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싸고 푸짐하고 정이 있는《구포시장》에서 한가득 장보기

想像 2012. 2. 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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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시장은 400년 전통을 가진 부산 최대의 5일장으로 야채, 수산물, 묵자, 약초 등의 특성화 거리가 조성되어 있으며, 1일 1만5천(장날 3만)명이 이용하는 볼거리, 살거리가 있는 전통시장이다.

구포시장 입구에서 왼쪽으로 보면 신선한 야채·수산물의 거리, 묵자거리가 조성되어 있는데 신선한 야채·수산물의 거리에서는 신선한 야채와 수산물,어류, 육류등이, 묵자골목에서는 튀김,죽,회,족발, 국밥, 구포국수, 반찬거리 등 정말 다양한 먹거리들이 판매되고 있다.

오늘 재래시장 활성화 취재차 구포시장에 들러다가 이것저것 장을 잔뜩 봐 왔다. 너무나 살거리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 만약 차를 가져 갔더라면 한 가득 더 장을 봐 왔을 듯하다.


1. '과자이야기'에서 옛날과자 사기

제일 먼저 지갑을 연 곳은 엣날 과자만 전문적으로 파는 '과자이야기'.부채과자, 땅콩전병, 사각전병, 꼬마전병, 생강말이, 계피말이, 오란다, 국수오란다, 원형과자, 맛강정, 쌀말이, 홍웨하스, 백웨하스, 모단제리, 수박제리, 트위스트, 왕소라스낵, 생강스낵, 고구마형스낵, 번데기형 스낵, 누네띠네, 치즈쿠키, 고구마스틱, 미니꽈배기, 땅꽁초코볼 등 온갖 옛날 과자가 즐비 1Kg에 8,000원. 먹고 싶은 것들로 골라 6,000원치를 샀다. 주인장께서 원래 6,300원인데 300원 깍아주고 덤으로 과자를 더 넣어준다


2. 묵자골목에서 반찬거리 사기

묵자골목에는 먹음직한 반찬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2군데에서 깻잎무침과 땅콩조림, 그리고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조금씩 샀다. 구포시장이 너무 좋았던 것은 양을 조금씩이라도 판다는 것. 특히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의 경우 다른 시장에서는 만원밑으로 잘 안파는데 여기선 먹을 만큼 조금씩 포장해 준다. 그래서 깻잎무침 2천원, 땅콩조림 3천원,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각각 5천원씩 샀다


3. 묵자골목에서 떡 사기

묵자골목에는 떡집도 많다. 그중 구포제일떡집·방앗간 집 떡이 너무 맛있어 보여 여기저기 떡도 이것저것 샀다. 쑥떡과 경단, 송편은 10개 천원. 사루떡은 한개가 2천원이었다. 마트나 백화점보다도 가격이 저렴했지만 맛도 좋았다. 시루떡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이 너무 먹음직했다. 그래서 쑥떡,경단,송편 각각 천원씩 콩시루떡, 팥시루떡 각각 한개씩을 포장해 집에 와서 먹었다


4. 묵자골목 횟집에서 회 만원어치 사기

묵자거리 뒷편으로는 횟집들이 줄지어 있는데 특이한 것은 아래 사진처럼 회를 썰어 진열장에 내놓고 판다. 썰어 놓은 회중 원하는 회를 골라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 먹을 수 있다. 도시락 한팩당 만원이라고 했다. 정말 저렴했다. 1회용 도시락 한가득 회를 담아 준다. 원래 초고추장은 별도로 1,000원을 더 받는데 인심 좋은 아주머니께서 서비스로 초고추장도 하나 그냥 넣어 주셨다


5. 묵자골목에서 맛있는 튀김 사기

묵자거리안에는 튀김전문점도 많은데 제사용 튀김전문/주문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을 정도로 튀김이 맛있고 모양도 예쁘다. 생선전이나 육전 등도 판다. 새우튀김, 고추튀김, 고구마 튀김, 오징어튀김등 섞어 5천원씩을 사서 포장해 왔다


6. 신선한 야채·수산물의 거리에서 야채 사기

나오는 길에 신선한 야채·수산물의 거리에서 깻잎(1,000원), 상추(1,000원), 청양고추(2,000원) 등을 구매했다. 우리식구가 먹기 좋게 조금씩 팔아서 좋았다. 다른 야채들이 남아 있고 집까지 들고 가기가 힘들어 부피 큰 야채나 수산물은 사지 못했다.  절임배추도 팔고 있어 김치담기에도 편할 듯 했다


7. 신선한 야채·수산물의 거리에서 돈까스 사기

신선한 야채·수산물의 거리에서 마지막으로 돈까스도 한팩 샀다. 깍아져서 5천원에 샀다.  아이들 반찬으로 샀다. 양념갈비, 국거리, 삽겹살 등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저렴했다.

집에 오고 나니 잡채만두 등을 빼먹고 안 사왔다. 구포시장은 가격도 싸고 양도 푸짐하게 주고 덤이나 가격도 깎아주는 정이 있어 너무 좋았다. 마트에 비해 물건의 질이나 양도 뒤지지 않았다. 현대화되어 가게들도 깔끔하고 괜챦았다. 다만 아직도 불편한 것이 주차장 문제. 차만 가지고 갈 수 있으면 마트보다 구포시장에서 더 많은 물건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버스로 가려고 하니 아무래도 부피 큰 것들은 살 수가 없어 아쉬웠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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