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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16

[코로나 끝나면 다시 가 보고 싶은 곳] 세상과는 동떨어진 듯한 평화로운 도시, 라오스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코로나 19로 해외 여행을 못 간지도 이제 2년이 된 것 같다. 못 가니 더 가고 싶다고 옛 여행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기억에 떠 오르는 곳이 바로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라오스는 동남아에서 자연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다. 그중에서도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은 천혜의 대자연을 제일 그대로 품고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도시 곳곳에 자리한 30여 개 사원은 루앙프라방이 수도였던 18세기 당시 모습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있으며 푸시 언덕부터 메콩강 크루즈 투어, 루앙프라방 야시장, 왕궁 등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이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맑고 깨끗한 자연, 그리고 그 속에서 느긋하고..

[라오스여행] 여행자라면 꼭 가봐야 할 숨겨진 보석같은 도시《루앙프라방(Luang Prabang)》

루앙프라방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였다. 눈밝은 여행자들이나 알음알음 찾았다. 그들은 세상과는 동떨어진 듯한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비어라오(Beer Lao)’를 마시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다. 그랬던 루앙프라방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08년 ‘뉴욕타임스’가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선정한 뒤부터다. 전 세계에서 배낭여행자들이 몰려들었고 강변에는 레스토랑과 술집들이 생겨났다. 도시는 북적이기 시작했다. 라오스 제2의 도시라고 하지만 인구 10만이 채 안 되는 루앙프라방은 프랑스 식민지풍의 건물과 라오스 전통 양식의 집, 수많은 사원들이 어울려 있는 작은 도시다. 거리는 승려와 아이들, 어슬렁대는 배낭여행자들로 한가롭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자유로움과..

[라오스여행][루앙프라방] 라오스의 마지막 왕조가 거주하던 곳 《라오스 왕궁 박물관》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내의 중심가, 시사왕웡(Sisavangvong) 거리에 위치한 국립 박물관인 《라오스 왕궁 박물관》은 라오스의 궁정이자 박물관으로서 공식적인 이름은 하우 캄(Haw Cham)이다. 시사방봉왕(Sisavangvong)의 재임기인 1904년~1909년에 왕궁으로 건축되어, 현재는 란쌍 왕조의 유물과 종교유물을 전시하는 국립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은 메콩강 둑에 위치하고 있으며, 푸 시(Phou Si)의 맞은 편에 자리잡고 있다. 1975년 이전까지 왕궁으로 사용하였다가 이후 공산혁명이 일어나며 더 이상 왕의 존재가 없어지며 함께 왕궁으로써의 기능도 없어지고, 다음해 박물관으로 재 탄생하게 되었다. 지어질 당시는 프랑스 식민시대였으므로 궁전은 라오스 전통 방식과 프랑스의 미..

[라오스여행][루앙프라방] 메콩 강과 시내 전경이 한눈에《푸 시(Phou Si)》

시내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루앙프라방의 심 장과도 같은 《푸 시(Phou Si)》. 라오 어로 ‘신성한 언덕’을 뜻 하는 푸 시는 많은 이들이 일몰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푸 시(Phou Si)》로 오르는 길은 여러갈래가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은 국립 박물관 입구에서 올라오는 길. 국립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정상까지는 10여 분 소요되며, 산 자체의 높이 는 100m 남짓이지만 계단이 많아서 조금 힘들다. 바년 Wat Siphoutthabath에서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좀 더 편하게 오를 수 있으며 불상 등 다양한 문화유적을 볼 수도 있다. 본인은 올라갈 때에는 Wat Siphoutthabath쪽에서 올라갔으며 내려올 때에는 국립박물관쪽으로 내려왔다. 정상에 오르면 황금빛 첨..

[라오스여행][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의 상징과 같은 아침 공양 의식《탁발(托鉢)》

오전 5시 30분. 루앙프라방 중심가에서 가까운 왓 쌘(Wat Sene) 사원 앞을 찾아갔다. 사원 담장을 따라 주민들이 앉아 있었다. 곧이어 거리에 북소리가 울려 퍼지고 주황색 법복을 입은 승려 수백 명이 열을 맞춰 걸어왔다. 주민들은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을 지나가는 승려들의 바리때에 조금씩 나눠 넣었다. 이 장면이 바로 루앙프라방의 상징과도 같은 탁발 행렬이다. 주황색 가사를 입은 스님들이 줄을 지어 바구니를 들고 공양을 받는다. 공양을 하는 이들은 스님보다 낮은 위치에서 공손하게 밥과 과일, 과자 등을 공양하며, 스님들은 공양을 하는 이들에게 복을 빌어 준다. 라오 어로 사이 밧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의식은 라오스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의식이다. 탁발(托鉢, mendicancy)은 불..

