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한국여행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3. 에너지절약형 패시브하우스, 비지터 센터

想像 2011. 10. 18. 08:56
반응형
에코아일랜드로 조성 중인 경남 통영시 연대도에 대표적 친환경 건물이 비지터센터이다. 

도비 4억6900만원을 들여 지난 4월 26일 준공된 2층 건물의 본관 114㎡와 별관 54㎡ 규모의 비지터센터는 친환경 건물인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로 지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에서는 8번째로 지어진 패시브 하우스이며 공공시설물로는 공공시설로서는 국내 최초의 패시브 건축물이다.

패시브 하우스란 건축물 내부에서 발생되는 열(사람의 체온, 조명 및 기기의 발열)과 창문으로 들어오는 태양열을 최대한 활용하고, 내부의 열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단열과 기밀성능을 최대한 높여서 난방을 위한 별도의 설비(석유, 화석연료) 없이 겨울을 지낼 수 있는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건축물을 말한다.

'패시브하우스'로 지워진 비지터센터 1층과 별관은 마을회관, 경로당으로 활용되고 2층은 방문객을 위한 비지터센터로 사용된다. 주변에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휴식을 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마을 쉼터도 조성돼 있다.

아래 사진은 비지터 센터의 모습. 전체적으로 하얀 새깔에 녹색과 나무색, 하늘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깔끔하고 산뜩한 느낌을 준다. 

아래 사진은 별관이자 경로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들'의 모습

비지터센터 건물 외벽에는 이 건물이 저탄소,친환경,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임을 인증하는 알루미늄 명판이 붙어 있다.

‘1.0L’ 라는 푸른색 글자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는데 이 표시는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 요구량’을 나타낸 것으로 건물면적 1㎡당 1년 동안 보일러등유 1리터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건물의 면적이 242㎡(73py)이므로 1년간 242리터, 즉 200리터 짜리 1드럼과 말통 2개 분량의 기름이면 난방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1리터급’ 이라는 이 건물의 에너지 요구량을 다른 건물과 비교해 보면 겉모양이 세련된 유리건물= 40리터, 2001년 이전의 국내주택 평균= 30리터, 2001년 이후 지어진 국내주택의 평균= 17리터, 패시브하우스 선진국 독일의 저에너지 건축물 설계기준= 7리터, 국내 패시브 인증기준= 3리터, 독일 패시브 인증기준= 1.5리터다.

보기엔 예쁘지만 에너지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유리건물의 40분의1, 요즘 지어진 국내주택 평균의 17분의 1에 불과하다.

 연대도에는 150kW의 전기를 생산해 50여 가구에 공급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가 마을 뒷편 야산에 있는데 비지터센터 앞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생산되는 전기의 현황을 나타내는 전광판이 있어 연대도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 탄소제로 에코 아일랜드임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아 비지터센터 가까운 곳에는 섬마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하수처리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정말 연대도가 친환경 에코아일랜드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비지터 센터 앞은 경치도 훌륭하다. 방파제와 선착장, 바다 낚시터, 그리고 어선이 어울려져 아름다운 어촌마을의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