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아이패드 1/2 크기의 갤럭시탭, 어떤 평가 받을까?

想像 2010. 11. 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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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탭의 최대 장점은 7인치이면서 무게가 380g에 불과해 이동성이 편한 점이다. 현재 10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 아이패드는 큰 화면으로 다채로운 정보를 한 눈에 전달하기 용이하나, 무겁고 휴대가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홈엔터테인먼트용으로 적합하지만 휴대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것.

이 점은 본인도 동의하는 바이다. 아이패드는 확실히 무겁고 휴대하기엔 조금 크다. 이 때문에 갤럭시탭이 ① 운영체제의 불안정성 ② 비싼 제품 가격 ③ 부족한 애플리케이션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성에서 만큼은 아이패드보다 후한 점수를 줬다.

그런데 아이패드만 보고 갤럭시탭 실물을 직접 보지 못한 상태에서 단순히 9.7인치 대 7인치라고만 막연하게만 생각해 왔는데 막상 갤럭시탭을 대하고 보니 크기가 예상보다 훨씬 작아 급 실망. 공개된 제품 스펙 특히 사이즈만 꼼꼼히 살펴보았더라면 미리 알 수 있었던 일이었는데 말이다.

아래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7인치 갤럭시탭의 면적은 (229 ㎠)로 9.7인치 아이패드 461㎠의 반도 안된다. 심지어 6인치 인터파크 비스킷 e북단말기  249 ㎠보다도 작다. 6인치 인터파크 비스킷보다 작은 것은 인터파크 비스킷은 하단에 키패드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품명  9.7인치 아이패드(iPad) 7인치 갤럭시탭(Galaxy Tab)  6인치 인터파크 비스킷
 크기  242.8 x 189.7  x 13.4mm 190.09 x 120.45 x 11.98 mm  200.5 x 124 x 10.7 mm
 면적  461㎠ 229 ㎠  249 ㎠
 무게  680 kg  385g  300g

본인은 6인치 인터파크 비스킷 e북 단말기를 가지고 있다. 인터파크 비스킷은 가로모드에서는 양손 엄지로 타이핑이 가능할 정도로 그립감이 좋다. 다만 세로 길이가 조금 짧은 느낌이 들어 7인치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키패드 면적은 생각하지 못하고)생각했다. 아이패드를 보고 나서는 너무 무겁고 휴대하기엔 커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의 2/3정도 크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도된 7인치 아이패드 미니 사진도 막연하게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의 2/3정도 크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데 일조 했다


그런데 갤럭시탭의 실제 크기가 아이패드의 2/3정도가 아니라 1/2에 불과하다는 점을 바보같이 뒤늦게 확인한 것이다. 마침 그저께 씨넷에서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크기를 딱 비교하기 좋은 사진을 몇장 올렸다. 아래 사진이다. 아마 이 사진을 보면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의 1/2 크기에 불과하다는 점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문제는 갤럭시탭이 가볍고 휴대성은 좋지만 아이패드의 1/2크기는 조금 작다는 느낌이 든다. 가로모드에서  양손 엄지 타이핑은 가능하지만 양손 다섯손가락으로 타이핑치기는 힘들다. 세로모드에서는 양손엄지 타이핑도 애매하고 스마트폰과 같은 한손 엄지타이핑는 더더욱 힘들다. 

아무튼 갤럭시탭의 크기가 아이패드의 2/3이 아니라 1/2밖에 안된다는 점은 휴대가 용이하다는 점을 뛰어넘어 너무 작다는 느낌이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있어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보다 넓은 와이드 화면의 태블릿PC를 원했던 소비자입장에서는 조금 고민이 될 듯하다.

소비자들의 기호가 각기 다를 수 있으니 아이패드의 1/2크기에 불과한 갤럭시탭을 더 좋아할지, 아니면 예상보다 크기가 너무 작다고 싫어할 지는 아직 속단하기 힘들지만 아무튼 아이패드의 1/2크기에 불과한 갤럭시탭 크기는 논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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