[라오스여행][루앙프라방]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한 메콩강 선셋 크루즈

루앙프라방 여행중 선셋 크루즈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라오스 전통 스타일의 선셋 크루즈를 타고 메콩강의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오래도록 추억이 될 것이다. 메콩강 선셋 크루즈 투어는 보통 한시간 정도 소요되며 가격은 우리돈 1인당 15,000원 내외인 듯하다. 본인은 더 벨 리브 부티크 호텔 (The Belle Rive Boutique Hotel)에 숙박을 했는데 호텔 숙박객에 대해선 무료 선셋 크루즈 서비스를 제공해 추가 부담없이 메콩강 선셋 크루즈를 즐겼다. 다만 우기에 속하다 보니 메콩강도 흙탕물이고 비가 내린 직후인데다 구름이 많아 제대로 된 선셋을 즐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드넓은 메콩강을 따라 라오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다.

[라오스여행][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 사원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왓 씨엥 통(Wat Xieng Thong)》

루앙프라방의 수많은 사원 중에 단 한 곳만 봐야 한다면 고민 없이 《왓 씨엥 통(Wat Xieng Thong)》을 꼽을 수 있다. 황금 도시의 사원이라는 뜻인 《왓 씨엥 통(Wat Xieng Thong)》은 라오스 최초의 통일왕국 란쌍의 수도였던 루앙 프라방의 전통 건축양식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힌다. 16세기부터 건축되기 시작하여 1560년 완공된 사원으로, 루앙프라방에 위치한 많은 사원들 중에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잦은 외침에도 피해를 받지 않고 원래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기에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원이며, 대법당 뒤편에 있는 ‘생명의 나무’ 모자이크가 유명하다. 내부에는 대법당(Main Shrine, Sim), 장경각(Scripture Repository; Ho..

[라오스여행][루앙프라방] 올드타운의 로맨틱한 밤거리풍경과 야시장

루앙프라방은 올드타운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도시이다. 프랑스 분위기와 라오스의 불교문화가 멋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이 도시는 거리에 가로등이 거의 없어 밤이 되면 매우 어둠컴컴한 분위기. 오히려 이 때문에 루앙프라방 밤거리 풍경은 고즈늑하면서도 레스토랑의 불빛이 더 로맨틱하게 느껴진다.특히 레스토랑 및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Sakkaline Road와 메콩강변 거리가 그렇다. 또한 밤에만 열리는 야시장도 볼거리. 몽족이 모여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던 시장이 유명세를 타며 기념품 시장으로 변모하게 된 곳으로, 몽족 야시장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들이 직접 만든 전통 수공예품뿐만 아니라 각종 기념품과 먹거리까지 가득한 곳. 여유를 갖고 걸으면서 루앙프라방의 밤거리와 야시장 풍경..

[라오스여행][루앙프라방] 꼭 다시 가고 싶은 유럽풍 호텔 《더 벨 리브 부티크 호텔 (The Belle Rive Boutique Hotel)》(평점 5.0)

《더 벨 리브 부티크 호텔 (The Belle Rive Boutique Hotel)》는 루앙프라방 메콩강변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이다. 화이트와 블루톤으로 예쁘게 꾸며진 유럽풍 느낌의 호텔로 2층짜리 두개의 건물로 되어 있다. 우리는 슈페리어룸 (Superior Room)에 1박했는데 객실도 넓은 편이었고 너무나 안락하고 쾌적했다. 앤틱한 침실은 너무나 로맨틱했다. 세면대랑 샤워실도 깔끔했고 구비된 타월, 가운, 어메니티도 훌륭했다. 창가엔 라탄의자와 티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창문을 열면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메콩강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세심한 룸 서비스. 커피와 차 들도 여유있게 잘 구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냉장고에는 시원한 냉수와 음료들이 가득 무료로 제공되었으며 투어할 때 유용하게 쓸 ..

[라오스여행][루앙프라방] 배낭여행객들의 쉼터이자 유명 맛집인《조마 베이커리(Joma Bakery Cafe)》(평점 4.0)

《조마 베이커리(Joma Bakery Cafe)》는 베트남 하노이, 캄보디아 프놈펜에도 분점이 있는 라오스 최대의 커피 체인점이다. 수도 비엔티안에도 《조마 베이커리》가 있지만 이곳 루앙프라방이 본점이다. 국립 박물관을 중심으로 동, 서쪽에 하나씩, 총 두 곳이 위치해 있으며 서쪽에 위치한 《조마 베이커리》가 본점이다. 베이커리와 커피, 식사류를 모두 판매하고 있으며 시원한 에어컨과 빵빵한 와이파이로 인해 많은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배낭여행객들의 쉼터다. 무엇보다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미니밴을 타고 오면 마지막으로 바로 이 《조마 베이커리》앞에 내려준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약 5시간 30분에 이르는 긴 여정에 지친 몸을 이끌고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조마 베이커리》를 찾기도 한다. 전체적인 가게 분..

[라오스여행] 라오스의 한계령을 넘다《방비엥→루앙프라방》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는 183Km로 대부분 산악도로라 거칠다. 상당히 구불구불하고 도로 바로 옆 낭떠러지가 이어진다. 소요시간은 구도로로 가느냐 신도로로 가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미니밴은 새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동시간은 5시간 반 정도이며 VIP버스보다 한시간 정도 빠르다. 보통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는 미니밴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현지여행사나 호텔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는데 가격은 보통 80,000킵이라고 한다. 본인의 경우 본인이 묵은 Amari Vangvieng Hotel 바로 앞에 있는 놀자투어에서 에약을 했는데 1인당 80,000킵으로 예약했다. 사장님이 한국분이라 친철하게 상담을 해 주셔서 좋았고 미니밴이 아침에 호텔앞으로 픽업을 해줘 편했다.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 ..

