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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포토스케치(4) 제1부교와 진주상징물

想像 2011. 10. 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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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경내를 둘려 보고 있는 동안 해가 지면서 어두움이 깔리기 시작했다. 남강위 수상등에도 불이 하나둘씩 들어오고 남강은 마지막 저녁노을과 함께 수상등의 휘황찬란 불빛이 어울려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본격적으로 물과 불과 빛의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즐길 요량으로 진주성 동문을 나와 제1부교로 향한다.

제1부교는 진주성동문에서 망경동 남강 둔치까지 남강을 가로질려 설치되어 있다. 아래사진은 '사랑의 다리'로 명명된 제1부교의 모습이다.

그런데 부교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줄이 장난아니게 길다. S자형으로 길게 들어선 모습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유명세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아래사진은 각자의 소망을 담은 등(燈)을 남강에 띄워보내는 유등띄우기 행사장 입구 모습. 수문장등과 함께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사자상등이 서있다. 유등띄우기 행사에 참가하고 싶으면 유등판매대에서 3,000원을 주고 유등을 사서 남강에 띄워 보내면 된다.

제1부교 입장을 기다리면서 찍은 남강의 아름다운 수상등 모습.

제1부교 매표소 안내 유등

많은 인파로 한 줄로 서서 제1부교를 건너는 관광객들 모습

제1부교를 기준으로 왼편으로 진주8경과 김시민장군, 진주실크, 의암과 논개등 등 진주의 상징등이 위치해 있다

그리고 오른편으로 가야차륜토기, 석가탑, 다보탑, 기마형토기, 고려청자 등 한국의 미(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수상등이 위치해 있다.

아래 사진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유래가 되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제1차 진주성 전투를 재현해 놓은 모습.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3,800여명의 군관민으로 왜군 2만대군을 물리친 진주대첩을 거두었다. 이때 성 밖의 의병과 지원군들과 햇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전술을 사용했는데, 이것에서 유등축제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충무공 김시민 장군과 3,800여명의 군관민이 왜군 2만대군을 물리치는 장면이 유등으로 너무나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다.

유등띄우기 행사장 입구. 맞은편 유등띄우기 행사장 입구가 사자상이었다면 여기는 호랑이상이다.

망경동 남강 둔치에서는 시민 및 외래 관광객들이 각자의 소망을 적은 문구를 등(燈)에 부착하고, 소원을 비는 소망등 달기 행사도 열리고 있다. 총 26,000개의 소망등이 긴 터널을 이루고 있는 것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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