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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슈만과 클라라 43

슈만 :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 [Krystian Zimerman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Piano Concerto in A minor, Op. 54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슈만은 1810년에 독일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서적 출판을 하는 한편 문필에도 종사하는 문학가였다. 그는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친은 그것을 불안해 여겨서 라이프찌히 대학에 보내서 법률을 공부시키지만, 그는 이 대학의 비크박사에게 피아노를 배우며 한층 음악에 힘썼다. 결국 어머니도 음악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만, 음악에의 열정이 지나쳐서 슈만은 그만 손가락을 다치고 만다. 그래서 연주가로서의 희망을 잃어버린 슈만은 작곡과 지휘, 평론 등에 길을 선택했는데, 그것이 그의 이름을 드높게 만들었다. 비크 박사와의 관계로 슈만은 그의 딸 클라라와 사랑에 빠지지만, 비크 박사는 ..

슈만 :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 [Sviatoslav Richter · Orchestre National de l'Opéra de Monte-Carlo · Lovro von Matacic]

Piano Concerto in A minor, Op. 54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슈만은 1810년에 독일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서적 출판을 하는 한편 문필에도 종사하는 문학가였다. 그는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친은 그것을 불안해 여겨서 라이프찌히 대학에 보내서 법률을 공부시키지만, 그는 이 대학의 비크박사에게 피아노를 배우며 한층 음악에 힘썼다. 결국 어머니도 음악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만, 음악에의 열정이 지나쳐서 슈만은 그만 손가락을 다치고 만다. 그래서 연주가로서의 희망을 잃어버린 슈만은 작곡과 지휘, 평론 등에 길을 선택했는데, 그것이 그의 이름을 드높게 만들었다. 비크 박사와의 관계로 슈만은 그의 딸 클라라와 사랑에 빠지지만, 비크 박사는 ..

슈만 :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 [Alfred Brendel · Wiener Philharmoniker · Sir Simon Rattle]

Piano Concerto in A minor, Op. 54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슈만은 1810년에 독일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서적 출판을 하는 한편 문필에도 종사하는 문학가였다. 그는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친은 그것을 불안해 여겨서 라이프찌히 대학에 보내서 법률을 공부시키지만, 그는 이 대학의 비크박사에게 피아노를 배우며 한층 음악에 힘썼다. 결국 어머니도 음악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만, 음악에의 열정이 지나쳐서 슈만은 그만 손가락을 다치고 만다. 그래서 연주가로서의 희망을 잃어버린 슈만은 작곡과 지휘, 평론 등에 길을 선택했는데, 그것이 그의 이름을 드높게 만들었다. 비크 박사와의 관계로 슈만은 그의 딸 클라라와 사랑에 빠지지만, 비크 박사는 ..

슈만 : 교향곡 제4번, Op.120 [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Symphony No. 4 in D Minor, Op. 120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슈만의 생애에서 클라라와 결혼한 이듬해인 1841년은 '교향곡의 해'로 일컬어진다. 그 해에 슈만은 두 편의 교향곡과 하나의 ‘작은 교향곡(서곡, 스케르초와 피날레)’, 그리고 [피아노 협주곡 a단조]의 모태가 되는 단악장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 등 관현악곡들을 집중적으로 작곡했기 때문이다. 그 일련의 작업들은 클라라와의 결합을 통해서 슈만이 새로이 얻은 희망과 자신감의 발로였고, 동시에 작곡가로서 보다 원대한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그의 포부와 의지의 표현이었다. 여기에 소개하는 [교향곡 제4번 d단조] 역시 ‘교향곡의 해’에 탄생한 작품이다. 다만 이 곡이 슈만..

