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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5년에 걸친 작업 끝에 원형에 가깝게 복구된《숭례문》

想像 2018. 5. 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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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를 세운 지 3년째인 1394년(태조 3)에 한양이 새 도읍으로 정해지고 역에 새 도성이 건설되었다. 도성 건설계획에 따라 먼저 종묘와 사직을 건설하고 곧이어 경복궁을 건립하였으며, 수도 전체를 방어할 목적으로 도성 둘레 네 산에 성곽을 쌓았다. 성곽에는 동서남북에 각각 4개의 큰 문과 4개의 작은 문을 두어 도성 내외로 출입하기 편리하게 하였고, 정문인 남대문을 ‘숭례문崇禮門’이라 이름 지었다.


숭례문은 개성 남대문, 평양 보통문과 함께 우리나라 성문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며, 현재 남아있는 성문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성문이다. 1396년(태조 5)에 시작하여 1398년(태조 7)에 완성되었는데, 1448년(세종 30), 1479년(성종 10), 1868년(고종 5) 등 여러 차례에 걸친 수리를 통해 잘 보존되어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호로 지정되었다. 2008년 2월 10일의 방화로 문루 2층이 불에 타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나, 정밀 피해조사 2년, 복구공사 3년 등 모두 5년에 걸친 작업 끝에 원형에 가깝게 복구되었다.


숭례문은 돌을 높이 쌓아 만든 석축 가운데에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을 두고, 그 위에 앞면 5칸, 옆면 2칸 크기로 지은 누각형 2층 건물이다. 지붕은 앞면에서 볼 때 사다리꼴 형태를 하고 있는 우진각 지붕으로 되어 있고, 건물의 공포는 다포 양식으로 되어 있어 그 형태가 곡이 심하지 않고 짜임도 건실한 조선 전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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