인과 바람마저 고요한 봉은사의 불빛은 강한 대비를 통해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카메라를 들고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서울에서 야경이 멋있기로 손꼽히는 장소 중 하나다.

 

 

진여문과 사천왕상
진여문을 지나 법왕루로 오르는 길
법왕루
법왕루의 화려한 단청
대웅전
대웅전의 화려한 단청
3층 석탑
선불당과 매화당
영산전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서울 강남이라고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고저늑한 영산전
영산전에서 보면 대웅전 너머로 고층 빌딩이 줄 지어 있는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영각
미륵전
강남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평온한 봉은사 경내
미륵대불
미륵대불을 둘러싸고 있는 입상과 조각들
내려오는 길에 만난 예쁜 야생화
종각
종루
연회루
불이문과 모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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