슈만 : 교향곡 제3번, Op.97《라인》[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Symphony No. 3 in E-Flat Major, Op. 97 "Rhenish"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라인강은 알프스에서 발원하여 북해로 흘러드는 유럽 굴지의 하천이다. 스위스·리히텐슈타인·오스트리아·독일·프랑스·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를 거치지만 독일을 흐르는 부분이 가장 길기 때문에 예로부터 ‘독일의 강’, 나아가 ‘독일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무엇보다 이 강은 고대 로마 시대 이래로 독일 역사와 전설의 주요 무대였다. 유명한 ‘로렐라이의 전설’, 중세의 영웅 서사시 ‘니벨룽의 노래’ 등이 모두 이 강을 따라 흐르고 있다. 그런 라인강을 독일인들은 ‘아버지 라인(Vater Rhein)’이라고 부른다. 슈만이 [라인 교향곡]을 작곡한 것은 1850년..

슈만 : 교향곡 제2번, Op.61 [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Symphony No. 2 in C Major, Op. 61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슈만은 또다시 찾아온 신경쇠약에서 회복된 1845년에 교향곡 제2번을 쓰기 시작했다. 아마 작곡이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가 피날레를 작곡할 즈음에는 정상으로 돌아온 듯 느끼기 시작했으며 교향곡을 완성했을 때는 ‘훨씬 나아졌기’ 때문이다. 암흑을 벗어나 빛을 찾는 이 여정이 음악에 그대로 옮겨져 곡에 내재된 감정적 힘이 되었다. 시작부터 트럼펫 소리가 좌중을 압도한다. 슈만은 그 소리가 투병 중에 항상 주위를 맴돌았다고 말했다. 사실 1악장은 전체적으로 불안하며 리듬은 긴장되어 있고 선율의 반복에 집착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주목할 점은 곡을 관통하..

슈만 : 교향곡 제1번, Op.38 《봄》 [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Symphony No. 1 in B-Flat Major, Op. 38 "Spring"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음악가로서 슈만이 처음 시작한 경력은 피아니스트로서였다. 작곡도 시도하기는 했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작곡에 전념하게 된 것은 과도한 피아노 연습으로 손가락을 다친 뒤부터였다. 아무래도 익숙한 영역에서 시작하는 게 편했던지 그의 초기작은 대부분 피아노곡이었다. 그러다 1840년에 이르러 다른 영역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해, 1840년에는 가곡을 백 수십 곡 작곡했고(그래서 이 해를 슈만의 ‘가곡의 해’라 부른다) 이듬해인 1841년(‘교향곡의 해’)에는 [교향곡 1번]과 (처음에는 교향곡으로 구상되었던) [서곡, 스케르초와 피날레], [교향곡 D단조](..

슈만 : 4개의 교향곡 [Berliner Philharmoniker · Rafael Kubelik]

The 4 Symphonies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교향곡 제1번 슈만의 교향곡은 4곡이 있는데 그의 직접 선배인 하이든과 모차르트 보다 베토벤의 작품에 더 가깝다. 30세에 클라라 슈만과 결혼하고 그 다음 해인 1841년(31세)에 작곡했다. 스승이자 장인어른인 비크의 반대로 오랫동안 고민하던 사랑의 결실은 그에게 있어 인생의 봄이 되었을 것이다. 넘치는 행복감을 곡으로 나타냈으며 슈만 자신이 “봄의 교향곡”이라고 이름 했다. 슈만의 생애 최고의 시기를 연상 시키는 곡이다. 1841년 3월 31일 멘델스존의 지휘로 게반트하우스에서 초연했다. 제 1악장 Bb장조 4/4박자(도입부), 2/4박자(주부) 소나타 형식 트럼펫과 호른의 합주로 시작하여 오케스트라가 반..

슈만 : 크라이슬레리아나, Op.16 [Vladimir Horowitz]

Kreisleriana, Op. 16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크라이슬레리아나(Kreisleriana)'는 '크라이슬러(Kreisler)'를 주제로 한 음악이다. '크라이슬러'라고 하면 흔히 바이올린의 거장 "프리츠 크라이슬러"를 떠올리게 되지만 1930년대 음반까지 남긴 그를 슈만이 주제로 했을 리는 없다. 여기서의 크라이슬러는 "요하네스" 크라이슬러. 가공의 인물이다. 크라이슬러는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이자 작가인 E.T.A 호프만의 1814년 작품집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직업은 성가대지휘자. 충동적이고 광기어린 성격의 소유자로 그려진다다. 요하네스 크라이슬러는 슈만,호프만과 같은 세대 피아니스트인 루드비히 뵈너를 모델로 했다고 전해진다. 슈만이 직접 찾아가 ..

