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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제철맞은 꼬막정식 먹으러 벌교로 오세요

想像 2010. 11. 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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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꼬막 생산량의  근 60%나 차지하고,  전국 수산물 지리적 표식  제1호로 등록된 벌교 꼬막. 그 벌교 꼬막의 제철이 돌아왔다.

보성하면 첫째가 보성 녹차, 둘째 벌교 꼬막이라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꼬막이다 유명하다.  벌교 지역에서 생산되는 꼬막은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타우린성분이 풍부해 간 해독은 물론 보양 음식으로 좋다. 벌교지역의 참꼬막은 주름 골이 깊고 껍질이 단단하며 11월 ~ 2월까지 찬바람이 나는 계절이 가장 꼬막이 맛있는 제철이다.

지난 2010. 11. 5~11. 7 3일간 열린 꼬막축제가 꼬막의 제철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꼬막의 산지답게 벌교하면 꼬막정식이 유묭하다. 꼬막정식은 삶은꼬막, 꼬막전, 양념꼬막, 꼬막회무침, 꼬막된장탕 등이 나온다.


삶은 꼬막은 벌교뻘에서 채취한 싱싱한 꼬막을 깨끗하게 씻어 끓는물에 살짝 데쳐낸 것이다. 집에서 먹는 꼬막과는 맛이 다르다. 검은 국물과 함께 살짝 데친듯한 속살이 우리가 보통 먹는 딱딱한 느낌의 꼬막 살과는 다른 느낌이다. 꼬막에서 나오는 검은 국물(육수)는 버리지 말고 먹어라고 한다. 짭잘한 맛이 일품이다.


삶은 꼬막은 까 먹기 쉽지 않다. 그래서 나온 것이 꼬막까는 기기. 아래 그림처럼 꼬막 주둥이에 꼬막가는 기기를 넣고 살짝 눌려주면 꼬막이 2조각으로 나뉘면서 까만 속살을 드러낸다.


부추, 당근 등 야채와 함께 꼬막살을 넣어 부침개로 만든 꼬막전이다. 


꼬막회무침이다. 미나리, 무우, 배, 양파, 부추, 당근 등 야채와 함께 꼬막살을 무쳐낸 꼬막회무침이다. 야채종류는 음식점마다 조금 차이가 있다.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꼬막회무침은 밥과 함께 비벼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다.

꼬막된장탕도 일품이다. 된장찌개와 꼬막의 환상적인 궁합이 빚어낸 국물맛이 시원하다. 음식점에 따라선 그냥 된장찌개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양념꼬막은 우리가 보통 집에서 만들어 먹는 그 양념꼬막 맛이다. 큰 차이는 없다


꼬막정식에는 보성 담은 녹차로 만든 생막걸리를 한잔 겉들어 같이 마시면 정말 좋다. 녹차로 만들어서 그런지 깔끔하면서 뒷끝이 아주 좋다.


내가 가본 꼬막정식 맛집


《외서댁 꼬막나라》

KBS 해피썬데이 1박2일에서 소개되었던  맛집이다.  외서댁 꼬막나라에 들어서는 순간 역시 TV로 유명세를 탄 집답게 손님들로 만원이다. 특히 단체관광객 손님이 많아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12-1시사이 점심시간은 절대 피해 가야 할 듯하다. 전반적으로 맛은 괜챦은 편. 가격도 12,000원으로 15,000원하는 다른 집보다 약간 싼 편. 특히 꼬막 된장탕이 일품. 그런데 꼬막전이나 꼬막회무침 등에서는 꼬막이 너무 가뭄에 콩나듯 작게 들어간 게 아쉬웠다. 나의 평점은 ★★★★




《수목회관》

스마트폰 맛집 앱에 나오는 집도 아니고 TV로 소개된 집은 아니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맛집은 아니지만  현지인이 추천해 준 집답게 괜챦은 맛집이다. 삶은 꼬막도 간이 적당하고 꼬막 회무침엔 배를 넣어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일품이며 꼬막도 많이 들어가 아주 맛있다. 《외서댁 꼬막나라》보다 덜 혼잡해 좋다. 가격은 15,000원으로 외서댁 꼬막나라보다 약간 비싸다. 나의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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