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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열리는《밀양연극촌》

想像 2010. 11. 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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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극촌은 연극제작,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연극 운동을 전개해나가는 종합예술촌으로 16,104㎡ 대지에 숲의극장, 스튜디오극장, 브레히트극장, 우리동네극장, 대연습실등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새로운 연극 공연활동과 연구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매년 여름에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1999년 가을, 연희단거리패가 밀양연극촌을 개관한 이후 2001년 이윤택과 연희단거리패가 몇몇의 젊은 연출가들과 대학 연극을 중심으로 시작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한국의 젊은 극작가, 배우, 연출가, 무대예술가들의 경연방식을 통해 한국연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집중적으로 후원하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축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공연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게릴라극장 기획 초청공연으로 이어지면서 젊은 연출가와 배우, 극단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축제 초연을 통해 선보인 <시골선비 조남명><아름다운 남자><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등이 연희단거리패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고, 젊은 연출가전에 참가한 극단 여행자의 <한 여름 밤의 꿈>(양정웅 연출/제1회 젊은 연출가전 대상 수상작),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민준호 연출/제4회 젊은 연출가전 대상 수상작),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아름다운 살인자 보이쳌>(김승철 연출)등의 작품을 배출했으며, 공식참가작으로 참가한 극단 골목길의 <선착장에서><경숙이, 경숙 아버지>(2006올해의 예술상, 동아연극상 수상) 등은 한국연극의 문제작으로 주목받는 등 축제를 거쳐 간 많은 작품들과 단체들이 한국연극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제3회부터 독일, 일본, 미국, 스페인,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등 해외의 연극, 무용팀이 참가하면서 국제공연예술축제로서 성격을 구축하였으며 해외공연팀의 초청공연에 그치지 않고 레지던스에 의한 한국 연극인들과의 공동작업으로 새로운 문화상호주의적 작품을 생산해내는 창작의 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전국 37개 공연예술축제 중 평가1위의 축제로 선정되었으며 축제를 통해 밀양연극촌을 전폭 지원해 온 밀양시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동아연극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축제 10돌을 맞아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성벽극장을 개관하고 본격 야외극시대를 준비하는 등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축제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아래사진은 밀양연극촌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 본 것이다


특별한 공연일정이 없는 가을에 방문한 탓으로 연극공연을 볼 수는 없었지만 여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열릴 때쯤은 꼭 한번 찾아가 볼만한 밀양의 명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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