[라오스여행][루앙프라방] 에메랄드빛의 폭포가 층층이 흐르는《꽝시폭포》

루앙프라방을 찾은 여행자 중에 열에 아홉은 반드시 들른다는 《꽝시폭포》. 에메랄드빛의 폭포가 층층이 흐르는 아름다운 물놀이 장소로 유명하다. 라오스 대표 자연유산인 《꽝시폭포》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은밀히 찾았던 그들의 유흥지였다. 그러나 해방 후 라오스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꽝시 폭포를 개방했다. 이제 꽝시 폭포는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라오스의 자연을 즐기는 명소가 됐다. 꽝시는 라오어로 ‘사슴’을 의미한다.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30㎞ 쯤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계단식으로 폭포가 형성되어 있으며, 낙폭은 약 60m에 이른다. 석회암 성분 때문에 폭포수의 색이 에메랄드 색으로 보인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입장료로 2만 낍(약 3천원)을 받는다. 폭포로 향하는 길에 귀여운 야생 곰도 만..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까지 가는 방법 (라오항공/50분/77,100원)

라오스여행에서 루앙프라방은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다만 한국에서 루앙프라방 가는 직항이 없어 보통 비엔티안을 경유하게 된다. 본인 역시 비엔티안 - 방비엥 - 루앙프라방 - 비엔티안 코스로 여행을 했는데 문제는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까지 이동하는 방법이다.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까지는 339Km이나 거친 산악지대를 통과해야 하고 길이 험해 자동차로 최소 8시간이상이 걸린다. 보통 미니밴으로 8시간, VIP버스가 9시간이 소요된다. 야간버스(슬리핑버스)라는 수단도 있지만 무려 10시간 이상이 걸리는데다 위험도 따르기에 비추.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국내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다. 가격은 미니밴을 이용할 때보다 2배~3배 비싸지만 50분만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무엇보다 편해 좋다. 루앙프라앙에서 비엔..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가는 방법 (미니밴/80,000킵/5시간반 소요)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는 183Km로 대부분 산악도로라 거칠다. 상당히 구불구불하고 도로 바로 옆 낭떠러지가 이어진다. 소요시간은 구도로로 가느냐 신도로로 가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미니밴은 새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동시간은 5시간 반 정도이며 VIP버스보다 한시간 정도 빠르다. 보통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는 미니밴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현지여행사나 호텔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는데 가격은 보통 80,000킵이라고 한다. 본인의 경우 본인이 묵은 Amari Vangvieng Hotel 바로 앞에 있는 놀자투어에서 에약을 했는데 1인당 80,000킵으로 예약했다. 사장님이 한국분이라 친철하게 상담을 해 주셔서 좋았고 미니밴이 아침에 호텔앞으로 픽업을 해줘 편했다. 처음에는 3명만이 탑승해 ..

부산출발 4박5일 라오스여행 (4일차) : 탁발의식, 푸시산, 꽝시폭포

라오스 여행 4일차, 몸은 긴 여행으로 피곤했지만 새벽 5시 아침 일찍 기상한다. 그리고 눈꼽만 떼고 호텔을 나와 탁발의식이 이루어지는 거리로 나선다. 5시 30분경부터 시작된 탁발의식은 처음보는 우리로서는 색다른 경험 탁발 의식을 구경하고 우리는 다시 호텔로 돌아와 메콩강이 내려다 보이는 테라스에서 아침 조식을 먹었다. 그리고 잠시 쉰 후 루앙프라방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푸시산에 올랐다. 아름다운 루앙프라방 시내 및 주변 풍광을 구영하고 내려오는 김에 루앙프라방 왕궁박물관에 들렀다가 호텔로 되돌아 왔다. 그리고 루앙프라방 투어의 하이라이트 꽝시폭포를 다녀온다. 미리 호텔에 예약해 둔 전용밴을 타고 꽝시폭포로 향했는데 꽝시폭포를 보는 순간 감동 그 자체였다. 푸른 에머럴드 물빛과 거침없이 쏟아지는 폭포..

부산출발 4박5일 라오스여행 (3일차) : 방비엥 →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 시내투어

라오스여행 3일차 이날은 08:45경에 미니밴을 타고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한다. 루앙프라방까지는 183Km, 그러나 산악지대를 넘어가야 하고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거의 5시간이 소요되었다. 굉장히 긴 시간이었으나 때 뭍지 않은 라오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이동하다 보니 지루하지는 않았다. 루앙프라방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였다. 눈밝은 여행자들이나 알음알음 찾았다. 그들은 세상과는 동떨어진 듯한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비어라오(Beer Lao)’를 마시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다. 그랬던 루앙프라방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08년 ‘뉴욕타임스’가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선정한 뒤부터다. 전 세계에서 배낭여행자들이 몰려들었고 강변에는 레스토랑과 술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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