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갤럭시탭보다 LG패드가 기다려지는 이유

想像 2010. 11. 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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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년 1분기 8.9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칭 LG패드)을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태블릿PC 시장에서의 LG전자의 첫 제품이 될 LG패드는 △8.9인치와 △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허니콤(Honeycomb) △듀얼코어 프로세서(테그라2)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자세한 사양이나 제품 특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가지 점에서 삼성 갤럭시탭보다는 LG패드에 더 눈길이 가게된다


1. 8.9인치 사이즈가 마음에 든다


LG전자의 LG패드는 사이즈가 8.9인치로 정했다고 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7인치)와 애플 아이패드(9.7인치)의 장단점을 결합한 사이즈라고 생각된다. 7인치 갤럭시탭은 휴대성은 뛰어나지만 태블릿 PC라 하기엔 화면이 너무적다. 또한 9.7인치 아이패드는 한손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는 무겁고 크기가 커 휴대성도 떨어진다. 

이미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7인치 갤럭시탭은 단순히 화면 큰 스마트폰(갤럭시S)로 인식을 한다는 의견이 많다. 태블릿PC로서의 특징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  반면 아이패드는 외출할 때 들고 다니지 않는다는 사람이 62%가 넘을 정도로 휴대용이 아닌 홈엔터테인먼트용으로 포지셔닝되어 있다.  

이미  9.7인치 안드로이드와 7인치 갤럭시탭을 공개되고 나서 7인치도 9.7인치도 썩 내키지 않은 소비자들에게는 8.9인치가 딱 적당한 것 같다



2.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을 탑재한다


LG전자의 LG패드는 안드로이드 2.2 프로요(Froyo)이나 다음 버전인 2.3 진저브레드(Gingerbread)를 적용해 시제품 형태로 개발했으나 태블릿PC에는 적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해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프로요 OS의 최대 해상도(800×480)가 제한이 많아 태블릿에 적합한 해상도(1024×600 이상)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유다.

갤럭시탭이 적용한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는 잦은 다운, 느린 속도 등 태블릿 PC용 운영체제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이미 받고 있다. 거기가 해상도 문제로 인해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들을 그대로 사용하는데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갤럭시탭이 2.3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를 시켜 준다고 해도 태블릿 PC에 최적화된 운영체제(OS)가 아니므로 불안하긴 마찬가지이다.

사실상 진정한 의미의 태블릿 PC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3.0 허니콤(Honeycomb) 이 처음이다. 따라서 LG패드가 3.0 허니콤을 탑재하기로 한 것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이외에도 LG패드는 1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갤럭시탭의 1GHz 프로세서보다 빠른 처리속도가 기대된다.

다만 출시시기가 너무 늦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보도대로 1분기내에 나온다고 해도 LG전자는 애플 아이패드는 물론 삼성전자와도 치열한 경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쯤이면 삼성전자에서도 LG패드와 비슷한, 허니콤 운영체제를 탑재한 갤럭시탭 2(?)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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