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서민적 먹거리의 천국, 창선동《국제시장 먹자골목》

想像 2010. 9. 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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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가장 서민적인 먹거리의 천국이 어디냐고 묻는 다면 바로 이곳 창선동 《국제시장 먹자골목》을 들 수 있겠다. 순대, 당면, 잡채, 충무김밥,  떡볶이, 부산오뎅, 식혜 등등 정말 많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40년이상 이 자리에서 장사를 해 오신 탓인지 다들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나 아주마들이 주로 음식들을 팔고 계신다. 억센 부산사투리로 지가가는 행인들을 향해 총각들 이리 오이소! 라고 하거나 언니야 이리 오거라! 라고 호객행위도 한다.

이 호객에 못 이겨 간이의자에 쪼그리고 앉게 된다. 물론 집집마다 메뉴가 틀려 순대를 먹고 싶으면 순대파는 집에, 충무김밥을 먹고 싶으면 충무김밥 파는 집에 앉아야 한다. 그럼 2가지 다 먹고 싶으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충무깁밥 파는 집에 앉아더라도 옆 집 순대를 시키면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인심좋게 갖다 준다.

특히 간이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먹는 충무김밥은 정말 맛있다. 오징어 무침과 부추 걸절이,  깎두기 무우와 함께 나오는 충무김밥이 먹고 싶어 지금도 한번씩 이 골목을 찾는다. 충무김밥외에도 잡채나 당면, 순대 등도 맛있다. 가격은 충무김밥 1인분 3,000원, 국수나 당면은 1인분 2,000원이다

서민적인 도시 부산의 정취도 느끼면서 가벼운 지갑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싶다고 한다면 서민적 먹거리의 천국, 창선동《국제시장 먹자골목》를 찾아가 보시길 권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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