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아이패드가 몰고 올 새로운 미디어 혁명

想像 2011. 1.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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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이어 애플의 새로운 혁신적 제품, 아이패드는 정보기술(IT) 산업뿐 아니라 생활 패턴과 업무 환경, 미디어 산업 구조까지도 바꾸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다기능 대용량' 미디어 소비를 가능케 해 출판, 영상, 교육, 게임 등 문화 콘텐츠, 미디어 산업에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아이패드와 기존 인쇄매체간의 차이점 

많은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단순히 기존의 종이로 된 인쇄물(도서,신문,잡지)를 대체하는 전자책(e북) 리더로만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패드는 단순히 기존의 종이로 된 인쇄물에 담겨있는 활자를 전자책(e북)으로 옮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아이패드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가진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기존의 종이 인쇄물(도서,신문,잡지)로는 담을 수 없는 다양한 이미지, 동영상, 정보 들을 활자와 함께 같이 담을 수가 있는 미디어 디바이스이다.  

예를 들어 보자. 아래는 노블레제라는 잡지의 아이패드 전용 앱이다. 그냥 보면 기존 잡지를 전자책(e북)형태로 옮겨 놓은 듯이 보인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아래 노블레제 애플리케이션 사용설명서를 보면 기존 종이 인쇄물과의 차이점을 확연히 알 수가 있다. 단순히 손가락 터치만으로 페이지 화면을 쉽게 넘길 수 있다거나 페이지 화면을 확대·축소해 볼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활자로 내용을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사운드, 상품정보, 스토어정보, 레시피 같은  관련정보들을 직관적이고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바로 바로 찾아 볼 수가 있다.


아래 사진처럼 이미지 확대 보기를 클릭하면 바로 큰 화면으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글을 읽다가 정보 아이콘을 클릭하면 상세한 상품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다


아래처럼 패션 정보를 보다가 사진을 클릭하면 상품정보 및 판매처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다


책 내용을 읽다가 아래처럼 이미지 갤러리 아이콘을 클릭하면 관련 이미지 모음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잡지 내용을 읽다가 동영상 및 사운드 재생을 클릭하면 동영상이나 음악, 음성정보를 바로 들을 수 있다. 아래 사진처럼 호세 카레라스 관련 기사를 읽다가 동영상 재생 버튼을 클릭하면 호세 카레라스의 공연 동영상이 재생된다.


아래 처럼 영화관련 잡지 내용을 읽으면서 영화 소개 터저영상을 바로 볼 수도 있다.


 아이패드와  새로운 방식의 광고 시장

이처럼 아이패드는 활자뿐만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고 직관적이고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로 관련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다 보니 기존의 인쇄물(신문,잡지)과는 다른 새로운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도입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아래 사진을 보면 단순히 잡지 사이에 끼여 있는 인쇄광고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화면을 터치하면 동영상 광고가 바로 재생된다. 광고도 애니메이션 기법을 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잡지를 읽다가 마음에 드는 제품을 클릭하면 바로 제품 상세정보가 나오는 것은 물론 바로 인터넷 쇼핑몰 연결되어 상품구매도 가능하다. 이런 광고 방식은 기존 인쇄매체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새로운 광고방식인 것이다.


 아이패드가 가져올 미디어 혁명

위의 내용은 아이패드가 가져온 새로운 미디어 혁명의 한 예를 살펴 본 것이다. 이미 아이패드는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미디어 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

아이패드는 출시와 동시에 ABC방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어, CBS 라디오, 만화 제공 앱인 '마블 코믹스', 온라인 매거진 제공 플랫폼인 '지니오'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맞춰 AP통신과 뉴욕타임스, BBC뉴스, USA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 등도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코카콜라와 페덱스 등의 기업으로 부터 아이패드용 광고를 유치 했으며 이들 광고의 단가는 각각 4개월에 40만달러(4억5천만원 상당)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뉴욕타임즈도 최근 아이패드용 광고를 내겠다는 기업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패드 광고는 지면이나 온라인광고에 비해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해 몰입도와 광고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나오자 마자 미디어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는 아이패드, 앞으로 아이패드가 몰고 온 미디어 혁명이 어떤 식으로 더 발전·확산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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