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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릉과정릉 : 강남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

想像 2023. 10. 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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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릉과 정릉을 포함한 조선 왕릉 40기는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 선릉과 정릉은 접근성 높은 강남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선릉과 정릉은 조선 9대 왕인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그리고 조선시대 중종이 잠들어 있는 왕릉이다. 이곳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이지만, 도심 속 숲속이라 불릴 만큼 푸른 자연도 잘 보존되어 있다. 선릉과 정릉에 들어서면 생각보다 꽤 넓은 공간에 놀라게 된다. 특히, 중종 임금의 능인 '정릉'부터 성종과 정현왕후가 잠들어있는 '선릉'까지 이어지는 숲길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울창했다. 선릉과 정릉 사이를 연결한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가, 잠시 아름드리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는 시민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복잡한 도심, 강남 한복판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 있는 숲속 힐링 장소이다.

 

 

정릉靖陵(중종)

 

정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능이다. 단릉의 형식으로 왕 한분을 모신 능이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향로와 어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능침은 선릉과 같이 『국조오례의』를 따르고 있다. 석양과 석호의 전체적인 자세는 선릉과 비슷하면서도 세부적인 표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문무석인은 높이가 3m가 넘을 정도로 큰 편이며, 얼굴의 퉁방울눈이 특이하며 코 부분이 훼손되고 검게 그을려 있어 정릉의 수난을 상기시켜 준다.

 

 

 

선릉宣陵(성종과 정현왕후)

 

선릉은 조선 9대 성종과 왕비 정현왕후 윤씨의 능이다. 같은 능역에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능침을 조성한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의 형태이다.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언덕(서쪽)이 성종, 오른쪽 언덕(동쪽)이 정현왕후의 능이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수복방, 수라간,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성종의 능침은 『국조오례의』의 예를 따라 병풍석과 난간석을 둘렀고,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 석호 등을 배치하였다. 정현왕후의 능침은 병풍석만 생략하였을 뿐 성종의 능침과 같은 형태이다. 난간 석주의 윗부분에는 초기 난간석의 부드러운 맛이 그대로 남아 있고, 문무석인은 윤곽과 조각이 섬세하고 아름답다.

 

성종의 능
정현왕후의 능

 

산책로

 

중종 임금의 능인 '정릉'부터 성종과 정현왕후가 잠들어있는 '선릉'까지 이어지는 숲길은 매우 크고 울창하다. 선릉과 정릉 사이를 연결한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가, 잠시 아름드리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는 시민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복잡한 도심, 강남 한복판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 있는 숲속 힐링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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