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갤럭시탭에서 눈에 뛰는 한국형 앱은 2가지

想像 2010. 11. 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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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0월 14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리는 '갤럭시탭'의 미디어데이를 연기하면서 한국형 애플리케이션 탑재를 위해 다소 공개를 미룬다고 밝혔었는데 마침내 11월 4일 삼성전자는 미디어데이를 통해 갤럭시탭을 공개했다. 

갤럭시탭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 눈에 뛰는 앱은 네비게이션, 스마트에듀 딱 2가지이다. 나머지는 갤럭시S 등 기존 스마트폰 앱들과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인다. 



1. 네비게이션


가장 눈에 띄는 앱은 단연 팅크웨어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3D’다. 특히 갤럭시탭은 기존 내비게이션과 유사한 7인치 화면크기를 채택한만큼 기존 내비게이션 단말기 대신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나비 3D'는 3D 전자지도 기반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실행속도를 자랑하며 탑재된3D 전자지도는 주요 건물 및 랜드마크를 3차원 입체영상과 함께 오르막길, 내리막길, 터널, 지하차도와 같은 도로 및 산, 언덕 등 전국의 지형 높낮이를 사실적으로 표현해 보다 현실감 있는 주행환경을 느낄 수 있다. 통합검색과 아이코드 검색을 물론 지도 확대, 축소시 멀티터치를 지원하며 고정뷰, 회전뷰, 버드뷰 등 다양한 시점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이밖에도 여행이나 대중교통 이용시 활용할 수 있는 열차 및 고속버스 정보 앱이 포함됐다.


2. 스마트에듀


스마트에듀(Smart Edu)는 비타에듀, 비상에듀, 티치미, 비타캠퍼스, 수박씨, 1318 Class 등 국내 6개 교육 사이트 1,000여개 인기 강좌를 무료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중고등학생들이 갤럭시 탭으로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외에  갤럭시탭은 애플 아이패드의 '아이북스'와 비슷한 '리더스허브'라는 기능을 통해 8만종에 달하는 교보문고 전자책 콘텐츠와 8종의 신문, 6종의 잡지, 100여종의 만화, 삼성경제연구소의 500여종의 보고서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리더스 허브'는 기존 갤럭시S의 '교보문고 도서검색' 앱에서 조금 더 확장된 수준에 불과하고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에도 동시에 제공될 것이 뻔해 큰 의미를 두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두산동아와 YBM시사 앱도 마찬가지.

또한  레스토랑, 커피전문점 등 가맹점의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대량 공동구매해 대폭 할인 받는 국내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티켓몬스터' 앱도 눈에 뛰기는 하지만 곧 아이폰용이나 아이패드용으로도 나올 수 밖에 없어 차별화된 포인트는 되지 못할 듯하다.

결국 갤럭시탭의 차별화된 한국형 애플리케이션은 '네비게이션'과 '스마트에듀' 딱 2가지가 될 듯하다. 이때문에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와는 달리 내비게이션 및 PMP(교육용으로 주로 사용)시장을 직접 겨냥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스마트에듀는 '교육'이라면 물불을 안 가리는 한국적 특성을 가장 살린 애플리케이션으로 보여져 갤럭시탭의 판매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삼성전자의 공언과는 달리 차별화된 한국형 애플케이션들은 크게 많은 것 같지 않다. 이 정도로는 애플 아이패드의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기반을 따라잡기는 힘들다고 보여진다.  아이패드의 경우 전용앱만 3만 5000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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