슈만 : 크라이슬레리아나, Op.16 [Martha Argerich]

Kreisleriana, Op.16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크라이슬레리아나(Kreisleriana)'는 '크라이슬러(Kreisler)'를 주제로 한 음악이다. '크라이슬러'라고 하면 흔히 바이올린의 거장 "프리츠 크라이슬러"를 떠올리게 되지만 1930년대 음반까지 남긴 그를 슈만이 주제로 했을 리는 없다. 여기서의 크라이슬러는 "요하네스" 크라이슬러. 가공의 인물이다. 크라이슬러는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이자 작가인 E.T.A 호프만의 1814년 작품집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직업은 성가대지휘자. 충동적이고 광기어린 성격의 소유자로 그려진다다. 요하네스 크라이슬러는 슈만,호프만과 같은 세대 피아니스트인 루드비히 뵈너를 모델로 했다고 전해진다. 슈만이 직접 찾아가 연..

슈만 : 어린이 정경, Op.15 [Martha Argerich]

Kinderszenen, Op.15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19세기 초반만 하더라도 악기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를 위한 음악은 낮은 수준의 연습곡 혹은 바가텔이나 소나티네 같은 소규모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주로 교육과 연습을 목적으로 한 작품들로서 어린이 그 자체가 작품의 목적이나 동기는 아니었다. 어린이 혹은 요정들이 등장하는 오페라, 극음악은 간헐적으로 발표되긴 했지만, 이들 대부분은 작곡가가 어렸을 때 작곡한 것이거나 그저 어른의 입장에서 어린이를 등장만 시킨 음악이었다. 그럼 눈높이를 낮추어 동심이라는 렌즈를 통해 어린이 세계를 바라보면 어떨까. 그 새로운 상상력을 발견한 최초의 작곡가는 바로 슈만이 아닐까 싶다. 일종의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말할..

슈만 : 어린이 정경, Op.15 [Vladimir Horowitz]

13곡의 피아노 소품인 이 곡들은 슈만의 어린시절을 그린것이다. 그의 나이 28세인 1838년에 작곡. "어린이 정경"이란 제목을 붙였다. 어린이들을 위해서 작곡한 것은 아니고, 그 자신의 어린 시절의 회상을 음악으로 만든 것이다. 그중 제 7 곡집 트로이메라이는 [꿈] 을 뜻하는 제명을 가진 소품으로 F장조, 4/4박자의 서정적인, 비교적 쉬운 곡이며 아름답고 친숙해지기 쉬운 선율때문에 이 피아노곡집 13곡 중에서도 특히 유명해졌고, 다른 악기를 위해 편곡·연주되는 경우도 많다. 1.Von fremden landern und Menschen(미지의 나라들)- G장조 2/4박자 어린이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될수있으면 먼나라의 옛날이야기를. 그러한 동경의 마음이 자연적으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서곡. 전..

슈만 : 트로이메라이(꿈) [Vladimir Horowitz]

Kinderszenen, Op. 15 - 7. Träumerei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슈만은 즉흥적인 小曲(소곡)을 여러 개 모아 커다란 모음곡으로 꾸미는 일을 많이 하였는데 이 의 귀여운 소품도(작품15)이라는 곡집에 포함되어 있다. 이 작품은 1838년에 완성되었고, 하나의 줄거리를 따라 일관된 주제에 의해 작곡된 것이 아니라, 천진난만한 어린이 세계를 단편적인 표제를 붙여 모은 곡이다. 13곡에는 모두 제목이 붙어 있는데 제목만 보아도 곧 내용을 알 수 있을 만큼 곡에 적합한 제목들로 구성되었다. 이 중 는 일곱 번째의 곡으로 느리고 조용한 선율로 유명하다. 애조어린 유화환 선율에 부드러운 멜로디는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꿈을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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