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스티브잡스의 위대한 '혁신'은 앞으로도 기억될 것

想像 2011. 8. 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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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의 하나이자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CEO 자리에서 결국 물러났다.  일상적인 경영업무에서 손을 떼고 후선으로 물러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잡스는 CEO직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게 된다.

스티브 잡스는 사임을 앞두고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나는 그동안 애플 CEO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 이사회에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말해왔는데 불행하게도 그날이 왔다"면서 "나는 애플의 앞날이 혁신적이고 밝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나의) 새로운 역할을 통해 애플의 성공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애플은 8월 24일 성명을 내고 스티브 잡스가 CEO직을 즉각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경영을 맡을 후임 CEO로는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선임됐다. 애플은 성명에서 "스티브 잡스의 비전과 리더십은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가치 있는 기술 기업이라는 현재의 위치로 이끌었다"면서 "이사회는 팀 쿡이 우리의 차기 CEO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CEO직 사임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그동안 잡스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임으로 인해 그의 건강에 또다시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잡스는 지난 2003년 췌장암 수술과 2009년 간 이식 치료를 받은 바 있으며 올해 초에는 3번째로 병가를 내고 애플의 일상적 경영을 짐 쿡에게 맡긴 바 있다.


스티브 잡스의 이번 애플 CEO 사임으로 당장 올가을 출시예정인 아이폰5부터 블랙 터틀넥에 청바지를 입고 새로 나온 제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을 더이상 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그가 남긴 위대한 '혁신'의 발자취는 영원히 기억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공적은 토머스 에디슨·헨리 포드 등 당대 최고의 발명가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빌게이츠에 이어 IT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이다

1. 스마트 혁명을 으킨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는 2007년 6월 아이폰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고  2010년4  아이패드를 선보이면서 태블릿 PC시대를 열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대별되는 스마트 혁명은 IT산업은 물론 우리의 디지털 라이프 자체를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지금도 그 혁명은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스티브 잡스가 CEO에서 물러난 애플이 스마트 TV에서 또 한번 어떤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된다

2. 새로운 IT생태계를 만든 스티브 잡스

2008년 7월 애플이 앱스토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IT산업의 에코 시스템은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휘둘리던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 및 SW개발자들을 해방시켰고 누구나 자유롭게 앱을 등록할 수 있고 판매할 수 있는 앱스토어의 개방형 시스템은 그 뒤 IT산업의 표준이 되어 버렸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또 한번 IT산업 생태계에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 자리에 스티브 잡스가 없다는 것이(표면적으로는) 아쉽다

3. 애플의 신화를 만든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는 파산 직전까지 갔던 애플을 오늘의 애플로 만든 신화의 주인공이다. 지금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멀찍이 따돌리면서 IT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석유 재벌인 엑손 모빌을 제치고 시가 총액 세계 1위 기업에 등극하기도 했다.

4.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스티브잡스

애플의 모토가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이다. 스티브 잡스의 철학이기도 한 이 모토는 수 많은 젊은이들과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사고의 틀을 제공하고 있다. 인문학과 IT의 결합이라는 어프로치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패션 매장'같은 '애플 스토어'는 IT제품을 단순히 전자제품으로만 취급했던 우리의 사고의 틀을 깨버렸다. 애플은 IT제품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이다

물론 스티브 잡스에 대한 비난도 많다. 외골수적인 그의 고집과 독선적인 애플의 행태에 많은 사람들이 비난의 화살을 퍼붓기도 했다. 혹자는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스티브 잡스의 독창적인 산물이 아니라고 비난한다. 하지만 이 모든 비난이 사실이라고 해도 스티브 잡스가 현재의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인물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튼 애플의 공식적인 CEO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스티브 잡스에 존경과 함께 찬사를 보내며 그의 건강이 부디 회복되어 다시 일선에서 그를 볼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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