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동래시장》와 함께 둘러 보면 좋은 동래문화유적지들

想像 2012. 2. 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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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인 1910년 자연 발생적인 5일장 형태로 문을 연 동래시장은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됐던 유서 깊은 시장이다. 그 역사만큼 동래시장 부근에는 많은 문화유적지들이 위치해 있다.

동래는 757년 거칠산군에서 동래군으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르는 부산의 근원지로 복천동 고분군등 31개의 유무형 문화재가 존재하고 있다. 부산의 걷기 좋은 갈맷길 21개코스중 18번째 코스가 《동래문화유적지 탐방길》인데 《동래문화유적지 탐방길》이 바로 동래시장앞에 있는 동래부동헌과 송공단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동래시장와 함께 둘러 보면 좋은 동래문화유적지들을 정리해 소개해 본다.


동래부동헌과 송공단

동래부동헌과 송공단은 동래시장 바로 옆에 있다. 특별리 걷고 할 필요가 없는 곳이다. 동헌은 조선시대 수령이 직접 공무를 처리하던 곳이다. 동래부는 정3품 당상관(堂上官)이 부사(府使)로 임명되고, 국방 및 대일외교상 중요시되었던 곳이므로 관아시설도 위용을 갖출 필요가 있어 다른 고을에 비해 규모가 컸다. 송공단은 송상현 공을 비롯하여 임란 당시 순절한 여러 선열들을 모신 곳이다.


동래향교

동래시장에서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동래향교를 만날 수 있다. 동래향교는 명륜당(明倫堂)을 중심으로 반화루(攀化樓), 동재(東齋), 서재(西齋)로 구성된 강학공간(講學空間)과 대성전(大成殿)을 중심으로 동무, 서무와 내·외삼문, 사주문으로 구성된 제향공간(祭享空間)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래읍성지

동래시장 인근에는 동래읍성지가 있는데 동래읍성지는 동장대가 있는 충렬사 뒷산에서 마안산을 거쳐 서장대가 있는 동래향교 뒷산까지의 구릉지와 현재 동래 시가지 중심지역인 평지를 일부 포함하는 지세에 전형적인 평산성(平山城) 형식으로 축조되어 산성과 평지성의 장점을 두루 갖춘 대표적인 읍성이다.

일제 때 <시가지계획>이라는 명목으로 서문에서 남문에 이르는 평지의 성벽은 철거되었으며, 남문에서 동문에 이르는 성벽도 민가가 점유하여 마안산을 중심으로 한 산지에만 성곽의 모습이 겨우 남아 있을 뿐이었다. 부산광역시에서는 현존하는 성지(城址)를 중심으로 훼손·방치되었거나 유지(遺址)가 확인되는 곳을 보수·복원하고 있는데 현재 북문과 동장대, 서장대, 인생문 등이 복원돼 있다 . 또한 북문광장앞에는 읍성의 모형, 동영상, 각종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는《동래읍성 역사관》도 있다


장영실과학동산

동래시장 뒷편 마안산 기슭 동래읍성지 북문광장에는《장영실 과학동산》도 있는데 《장영실 과학동산》은 동래출신 조선시대 세종당시 최고의 과학자인 장영실을 업적을 기리는 소규모 공원으로 세계최고의 옛 천문의기 18종 19점이 복원되어 있다


복천동 고분군과 복천박물관

동래시장에서 조금만 우측으로 올라가면 작은 구릉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로 《복천동고분군》이다.《복천동고분군》은 현재 동래 중심가 북쪽에 반달모양으로 에워싸고 있는 마안산(속칭 대포산)의 중앙부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나온 구릉상에 위치하고 있는 부산의 가장 대표적인 고분군이다.

복천동고분군은 1969년 주택공사로 고분군의 일부가 파괴되면서 세상에 알려진 이후 1995년까지 부산대학교박물관과 부산시립박물관을 중심으로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지금까지 긴급 및 정식발굴을 통해 조사된 유구는 모두 169기에 달하며, 출토유물은 총 10,000여점이다. 토기로는 보물 제 598호인 마두식각배(馬頭式角杯), 오리모양토기, 등잔모양토기, 신발모양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한편 방어용 무기인 갑주류(甲胄類, 갑옷과 투구)는 복천동고분군의 중요한 유물로서 우리나라 갑옷 연구 및 고대 한·일관계사 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복천동고분군은 경주의 대형 고총고분(高塚古墳)을 제외하고는 함안의 말이산·도항리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과 더불어 남부지방의 큰 고분군 중의 하나이며, 유물은 경주의 대형 적석목곽묘(積石木槨墓) 다음으로 많은 양이 출토되었고 그 종류도 다양하다.

복천동 고분군 위쪽에 위치한 《복천박물관》은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삼한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부산의 역사를 보여주는 고고전문박물관으로서, 현재 7차에 걸친 발굴조사로 밝혀진 169기의 유구와 각종 토기 및 철기류 등의 유물을 종합 전시하고있다.


복산동 벽화마을

비롯 동래문화유적지는 아니지만 복산동 벽화마을도 볼거리 가득한 곳이다. 복천동고분군과 불터 있는 복산동 벽화마을은 여느 벽화마을과 비슷하지만 건강을 테마로 여기저기에 건강한 그림과 유익한 말들이 새겨져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안산공원과 부산3·1독립운동기념탑

마안산공원도 동래시장근처에 있는 숨은 명소이다.  동래시장 뒷편의 마안산에는 사적공원인 마안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시민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데 오솔길이 너무나 좋다. 또한 마안산 정상에는 부산시에서 전개된 3·1운동을 기념하는 부산3·1독립운동기념탑이 서 있다.


동래시장에 출발, 동래시장으로 돌아오는 탐방코스

아예 큰맘으로 위에서 소개한 동래문화유적지와 동래명소들을 2-3시간 코스로 다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동래시장에서 출발해 동래시장으로 돌아오는 이 코스는 본인이 개발해 본 코스로 장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문화유적지와 동래명소 구경도 하고 1석3조의 코스이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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